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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정치

B급 정치

: 유머와 반전이 넘쳐흐르는 서민의 정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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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비판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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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60g | 140*210*30mm
ISBN13 9788959064403
ISBN10 89590644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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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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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끄럽다. 박근혜 대통령은 허수아비이고 실제 국정을 좌지우지한 자는 최순실이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넋이 나갔다. 전통적인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는 바람에 콘크리트 같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퍼센트대로 추락했다. 이 사태를 겪고 나자 〈광해〉가 다시 보인다. 진짜 왕은 따로 있다는 〈광해〉의 메시지가 ‘박근혜 뒤에 최순실이 있다’는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지 않은가? 물론 CJ에서 이런 사실을 알고 영화를 만들었을 리 없겠지만,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본다면 어쩌면 이렇게 미래를 예측했을까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을지도 모르겠다.
--- p.29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행적이 베일에 가려졌던 7시간 동안 무려 21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당시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이유가 무얼까? 좌파들은 대통령이 보고를 아예 받지 않은 게 아닌지 의심하지만, 국가적 재난이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그 사건을 나 몰라라 하고 다른 일을 보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또한 좌파들은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는데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한다. 아니 명색이 OECD 국가의 대통령이 보고서 따위를 이해 못하는 게 말이 되는가? 이에 대한 합리적인 답변은 대통령이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보고서의 제목만 읽었고, 그래서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리라.
--- p.69~70

“그게 무슨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그런 가운데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할 것이 이것이다 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셔야 된다.” 박근혜 어록으로 남은 이 말은 달변가에 대한 대통령의 욕망을 너무도 잘 드러냈지만, 너무 말을 길게 하려다 보니 주어가 뭔지 스스로 헷갈렸고, 그 결과 정체불명의 문장이 탄생해버렸다. 그런데 이 말이 나온 뒤 국무위원 중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묻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걸 보면 그들도 대통령에게서 의미 있는 말을 듣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던 모양이다. 이 밖에도 대통령은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 그 대부분이 문장을 길게 늘이다 발생한 참사였다.
--- p.111~112

대통령은 호기심 충족보다는 민생을 챙기는 분이셔야 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난 뒤 유족들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궁금해했다. 대통령도 2014년 5월 유족들에게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뒤 대통령은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는 분처럼 행동하고 계신다. 여기에 대해 소인배들은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누구보다도 대통령이 가장 알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진상규명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걸까? 여기서 대통령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대통령은 개인의 호기심을 억누르는 대신 민생을 챙기려는 거니까.
--- p.169~170

이왕 정치를 시작했으니 이정현 대표도 대권의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반대편에 서 계신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그분의 버프를 받아야 하건만, 그가 대표가 된 뒤 한 일은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충실한 심복임을 재확인시키는 것들이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묻자 “박근혜 대통령을 고꾸라지게 하려는 것이라면 사람 잘못 봤다. 대통령은 그럴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통과에 대해 대통령이 화를 내자 기껏 선택한 것은 밥을 굶는 일이었다. 일주일 뒤 단식을 중단한 것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다니 마리오네트 인형이 따로 없다. 이쯤 되면 호남 지역에서 낙선을 거듭했던 지난 세월이 아까워지는데, 이왕 글을 쓴 김에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이 난리를 피워가며 집권당 대표가 된 목적이 겨우 박근혜 대통령 졸개 노릇하려고 그런 것인가요?”
--- p.211~212

국민들이 대통령을 이해하고, 대통령은 다시 소신껏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등용하고, 그 사람이 또 사고를 치고, 그럼으로써 국민들이 대통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사이클이 반복된다면, 길게만 느껴졌던 남은 4년이 금방 지나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윤진숙 장관의 임명에는 긍정적인 면이 많은 데 반해 그림자라고 할 만한 점은 시중의 진주 가격이 폭락했다는 것 정도인데, 이건 물론 진주를 내다파는 상인들에게 안 좋은 일이라는 것이지, 진주를 좋아하는 많은 국민에게는 이것 역시 ‘빛’으로 여겨지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윤진숙 장관을 왜 임명했느냐고 대통령을 욕하는 좌파들의 주장에 티끌만큼도 동의하지 않는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앞에 열거한 긍정적인 일들을 해내고, 자신이 왜 구설수에 오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예능감까지 갖춘 장관을 우리가 또 언제 만나볼 수 있겠는가?
--- p.241~242

김재수 장관은 도덕성 면에서 흠결이 있다. 하지만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고, 1억 9,000만 원의 전세금으로 7년간 거주한 것이 다른 장관들에 비해 특별히 더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이전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했던 이동필은 17개에 달하는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를 겸직했고,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전 장관인 서용규는 쌀 직불금을 수령해 사과한 바 있다. 되도록 깨끗한 사람이 장관이 된다면 좋겠지만, 비리 의혹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비슷한 분들끼리 어울리는 법이다. 능력도 있는 데다 청렴하기까지 한 사람이 왜 대통령 곁에 있겠는가? 매사 이런 식이면 마땅한 후임이 없어서, 경질해야 마땅한 공직자가 계속 업무를 수행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 p.294~295

한 가닥 불안은 있을 수 있겠다. 어르신들의 ‘올바른’ 선택이 종북 세력에서 이 나라를 구해준 원동력인데, 70대 이상이 선거에서 빠진다면 이 나라가 흔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다. 단언컨대 그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일베’의 뛰어난 활약에서 보듯 우리 사회가 20대들을 워낙 잘 키운 덕분에 종북 세력이 과거만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설사 종북 세력이 집권한다 한들, 메르스에 속수무책이고 지뢰 도발에도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는 현 정부보다 못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북한이 망하기라도 하면 종북 세력은 구심점을 잃고 쓰러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르신들, 나라 걱정은 접고 투표날 마음 편히 쉬십시오. 물 좋은 온천도 많으니까요.
--- p.32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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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책을 읽을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서민은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눈으로 어른들의 타락한 세상을 꼬집어준다. 그의 영롱한 눈망울 아래 더러운 세상이 얼마나 부끄럽던지……. 서민이 있어 우리는 세상을 웃으면서 견딜 수 있다. 웃음이 악을 이긴다.
- 정혜윤 (CBS PD)

낯설었다. 기생충학자가 쓴 한국 정치 비평이라니. 놀랐다. 이토록 직설적이고 날선 비판이라니. 한국 민주주의의 눈을 멀게 만든 국정원을 상어의 눈을 멀게 하는 기생충에 비유하는 순간, 낯섦과 놀라움은 경탄으로 바뀌었다. 한국 민주주의를 좀먹어온 정치에 관한 노벨상급 연구 보고서다.
- 신기주 (『에스콰이어』 기자)

풍자는 위험하다. 양날의 검이다. 저열한 조롱과 고급스러운 풍자는 한 끗 차이다. 그 한 끗의 공간에서 수많은 글쟁이가 자신의 바닥을 드러냈다. 풍자와 혐오가 뒤섞인 그 수라장에서 서민의 글들은 위험한 줄타기에 아슬아슬하게 성공하고 있다. 즉자적인 웃음보다 모호하지만 깊은 탄복을 자아내는 서민의 글은 그래서 늘 생기발랄하고 때로 위태로운 아름다움마저 갖추고 있다.
- 조성주 (정치발전소 기획위원)

서민은 웃으며 춤추다가 갑자기 훅, 가장 아픈 곳을 찌를 줄 안다. 펜이 칼보다 무섭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이 눈이 작은 기생충학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칼잡이다. 이 책에서 그 칼은 박근혜 정부의 시작과 끝을 향한다. ‘기생충의 세계’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일어난 2017년의 대한민국을, 아프게 찌른다.
김민섭 (『대리 사회』 저자, 사회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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