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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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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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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339g | 128*188*20mm
ISBN13 9788964063071
ISBN10 896406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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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정현
1933년 충남 당진군 정미면 매방리에서 아버지 남세원과 어머니 이낙년 사이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을 일제 강점기에 보내고 5학년 때 팔일오 해방을 맞이했다. 17세 때에 육이오를 목격했으며 1958년 소설가로 등단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임파선 결핵에 걸린 이후 10여 년을 결핵으로 시달렸다. 여러 차례의 수술과 치료를 거듭하던 그때를 회고하며 남정현은 “결핵이란 묘한 병이어서 어디가 쑤시거나 아프거나 해서 비명을 지르는 그런 병이 아니고 그냥 식욕이 없고 기운이 없고 해서 온몸이 축 처지는 그런 병이라 누워서 책을 보기엔 안성맞춤이었다. …나는 약봉지를 입에 털어 넣듯 책을 입에 털어 넣는 심정이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생애 및 작품 연보>, 『남정현 문학전집 3』, 국학자료원, 2002, 338쪽). 남정현의 체력은 2년의 수감 생활과 긴급조치에 의한 구속으로 현저히 떨어졌다.

남정현이 소설가로 등단한 것은 1958년 9월 단편소설 <경고 구역>을 『자유문학』에 투고해 소설가 안수길의 추천을 받고, 1959년 2월 <굴뚝 밑의 유산>으로 『자유문학』에 추천 완료되면서였다. 그는 등단 이후 1965년 분지 필화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까지 매해 중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서구 문화의 유입에 의한 가치관의 전도 상황을 비정상적인 남녀 관계 중심으로 서술해 풍자했던 중편소설 <너는 뭐냐>는 1961년 제6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다. <너는 뭐냐>의 결말에 등장하는 군중의 시위는 1960년의 사일구 혁명을 연상케 한다. <모의 시체>, <인간 플래카드>, <기상도>, <현장>, <부주전 상서> 등이 이 시기의 작품이다.
남정현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체제 저항적이고 외세를 비판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그는 약소국, 주변국의 일원으로서 한민족이 겪어왔던 외세 강압에 의한 영향을 한국 역사를 인식하는 기본 조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그의 소설에서 주로 형상화되어 나타나는 ‘민족적 양심’의 발현에 대한 희망, 자주에 대한 염원은 그러한 역사 인식에 기원을 두고 있다.

작가 이력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분지 필화 사건이라 불리는 <분지> 사건이다. <분지>는 남정현이 1965년 『현대문학』 3월호에 발표했던 작품이다. 북한에서 그 작품 전문을 당 기관지인 <통일전선>(5월 8일)과 <조국통일>(7월 8일)에 실은 것이 화근이 되어 남정현은 반공법(지금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재판에서 7년을 언도받았고 2년 동안 실형을 살았으며 1967년 선고유예 판결로 석방되었다. 당시 남정현은 “이 소설은 당신이 쓴 게 아니라 북괴의 어떤 인사가 써서 당신에게 건네주어 발표시킨 것이 틀림없으니 그 경위를 밝혀라”라는 심문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자세한 사항은 장석주, “반공법의 족쇄에 묶인 <분지>”,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3』, 시공사, 2000. 234∼239쪽 참조). 남정현은 반공법 위반으로 우리 역사상 처음 구속 수감된 작가였다. 당시 공소장 작성자는 <분지>의 내용을 문제 삼으며 “북괴의 대남 적화 전략의 상투적 활동에 동조한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재판정에서 문학의 자유를 변호하고 증언했던 인사는 한승헌, 이항녕, 안수길, 이어령 등이었다.

남정현은 석방 이후 장편 『코리아 산책』을 연재했으며 풍자연작소설 <허허 선생>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허허 선생>은 일제 때는 일제에, 해방 후에는 미국에 동조해 부를 축적했던 물신주의자를 허허 선생이라 명명해 풍자한 소설이다. 허허 선생은 남정현의 용어로 말해 ‘민족적 양심’이 없는 인물이다. 남정현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긴급조치 해제로 석방되었다. 그는 감옥 생활과 기관의 심문 과정에서 받았던 고통의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신경안정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아 글을 쓸 수 없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력과 관계된 그의 작가 이력은 1960년대 이후의 한국 정치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창작집으로 『너는 뭐냐』(1965), 『굴뚝 밑의 유산』(1967), 『준이와의 삼 개월』(1977), 『허허 선생』(1978), 『허허 선생 옷 벗을라』(1993)가 있다. 장편소설로 『사랑하는 소리』(1978)가 있다. 작가 이력을 배제하고 작품을 읽는다면 우리는 외설과 풍자의 경계선상에서 독특한 문학 세계를 이루고 있는 남정현 소설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상황 설정과 과장된 인물 행동, 의외의 결말이 등장하는 점은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일관되는 특징이다. 남정현은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의 고문과 펜클럽 이사를 역임했으며 2010년 현재 서울시 쌍문동에서 거주한다.
편집 : 박금산
본명은 박영준이다. 1972년 여수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0년대 한국 장편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문예중앙』 신인상에 중편소설 <공범>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생일선물』, 『그녀는 나의 발가락을 보았을까』, 연작소설 『바디페인팅』이 있다. 2009년∼2010년 『문학웹진ㆍ뿔』에 장편소설 『고원을 달리는 비행기』를 연재했다. 연구서로 『소설과 우연의 질서』, 『장편 미학의 주류와 속류』, 『한국 현대 작가와 불교』(공저)가 있다. 서울산업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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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발 몸을 좀 그렇게 떨지 마십시요. (…) 홍길동(洪吉童)의 제십대 손이며 동시에 단군의 후손인 나 만수(萬壽)란 녀석이 아무렴 요만한 정도의 일을 가지고 그렇게 쉽사리 숨을 못 쉬게 될 것 같습니까. 염려하지 마십시요.
--- 「분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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