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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법칙 10+1

생각의 법칙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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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742g | 153*224*30mm
ISBN13 9788935205264
ISBN10 893520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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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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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조영희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도서출판 푸른숲 기획실에서 다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대화의 기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한 자기주장』, 『선택』, 『소리없는 정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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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살고 있는 한 도서관 사서는 그 이야기 - 시에네에서는 태양이 우물에 비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 를 듣고 그것이 그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물에 관한 그런 정보가 크게 사고하는 그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는 태양이 우물에 반사되었다면 태양이 머리 바로 위에 있어야 한다고 추측했다. 그리고 태양이 머리 바로 위에 있다면, 태양과 수직으로 서 있는 우물 기둥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아야 했다. 그런데 그가 관찰해보니, 자신이 살고 있던 알렉산드리아에서는 하지에 우물 기둥의 그림자가 우물에 비쳤다.

뛰어난 과학자이자 사상가였던 그는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에네까지 800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느 하지에 그는 우물 안을 들여다보았고, 그 위에서 반사되는 태양을 보았다. 그리고 정오가 되자 분명 기둥의 그림자가 생기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는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얼마 후 겉으로 보기에 무의미한 이 같은 사실에서 더 큰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 그것은 당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졌던 믿음에 반하는 것이었다. 그 사서의 이름은 에라토스테네스. 그는 지금으로부터 약 2,2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수십만 권의 두루마리 책자가 소장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관장이었던 그는 지구상에서 지식의 중심에 서 있었다. 기원전 3세기에는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거의 모든 학자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에라토스테네스는 태양 광선이 직선으로 들어오고, 지구가 평평하다면 어느 지역에서든 그림자가 없어야 한다고 추론했다. 그런데 어느 지역에는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데, 어느 지역에는 그림자가 생긴다면 그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길은 단 한 가지뿐이었다. 지구 표면이 둥글다는 것, 즉 세상이 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보면 완벽하게 논리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그것은 대단히 인상적인 정신적 도약인 것이다. 결국 우리는 우주 공간에서 지구의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에라토스테네스는 평범한 사실을 이용하고 그것을 한데 모아 큰 그림을 그려냈다. 하지만 더욱 인상적인 점은 그가 그것에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갔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지구의 크기를 계산했다! 그는 기본적인 삼각법을 이용하여 그림자의 각도를 측정했다. 대략적으로 그것은 원의 50분의 1, 즉 7.12도였다. 그러고 나서 시에네(오늘날의 아스완)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거리가 800킬로미터일 때(우리의 측정 기준을 이용할 때) 지구의 원주가 약 4만 킬로미터일 것이라고 추론했다(50x800킬로미터). 그의 계산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 실제로 지구의 원주는 극에서 극까지 4만 8킬로미터이다. 그 모든 것을 알아내기 위해 가진 것이 두뇌와 큰 그림을 그리는 사고방식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이 정도면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우리는 에라토스테네스의 행동에서 그로부터 여러 세기 후 독일의 정치가 콘라트 아데나워가 한 말의 진실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모두 똑같은 지평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에라토스테네스가 본 것을 보고도 똑같은 연상을 하지 못했는가? 어떻게 몇백 명이나 되는 그의 동료 수학자는 그가 본 똑같은 그림자를 보고도 큰 그림을 보지 못했는가? 게다가 에라토스테네스는 그 시대의 가장 뛰어난 수학자도 아니었다. 그의 동료들은 그를 ‘베타와 펜타틀로스(beta and pentathlos)'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2인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학문적으로는 1인자가 아니었어도 그는 큰 그림을 보고 생각할 줄 알았다. 그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지구의 원주를 계산했을 뿐만 아니라 나일 강의 수로를 정확히 그려내고, 윤년을 포함한 달력을 만들고, 지구에서 태양과 달까지의 거리를 계산했다. 물론 에라토스테네스는 나무에 걸리거나 숲에서 길을 잃는 법이 없었다. 실제로 그의 사물을 보는 능력은 너무나 뛰어나 숲뿐만 아니라 그 안을 타고 흐르는 강, 숲을 포함한 지구,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일부분까지 볼 수 있었다.
--- 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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