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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 앉아 천명도를 그리네

대숲에 앉아 천명도를 그리네

: 16세기 큰선비 하서 김인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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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734g | 153*224*30mm
ISBN13 9788971991633
ISBN10 89719916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세의 거유(巨儒) 하서 김인후를 만나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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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종 지금까지 님과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한두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서 그게 무엇일지, 도리어 내가 궁금하오.

백승종 첫째, 님이 본가의 살림을 직접 맡으신 것은 서른다섯 살쯤이었다는 점입니다. 결혼한 지 20여 년이 지난 다음이었습니다. 당시 님의 부친은 칠순 노인이었습니다. 님은 서른한 살 되던 1540년부터 4년 가량 벼슬살이로 분주하였습니다. 그러한 관계로 살림살이의 승계가 다소 늦어졌다고 여겨집니다. 보통은 부친이 환갑을 넘길 때쯤이면 살림의 권한이 아들에게로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19세기 이전에는 서양에서도 대체로 그런 편이었습니다.

둘째, 님의 집안은 경제 사정이 비교적 좋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순창에서 임시로 거처하던 동안에도 궁핍하였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대맥동 본가로 되돌아온 지 수년 만에 새 집 짓기에 착수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위에서 검토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장성의 본가나 서울의 평천장은 규모가 대단하였습니다. 특히 평천장에는 각종 진귀한 동식물도 다수 있었습니다.
---pp. 137~138
백승종 음과 양의 상호 관계를 님은 병렬적, 평등 관계로 이해하십니까? 아니면 수직적인 불평등 관계로 보십니까?

하서 남녀는 본래 불평등하다. 설마 이런 대답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리. 백 교수의 질문에 대하여 나는 그저 이렇게 대답하려 하오. "내가(고금역사를 살펴) 보았더니 흥하고 망하는 게 모두 부인에게 달렸더구나. 매희(妹喜: 하나라 걸왕의 후궁)와 달기(은나라 주왕의 후궁)가 궁궐에 들어오자 나라가 넘어졌네. 미덕은 없고 한갓 음황(淫荒)뿐이었다네."(『하서』1: 557)

백승종 여성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말씀인 줄로 알겠습니다.

하서그렇다오, 조화로운 부부 관계야말로 바로 '치화'(治化), (『하서』2: 303) 즉 올바른 다스림의 근본이라오.

백승종 님이 사시던 16세기에는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간주하는 사회적 통념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가령 님이 쓰신 글을 보더라도 그 가운데 "아버지 휘(諱)는 환(丸), 벼슬은 금구훈도(金溝訓導)라. 어머니는 직산 김씨 (稷山金氏) 세자좌사경(世子左司經) 지효(知孝)의 손녀"(『하서』3: 113)라고 말씀한 대목이 있습니다.

하서 내 조부모님에 관해서 그렇게 기록한 적이 있었소. 거기에 무슨 잘못이라도 있다는 말씀이오?

백승종 '어머니는'이라고 말문을 여셨으므로, 저는 어머니의 이름이 나올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이름은 끝내 밝혀지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정체성은 벼슬이 있는 그의 할아버지, '세자좌사겨 지효'라는 분을 통해서만 확인될 뿐입니다.
---p.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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