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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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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402g | 128*188*30mm
ISBN13 9788932911205
ISBN10 89329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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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황현산
194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폴리네르를 중심으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로 대표되는 프랑스 현대시를 연구하는 가운데 '시적인 것', '예술적인 것'의 역사와 성질을 이해하는 일에 오래 집착해 왔으며, 문학 비평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번역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도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이와 관련하여 여러 편의 글을 발표하였으며,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에 『얼굴 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아폴리네르 '알코올'의 시 세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랭세의 『프랑스 19세기 문학』(공역), 『프랑스 19세기 시』(공역),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말라르메의 『시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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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
우리 사랑을 나는 다시
되새겨야만 하는가
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왔었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 잡고 얼굴 오래 바라보자
우리들의 팔로 엮은
다리 밑으로
끝없는 시선에 지친 물결이야 흐르건 말건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가버린다 흐르는 이 물처럼
사랑은 가버린다
이처럼 삶은 느린 것이며
이처럼 희망은 난폭한 것인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 p.52 「미라보 다리」 중에서

아폴리네르의 시 작품 가운데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시이다. 이 시가 『파리의 야회』에 처음 발표된 1912년 2월, 다섯 해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던 아폴리네르와 마리 로랑생의 결별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닿아 있었다. 시의 착상도 물론 이 불행한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시는 음조와 리듬이 13세기 프랑스의 물레 잣기 노래를 닮고 있다고 지적된다. 낡은 민요의 음조가 주는 아련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의 덧없음과 사랑의 종말이라고 하는 낯익은 서정적 주제가 강물의 흐름과 감각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매혹적인 울림을 주는 시이다. 첫 연에서, 벌써 지난날의 일이 되어 버린 '우리 사랑'은 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억제할 수 없는 기억이 되어 그에게 떠오른다. 시인은 이 추억이 고통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그 달콤한 회상 속에 빠져들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 아이러니컬한 기억과의 싸움은 시간의 어둠 속에 묻힌 삶과 그 삶의 복원이라고 하는 철학적인 문제와도 한 끈이 연결된다.
--- p.207 「미라보 다리」 각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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