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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목소리

과거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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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672쪽 | 852g | 152*224*35mm
ISBN13 9788976822536
ISBN10 89768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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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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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한정
2006년에 일본 도쿄대학에서 『표현에 있어서 월경(越境)과 혼효(混淆)-다니자키 준이치로와 일본어』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일본어권지역학전공 교수로 있다. 지금까지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이 바라본 근대 조선,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학에 나타난 언어인식과 문화 경계성, 일본문학의 한국어 번역 양상과 특징, 재일한국인 문학과 자기 정체성 등을 주제로 한 연구를 수행했다. 지은 책으로는 『일본문학의 수용과 번역』(소명출판, 2016)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고야스 노부쿠니의 『한자론』(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2017),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열쇠』(창비, 2013), 다케다 세이지의 『‘재일’이라는 근거』(공역, 소명출판,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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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근대에 대한 서로 다른 수많은 역사적 해석이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국(혹은 중세적인 질서)의 보편적인 질서(즉 가톨릭)가 붕괴하고 새로운 공동성으로서의 ‘국민’이 출현했습니다. 이 국민을 구성하는 개인은 국민이라는 전체성에 그 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귀속하게 되었습니다. 친족과 신분 같은 대면관계로 규정된 사회관계로부터 독립해서, 개인은 친족과 신분을 매개하지 않고 전체에 직접 귀속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전까지 개인은 친족과 신분이라는 관계를 통해 자기획정을 하고 있었던(관계적 동일성) 데 비해서, 이제는 개인이 관계성으로부터 독립해 직접적인 자기획정(종적 동일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15

물론 나는 그와 같은 일본어 특수론에는 관심이 없다. 먼저 언어의 통일체가 복수성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일본어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또한 이 책에서 상세하게 논했듯이 표음성과 표의성을 각각 ‘문자의 체계’로 말하는 것은 매우 불확실한 관점이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이질적인 요소가 다층적으로 공존하는 통일체로서 존재하는 일본어라는 사고방식에는 애초 문제의 원흉인 일본어의 통일성이라는 전제 그 자체가 한 번도 의심되지 않은 채로 보존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다문화주의와 일본문화 중층성론이 이제까지 몇 번이나 비판받았던 것처럼 그것은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통일체이고, 또한 전체도 통일되어 있다고 사태를 바꿔 말한 것에 불과하다. 방언이든 국어든, 언어의 가산성은 의문시되고 있지 않다.--- p.34

아마 이토는 보편주의적인 본질주의(송의 유학)도 특수주의적인 노스탤지어(오규 소라이와 국학자들)도 인식에 의해 실천이 뒤바뀌는 같은 뿌리로부터 생기고 있음을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 말하지만 이토의 주요 관심은 실천과 윤리에 있었던 것이다. / 이로써 이토의 ‘사회’?이 말을 사용하는 일은 주저되지만?라는 개념에 당도하게 되었다. 나중에 논의하는 것처럼 그의 사회는 오규 소라이의 사고방식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이토의 사회는 일련의 공유된 문화제도에 의해 정의되는 전체성(오규의 ‘내부성’)에 의해서도 혹은 ‘마음’이 표상할 수 있는 우주 전체(성리학자의 우주)에 의해서도 상정할 수 없는 닫혀 있지 않은 천하 세계를 가리키고 있다.--- p.248~249

동일한 것이 담론으로 구축되어야만 했다는 것은 따라서 ‘우리’와 ‘우리 자신’ 사이를 떨어뜨리는 가장 전형적인 거리화의 형식을 통해서 민족적 동일성이 획득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거리는 동시에 동일한 것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이며, 그리고 또한 동일한 것의 규정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폐하려고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반복 가능성과 타자성에 대한 열린 인식을 대가로 해서만 자민족중심주의가 발생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자민족중심주의에 순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항상 이질성과 타자성을 억압할 필요가 있으며, 자민족중심주의를 정통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항상 지적인 기만이 요구된다.
--- p.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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