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자빈의 발칙한 비밀 하

세자빈의 발칙한 비밀 하

정무늬 | 동아 | 2017년 04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84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498g | 128*188*35mm
ISBN13 9791155118184
ISBN10 115511818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에 대해서 뒷조사를 했잖아.”
보하가 씹어뱉듯 말했다. 보하의 말에 검의 눈이 처음으로 흔들렸다. 그는 그녀의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나를 의심했잖아.”
“그런 것이 아니다.”
“뒷조사해서 내가 가짜 이름을 댔다는 걸 알아냈으면서도 아니라고?”
“…….”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식으로 말할 거야. 어차피 우린 끝났어. 앞으로 다시 볼 일 없을 거라고.”
“결코,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허락하지 않겠노라.”
왕세자의 권위가 아닌, 사내의 진심의 담긴 말이었다.
보하의 어깨가 크게 흔들렸다. 속였다는 걸 알면서도 떠나게 두지 않겠다는 그를 보며, 일말의 기대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정말 당신은 나를 용서해 줄 수 있을까? 나도 당신과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걸까?’
그렇게만 된다면 보하는 뭐든 할 수 있었다. 기라면 기고, 핥으라면 핥을 수 있었다. 아니, 팔 하나쯤 잘라 줘도 괜찮았다.
하지만 검은 가장 큰 비밀을 그는 모르고 있었다. 그때도 검이 떠나지 말라고 말해 줄까? 보하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당신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야? 내가 당신을 속였다고 했잖아! 내 정체가 당신에게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중전 측이 보낸 자객이라면 어쩔 건데?”
“네가 그럴 리가 없다.”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내 진짜 이름도 모르잖아?”
보하의 한 마디가 검의 아픈 곳을 찌른 모양이었다. 한결같던 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러나 곧 평정을 가장하는 그였다.
“네 말이 맞다. 넌 날 속였다. 이름도 신분도 알려 주지 않았다. 그래도 네가 날 해할 아이가 아니란 것쯤은 안다. 어떻게 아느냐고?”
“…….”
“어찌 모르겠느냐? 네 눈빛, 네 표정, 네 웃음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았는데.”
검이 보하에게 닿을 듯 바짝 다가섰다. 그가 내뱉은 호흡이 보하의 이마에 닿았다.
“네가 곁에 없어 보이지 않을 때는 상상했느니라. 날 향해 웃어 주는 네 모습을. 그 거짓 없이 해맑은 웃음만은 언제나 진실이었다.”
“…….”
“내가 그 정도도 모를 줄 알았느냐?”
“…….”
“하지만, 너에 대해 알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해서 알고 싶었고, 또 돕고 싶었다. 그런 식으로라도 널 이해하고 싶었단 말이다.”
검의 눈이 붉어졌다. 눈물을 참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진심으로 말하고 있다는 걸 보하는 의심하지 않았다. 문제는 언제나 그녀 자신이었다.
“그래도 안 되겠느냐? 다시 나를 보지 않는 것이, 참으로 네가 원하는 일이냐?”
“하지만…….”
“그만하거라. 네 말은 더 듣지 않겠다.”
“하지만!”
“듣지 않겠다고 했지.”
“하지만…….”
세 번째로 보하가 토를 달자 검의 눈빛이 조금 변했다.
“정말 말을 안 듣는 아이구나.”
그 말과 동시에 검이 보하의 입을 막았다. 자신의 붉은 입술로.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