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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3년 08월 0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99쪽 | 148*210*20mm |
| ISBN13 | 9788989773481 |
| ISBN10 | 8989773482 |
내 여자를 건드리지 마라
김지연 저
|
작은책방
|
2003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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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지연
이 글을 쓴 김지연은 ‘모카헤즐넛’이란 아이디로 daum에 ‘모카헤즐넛의 향기’란 팬카페를 가지고 있다.
안개꽃 한 다발과 비 오는 날을 좋아하고, 만화를 그리고, 사진 찍는 게 취미이며, 만화책과 소설책을 꾸준히 모아서 책방을 차리고 싶은 희망이 있다.
daum에 ‘스토리라인’ ‘영혼들의 속삭임’이란 주 활동 카페가 있다.
안개꽃 한 다발과 비 오는 날을 좋아하고, 만화를 그리고, 사진 찍는 게 취미이며, 만화책과 소설책을 꾸준히 모아서 책방을 차리고 싶은 희망이 있다.
daum에 ‘스토리라인’ ‘영혼들의 속삭임’이란 주 활동 카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들, 나를 가장 아껴주는 친구들, 영원히 날 지켜줄 것 같은 성결이…
“여어～ 주은진! 옛날로 다시 돌아온 거냐? 어제 대단했다면서?”
“대단은 무신… 얌전히 살려고 중학교 동창이 별루 없는 학교로 일부러 온 건데.”
“난 작년에 무기정학 받았다가 이번에 복학했다. 고로 너네보다 나이가 많다 이거야. 내가 이렇게 말했으니까 알아들었겠지? 알아서 행동들 해라.”
“여기 왜 있냐니? 방금 소개 못 들었어? 전학 왔잖아～.”
“그니까, 왜 전학 왔냐고!!”
“왜는 무슨 왜! 당연히 너를 지키기 위해 왔지～.”
“우리 아버진 너희 아버지완 달라.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이지. 그래서 내가 원하는 건 다 해 주잖아.”
“쌓이는 게 더 힘들다는 거 알아. 상처란 거, 한 번이면 잊혀지기 쉽지만 똑같은 아픔이 반복되면 너무나도 화나고 힘들다는 거….”
“은진이 더 이상 건들지 마! 주위에 머물지도 말고! 지금과 같이 불안하게도 하지 마! 날 건드리는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은진일 건드리면 용서 안 해! 절대!”
“그 약속… 언제까지 지킬 건데? 너, 나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우리 엄마만큼?”
“평생!! 너의 엄마에게 가는 날까지 내가 너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줄게! 정말이야!”
“그게 니 맘대로 되는 거면 나도 너 예전에 딴 반 보냈다. 공부만 잘하면 뭐 해! 좋은 말로 할 때 어서 가방 싸들고 우리 반으로 가자!”
“싫어요, 싫어! 나 은진이랑 같은 반 할 거예요! 제발 절 포기하세요!”
“나 자존심 없어. 니 앞에선 자존심 같은 거 없어.”
“말도 안 돼. 왜 내 앞에서 자존심이 없어야 하는 건데?”
“은진아, 너에 대한 내 사랑에 자존심 따위는 없어. 너에 대한 내 사랑이 자존심을 세운다면, 그건 허영일 뿐이야. 난 그런 허세 따위 부리고 싶지 않아.”
지금처럼만 날 지켜줘. 나, 네가 날 지켜줄 거라고 굳게 믿어도 되는 거지? 그래도 되지?
“여어～ 주은진! 옛날로 다시 돌아온 거냐? 어제 대단했다면서?”
“대단은 무신… 얌전히 살려고 중학교 동창이 별루 없는 학교로 일부러 온 건데.”
“난 작년에 무기정학 받았다가 이번에 복학했다. 고로 너네보다 나이가 많다 이거야. 내가 이렇게 말했으니까 알아들었겠지? 알아서 행동들 해라.”
“여기 왜 있냐니? 방금 소개 못 들었어? 전학 왔잖아～.”
“그니까, 왜 전학 왔냐고!!”
“왜는 무슨 왜! 당연히 너를 지키기 위해 왔지～.”
“우리 아버진 너희 아버지완 달라.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이지. 그래서 내가 원하는 건 다 해 주잖아.”
“쌓이는 게 더 힘들다는 거 알아. 상처란 거, 한 번이면 잊혀지기 쉽지만 똑같은 아픔이 반복되면 너무나도 화나고 힘들다는 거….”
“은진이 더 이상 건들지 마! 주위에 머물지도 말고! 지금과 같이 불안하게도 하지 마! 날 건드리는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은진일 건드리면 용서 안 해! 절대!”
“그 약속… 언제까지 지킬 건데? 너, 나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우리 엄마만큼?”
“평생!! 너의 엄마에게 가는 날까지 내가 너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줄게! 정말이야!”
“그게 니 맘대로 되는 거면 나도 너 예전에 딴 반 보냈다. 공부만 잘하면 뭐 해! 좋은 말로 할 때 어서 가방 싸들고 우리 반으로 가자!”
“싫어요, 싫어! 나 은진이랑 같은 반 할 거예요! 제발 절 포기하세요!”
“나 자존심 없어. 니 앞에선 자존심 같은 거 없어.”
“말도 안 돼. 왜 내 앞에서 자존심이 없어야 하는 건데?”
“은진아, 너에 대한 내 사랑에 자존심 따위는 없어. 너에 대한 내 사랑이 자존심을 세운다면, 그건 허영일 뿐이야. 난 그런 허세 따위 부리고 싶지 않아.”
지금처럼만 날 지켜줘. 나, 네가 날 지켜줄 거라고 굳게 믿어도 되는 거지? 그래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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