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그레고리 라바사(Gregory Rabassa)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영어로 옮기는 번역가들 중 가장 저명한 사람으로 ‘번역가들의 대부’, ‘번역가들의 번역가’로 통한다. 1966년에 본격적으로 번역 일에 뛰어들어 작업한 책,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돌차기 놀이』로 전미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백 년 동안의 고독』(1967)을 펴낸 가브리엘 마르케스(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는 코르타사르에게 라바사를 소개받고, 3년을 기다린 끝에 1970년 영역본을 펴냈다. 마르케스는 “나는 『백 년 동안의 고독』 영역본을 내가 쓴 스페인어 원본보다 더 좋아한다”라고 말하면서 라바사의 영역을 극찬했다.
1922년 미국 뉴욕 주 용커스 시에서 태어난 라바사는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암호병으로 근무했고,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면서 이탈리아어를 익혔다.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교에서 종신교수직을 얻었다. 미국 내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의 붐을 이끈 문학잡지 『오디세이』의 편집자로 참여해 라틴아메리카의 새로운 작가들을 널리 소개하기도 했다. 2005년 자신의 번역 인생을 회고한 『번역을 위한 변명』을 펴냈고, 이 책은 펜(PEN)상을 받았으며,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좋은 책’에 뽑혔다. 그 외에도 문학 번역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전미 도서협회상과 문학예술아카데미 번역상을 받았고,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가장 최고의 상인 국가예술훈장 등을 수훈했다. 2016년 6월 13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은이 그레고리 라바사(Gregory Rabassa)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영어로 옮기는 번역가들 중 가장 저명한 사람으로 ‘번역가들의 대부’, ‘번역가들의 번역가’로 통한다. 1966년에 본격적으로 번역 일에 뛰어들어 작업한 책,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돌차기 놀이』로 전미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백 년 동안의 고독』(1967)을 펴낸 가브리엘 마르케스(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는 코르타사르에게 라바사를 소개받고, 3년을 기다린 끝에 1970년 영역본을 펴냈다. 마르케스는 “나는 『백 년 동안의 고독』 영역본을 내가 쓴 스페인어 원본보다 더 좋아한다”라고 말하면서 라바사의 영역을 극찬했다.
1922년 미국 뉴욕 주 용커스 시에서 태어난 라바사는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암호병으로 근무했고,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면서 이탈리아어를 익혔다.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교에서 종신교수직을 얻었다. 미국 내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의 붐을 이끈 문학잡지 『오디세이』의 편집자로 참여해 라틴아메리카의 새로운 작가들을 널리 소개하기도 했다. 2005년 자신의 번역 인생을 회고한 『번역을 위한 변명』을 펴냈고, 이 책은 펜(PEN)상을 받았으며,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좋은 책’에 뽑혔다. 그 외에도 문학 번역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전미 도서협회상과 문학예술아카데미 번역상을 받았고,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가장 최고의 상인 국가예술훈장 등을 수훈했다. 2016년 6월 13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지난 25년 동안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포함해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러디어드 키플링, 헨리 제임스와 같은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 등 250권의 책을 번역했다. 좋은 번역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3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라바사의 심오한 번역 이론에 크게 공감했고, 이 책이 한국의 번역가 들이나 번역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자일득(愚者一得, 어리석은 자도 많은 궁리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넉 자를 마음에 새기며 더 좋은 번역과 글에 힘쓸 계획이다. 번역에 관한 책으로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