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

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9,000
판매가
8,5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270g | 124*194*20mm
ISBN13 9791187036210
ISBN10 11870362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교육문예창작회
교육문예창작회는 1989년 12월에 창립되었으며, 문학을 통하여 교육과 사회, 역사를 고민하는 교사 문학 단체이다. 부정기 간행물인 ??교육과 문예??를 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시낭송 행사 ‘금요일엔 함께하렴’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현실의 삶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참여 시인
김경옥 김경윤 김영언 김윤현 김종인 김진경 김태철 나종입 도종환 박두규 박일환 배창환 송 언 송창섭 신경섭 신현수 안준철 이봉환 이응인 이중현 임덕연 조성순 조영옥 조재도 조향미 최성수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월호 이야기

김태철

아이의 얼굴은 물빛으로 드러난다
사람들은 아이의 얼굴을 보고 바다라 말하지만
아이의 얼굴에 깃든
물고기와 돌미역을
어쩌지 못한다

아이의 얼굴은 어둠 속에서도 사라질 줄 모른다
쳐들어도 쳐들어도 기어코 곤두박질치는 것이
파도가 아니라 바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평생 파도만 볼 줄 알고 바람은 볼 줄 모른다

아이의 얼굴 속에 바다가 스며든다
바다가 아이인지 아이가 바다인지
잠적해버리고 만 아이의 얼굴에
꿈틀대는 욕망과 소비를
어쩌지 못한다

우리는 누구인가 대답은 해도
내가 누구인지를 몰랐던
오이디푸스의 비극이
잠잘수록 커지는
목 디스크 환자의 저린 손끝인 것을
어쩌지 못한다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가 누구인지를
세월호 앞에 우리들이 아닌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처절한 통찰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걸
나는 어쩌지 못한다


캡틴 오 캡틴

도종환

지금 배가 기울고 있다
승무원들은 제 위치를 지켜라
승객들을 먼저 구해야 한다
목숨을 거는 일은 내가 맨 앞에 서겠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까지 배에 남겠다
이렇게 지휘하는 선장을 우리는 갖지 못했다

승객들을 구하다가 살아남는 사람도 있고
남은 살렸지만 자신은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구하라 그러면
신의 손길이 여러분을 붙잡아 주실 것이다
어린아이와 여자를 먼저 구하라
이렇게 눈물로 명령하는 선장은 어디 있는가

교사들은 대피로로 학생들을 인솔하고
남학생들은 여학생을 먼저 배에 태우고
구명조끼가 부족하면 승무원은 조끼를 양보하고
갑판장은 구명뗏목을 바다에 던져라
바다의 신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이렇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 선장은 왜 없는가

마지막 한 사람의 운명까지 구하고
배와 함께 가라앉은 선장을 찾다가
캡틴 오 캡틴 하고 울부짖는 승무원은 어디 있는가
그의 영혼과 함께 가슴에 묻을 선장
푸른 바다와 함께 영원히 출렁이는 선장
그런 우리의 선장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