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가는 여행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가는 여행

: 흥미로운 인문학 여행법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84g | 150*214*30mm
ISBN13 9788993313321
ISBN10 89933133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상대
1959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고, MBC 방송작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월간『여원』 기자와 웅진출판 편집장을 지냈다. 2003년 월간『여행스케치』를 창간하여 발행인으로 있다.
장편소설 『쉼표 없는 사랑』 발표(1993년)
『이야기 따라 걷는 해안누리길』(2016년) 대표작가
『KBS 6시 내고향』 리포터 출연, 교통방송을 비롯한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행지들을 소개한 바 있다.
現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이사
現 (사)한국추임새문화원 부원장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수보다 귀명창이라
추임새는 판소리나 마당놀이에서 나온 말입니다. 판소리할 때 북채를 잡은 고수가 “어허!”, “얼씨구!”, “좋다~” 하는 소리를 내서 흥을 돋웁니다. 그러면 노래를 하는 사람은 힘을 내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더 흥이 납니다.
마당놀이 공연을 할 때는 구경꾼, 관객이 추임새를 넣습니다. “얼쑤! 잘한다!”, “에끼 나쁜 놈”, “야, 이놈아~” 따위의 칭찬과 야유를 번갈아 쏟아냅니다. 관객들이 쏟아내는 야유도 추임새입니다. 관객들이 아무런 반응도 없이 바이올린 연주회 감상하듯 앉아 있으면 마당놀이는 김이 팍 샙니다.
그래서 판소리를 아는 사람들은 ‘소리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을 더 높이 쳐줍니다. 소리하는 사람을 명창이라 하고, 추임새 잘 넣는 사람을 귀명창이라 합니다. 어느 대목에 ‘얼쑤’하고 추임새를 넣어야 할지 귀명창은 알고 있습니다.
코미디언들한테 가장 힘들 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관객들의 호응이 없을 때, 관객이 웃어주지 않을 때”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어떤 관객은 너무 근엄하고 엄숙합니다. 마당놀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목에 힘주고 앉아서 눈으로만 구경합니다. ‘그래, 어디 한번 웃겨봐라!’ 그들은 좀체 추임새를 넣지 않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박장대소를 하지 않습니다. 웃길 때는 웃어주고 박수를 치는 것이 추임새를 넣는 것입니다.
판소리나 마당놀이 다음으로 추임새가 많이 벌어지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할 때 “아멘~” 하는 것도 추임새입니다. 목사님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어쩌고저쩌고~” 하면 성도들이 “아멘~” 하고 반응을 보입니다. ‘아멘~’이 무슨 말입니까? ‘목사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하는 의사 표현입니다. 그러면 목사님은 더 신이 나서 설교에 집중합니다.
제1장 추임새 : 세상을 하나로 이어주는 장단 ~중에서

고향에 잠긴 동화
고향은 현장에 가면 보이고, 현장에 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의 잔뼈를 키운 것들이 많은데, 그들 가운데 8할 이상이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향은 여전히 기대고 싶고, 소주 한 잔 마시면 그립고, 명상을 할 때면 자주 떠오르는 땅입니다. 고향이 우리에게 준 대표적인 선물은 향수와 추억입니다. 이것들도 보이지 않는 것인데.... 추억과 향수를 무시한 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고향에 부모님이 계실 때는 자주 다니지만, 부모님이 안 계시면 잘 가지 않습니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성묘나 가고 말지요. 고향 마을을 걸어보면, 어느 골목을 걷든 발걸음이 가볍고, 마주하는 것마다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향에 가봐야 아무것도 없더라. 예전 같은 흥이 안 나더라”고 합니다. 고향에 가면 왜 아무것도 없습니까? 잘못 보니까 안 보이는 겁니다.
흙냄새, 두엄 냄새, 논두렁에 아지랑이, 동백꽃 향기, 아카시아꽃 향기, 개구리 울음소리, 뻐꾸기 우는 소리, 소쩍새 울음소리, 깊은 밤에 개 짖는 소리, 풀벌레 소리...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고추잠자리들도 대부분 그대로 있는데 눈에 안 보이니까 모르고 지나치는 겁니다.
고향에 살던 사람들이 많이 사라진 것은 맞습니다. 빨래터에 앉아서 도랑이 떠내려가도록 시끄럽게 웃어대던 아주머니들도 안 보이고, 동네 당산나무 아래 모시바지를 입고 앉아서 부채질을 하며 놀던 노인들도 보이지 않고, 뒷동산에서 공놀이 하던 소년들이나 그네 타던 소녀들도 안 보입니다. 그들은 다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추억을 남겨두고 몸만 사라졌습니다.
- 3장 1. 고향 : 추억이 사는 곳 , ‘고향에 잠긴 동화’ ~중에서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