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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488g | 153*224*20mm
ISBN13 9788991733428
ISBN10 89917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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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명순
수필가, 수필 쓰기 강사, 사진작가, 화가, 여행가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계간 [문학미디어] 발행인, 출판사 [문학시티] 대표
저서 : 『어떤 외출』『메모리스』『아름다운 비상』『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행복 그리기』외 다수
수상 : 동포문학상, 수비문학상, 경기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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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리에가 있는 흰색 건물 앞을 지날 때였다.
전시되어 있는 몇 개의 크로키 그림을 보며 걸음을 멈추었다. 투명한 햇살을 보듯 부드러운 선의 흐름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유난히 눈길을 끈 것은 여체의 누드 스케치였다. 큰 유리문을 열고 화실을 찾아 들어갔다.
모델이 있는 누드 크로키 시간이었다. 회원들은 이젤에 놓인 하얀 데생지 위에 선을 이어가며 빠르게 그리고 있다. ---「선Line의 유혹」중에서

“하무니~ 눈이 와요.”
“어머! 정말 눈이 내리네. 예쁘다.”
“아가야. 눈이 어떻게 내려요?”
“하무니~ 하무니~ 이렇게 내려요.”
아기는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펴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곰지곰지 움직이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마치 눈이 내리는 모습처럼 꼭 닮았다. 작은 손가락을 들어 표현하는 아기가 눈처럼 예쁘다.
살금살금 조용히 내리는 눈의 모습을 어쩌면 저렇게도 잘 표현할까. 그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하무니는 자꾸만 수없이 물어본다. ---「눈 내리는 겨울 풍경」중에서

세느강의 [미라보 다리]를 거닐며 물같이 흘러가는 세월, 그리고 그 흐름을 막을 길 없는 인간, 그 속에서 자신을 붙잡고 자신을 나타내고 자신을 생각하는 인간의 유한을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사색의 뒤안길에 숨겨진 강물을 연상하며 자신의 삶을 확인해 보듯 끊임없이 흐르는 물살을 굽어보았다. 삶은 물의 흐름과 일치하는 것이 아닌가.
귀국 얼마 후, 퐁데자르 다리의 난간 일부가 자물쇠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열쇠를 채운 그들의 사랑도 함께 무너졌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무게」중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봄은 모든 생명체에 활력을 넣어 주며 멈추지 않고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선율에 맞춰 비발디의 사계 봄을 대지 위에 조용히 풀어놓는다.
초록의 산, 우거진 숲, 따스한 햇살, 눈부신 하늘, 보송한 나뭇잎들이 숨쉬고 있는 거리 그들의 숨결이 스치고 지나가는 세상은 아름답고 경이롭다. 풋풋한 녹색의 아침, 파스텔 톤의 여린 색들이 다투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봄 봄 봄 그렇게 봄날은 가고 있다. ---「봄 봄 봄」중에서

바람이 지나가며 슬쩍 나뭇가지를 흔든다. 작은 가지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많은 잎들이 한꺼번에 손뼉을 쳤다. 그들은 오늘의 손님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중략)
오늘 내가 언어로 뿌린 씨앗은 얼마만큼 튼실한 씨앗으로 파종이 되었는지. 모두의 마음에 꽃을 피우며 이곳의 나무들처럼 건강한 나무로 자랄 수 있을까. 한동안 긴 침묵이 흘렀다. 소슬한 바람과 이슬비가 내 주변을 서성이며 부드럽게 손을 잡고 마음을 다독여 준다. 숲은 우리의 내일을 조용조용 이야기해 주었다. ---「숲은 꿈이 있다」중에서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을 갖고 어울리며 상부상조한다. ‘원두커피는 충분히 볶지 않으면 신맛이 나고, 너무 오래 볶으면 쓴맛이 난다’고 한다. 사람은 볶기 전의 원두 같은 존재이다. 모두들 자기의 영혼에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지만,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너무 강하게 스트레스를 주면 독소가 나오고 그늘 속에 자라는 풀이 되면 향기가 없다. 서로 부대끼며 영혼을 살찌우고 어울리며 서로 좋은 향기를 나누는 그런 것이 삶이라고 다짐해 본다. ---「꿈꾸는 바람」중에서

집을 나와 몇 걸음을 걸으면 바로 허드슨 강이 흐른다.
건너편에는 강을 따라 길게 뉴욕 시티 Manhattan이 한눈에 보인다. 강가를 따라 걸었다. 벤치에 앉아 높고 낮은 빌딩들이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형상, 그 안에서 수많은 언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문득 배를 타고 싶은 마음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았다. 지폐가 만져진다. 나는 페리를 타기 위해 5분 거리인 pier로 걸어갔다.
---「허드슨 강은 흐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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