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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을 위한 변론

햇볕정책을 위한 변론

이원섭 저 | 필맥 | 2003년 07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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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4*30mm
ISBN13 9788995411629
ISBN10 89954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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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이원섭
저자 이원섭은 한겨레 논설위원실장이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우교수도 겸하고 있다. 제물포 고등학교와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 한겨레신문 여론매체부장과 정치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대학 재학 시절 박정희 군사정부의 학원 탄압에 저항하다 1971년 위수령 선포와 함께 학교에서 제적된 바 있고, 조선일보 기자 시절인 1980년에는 전두환 신군부의 정권 찬탈과 광주항쟁 유혈 진압에 맞서 신문제작 거부에 앞장서다 강제해직됐다. 1998년 한겨레신문 창간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일했고, 그 뒤 줄곧 <한겨레>에서 일해 왔다. 저서로 <차라리 소가 되고 싶다>, <새로운 모색-남북관계의 이상과 현실>, <이제 문제는 냉전세력이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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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추진 사실은 국내에서만 철저히 보안에 붙여진 게 아니었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 정보기관도 철저히 물을 먹었다. 남북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주한 외교사절들에게 알린 때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하기 하루 전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인 스티븐 보스워드는 마침 국내에 없었다. 대신 크리스텐슨 부대사가 이정빈 외무부 장관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깜짝 놀랄 소식을 통보받고 본국에 급전을 보냈다. 특사접촉이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이뤄졌지만 중국 정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미국으로서는 사전에 귀띔도 없었던 것이 몹시 서운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북한과 한 약속 때문에 비밀협상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붙일 수밖에 없었다. 설사 북한과의 약속이 아니더라도 이처럼 중요한 일을 사전에 귀띔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자칫하면 남북 정상회담 성사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세력이 무슨 방해공작을 할지 모르는 일이었다.”(91~92)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김정일 위원장이 “사실 고려연방제는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는 말을 한 것이다. 그는 일찍이 김일성 주석이 느슨한 연방제를 제안한 일이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낮은 단계의 연방제 이야기를 꺼냈다. 얘기를 들어보니 김 대통령이 설명한 남북연합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었다.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에게 통일이 되려면 얼마나 걸리겠느냐고 물었고 김대통령이 20~30년쯤 걸리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각으로는 40~50년쯤 걸릴 것 같다고 말하고, 그때까지 양쪽이 전쟁을 하지 않고 잘 지내야 한다며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119~120페이지)

“그 원인이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과 김 위원장에 대한 남쪽 국민들의 신뢰는 크게 떨어졌다. 이로 인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반대파들의 공세가 이어졌고, 햇볕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낮아진 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약속 불이행은 남한에서 북한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가진 사람들의 입지를 현저히 좁히고, 오히려 그들이 반대파의 공격을 받도록 하는 부정적인 여파를 불러온 것이다.”(291~292페이지)

“동방정책을 펴 독일 통일의 길을 닦은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도 역사적 평가에 걸맞은 국내적 명예와 대우를 되찾기까지 시대의 역풍에 휘말려 많은 고통을 당했다. 그가 이끌던 사민당은 선거에 패했고 그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런가 하면 동독은 자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편 브란트 측근에 간첩을 침투시켜 그의 정치적 몰락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16년 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될 때 독일 국민들은 브란트 총리를 기억해냈고 뒤늦게나마 그에게 위로와 지지의 박수를 보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언젠가 국내에서 그런 명예와 대우를 받을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323~32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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