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로마나』, 『트랜스 휴먼』, 『나이틀리 뉴스』 등의 독립 타이틀을 통해 평단의 찬사와 독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작가이자 화가이다. 힉맨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와 함께 마블 『시크릿 인베이전』의 스핀오프 시리즈 『시크릿 워리어즈』를 썼다. 힉맨은 『다크 레인: 판타스틱 포』를 통해 기반을 다진 후 『판타스틱 포』와 『FF』, 그리고 두 편의 『S.H.I.E.L.D.』 시리즈를 써 냈다. 현재 마블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작가로서 힉맨은 『얼티밋 코믹스 얼티밋츠』, 『얼티밋 토르』, 『얼티밋 코믹스 호크아이』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얼티밋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세대 교체에 큰 역할을 마친 뒤, 드디어 오랜 기간 기획했던 『어벤저스』와 『뉴 어벤저스』를 출간한다. 그 외 대표작으로 이미지 코믹스의 『이스트 오브 웨스트』, 『시크릿』 그리고 아이즈너상 후보에 오른 『맨해튼 프로젝트』가 있다.
닉 스펜서는 이미지 코믹스의 『익시스턴스 2.0』을 통해 코믹스계에 발을 들인 뒤, 후속작 『익시스턴스 3.0』을 비롯해 『모닝글로리』, 『베들럼』, DC의 『슈퍼맨』, 『T.H.U.N.D.E.R. 에이전트』 등의 작품에서 스토리를 썼다. 마블의 『시크릿 어벤저스』, 『아이언 맨 2.0』, 『얼티밋 코믹스 엑스맨』 등을 쓴 스펜서는 이후 『시크릿 어벤저스』를 리부트한 뒤, ‘마블 나우!’에서 빌런 중심의 코믹스인 『스파이더맨 슈피리어 포』의 각본을 맡았다.
제롬 오페냐는 두 개의 대륙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유동적인 작화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필리핀에서 태어나 대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열여섯 살에 미국으로 이주한 오페냐는, 그동안 영향을 받은 작가로 빌 시엔키에비치, 빌 와터슨, 아서 아담스, 월터 시몬슨 등을 꼽는다. 샌프란시스코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그리며 공부한 뒤 프랑스 작품집 『메탈 위를랑』과 영화를 각색한 『스타워즈』 시리즈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스트레인지 걸』에서 인연을 맺은 릭 리맨더와 함께 이미지 코믹스 『피어 에이전트』, 마블 『퍼니셔』, 『언캐니 엑스맨』, 『울버린』 등을 작업하기도 했다.
코믹스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조 쿠버트의 아들, 아담 쿠버트는 1982년 이후 30년이 넘게 그림을 그리며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받았다. 『울버린』과 『인크레더블 헐크』를 그리며 슈퍼스타 작화가의 반열에 오른 쿠버트는, 이 작품들을 통해 아이즈너상과 위저드 매거딘상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마블에서 『어스토니싱 스파이더맨 & 울버린』, 『어벤저스 vs. 엑스맨』을 그렸으며, DC의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등에서도 실력을 뽐냈다.
2003년부터 코믹북 화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더스틴 위버는 다크 호스에서 『스타워즈』, 『킹콩』을 그리며 주목을 받다가 마블에 스카우트되어 , 엑스 유니버스의 『엑스맨: 킹브레이커』, 『엑스맨: 레거스』, 단편 “엑스네크로샤” 등을 그렸다. 본서 『어벤저스』 이전에도 위버는 힉맨이 쓴 두 편의 『S.H.I.E.L.D.』 시리즈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는 또한 IDW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의 빌런』 마이크로시리즈에서 록스테디와 비밥 이슈의 스토리를 맡아 썼으며, 웹코믹인 『앰니아 사이클』을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하기도 했다.
마이크 데오다토는 1994년 DC 『원더 우먼』을 통해 미국 코믹스계에 직격탄을 날리기 이전부터 이미 고국인 브라질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은 화가였다. 그는 마블에서 『어벤저스』, 『일렉트라』, 『스파이더맨』, 『인크레더블 헐크』 등의 인기 시리즈를 맡아 그렸으며, 독립작인 『제이드 워러이즈』를 통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정립한 이후, 브루스 존스가 쓴 『인크레더블 헐크』로 다시 마블에 복귀했다. 이제 누가 뭐래도 마블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한 데오다토가 참여한 작품으로는 『뉴 어벤저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워런 엘리스의 과감한 각본으로 화제가 된 『썬더볼츠』, 『다크 어벤저스』, 『시크릿 어벤저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