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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시위를 당기다

다시, 활시위를 당기다

: 세상살이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옛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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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6g | 170*210*20mm
ISBN13 9788961962919
ISBN10 896196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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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키스를 감동시킨 것은 한국인의 진실한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녀는 “한국인의 자질 중에서 제일 뛰어난 것은 의젓한 몸가짐”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한국인의 품성에서 우러나오는 기품과 풍모에 감탄하곤 했습니다. 「평양 강변」을 소개하는 글에는 한국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저 먼 산 위의 푸른 색깔”을 뽑았으며, 원산 지역의 아침 풍경을 그린 「아침 안개」를 설명하는 글에서는 밥 짓는 연기를 보고 한국 특유의 문화인 온돌을 언급하며 생활 속 아름다움까지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_엘리자베스 키스, 「평양 강변」 |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

힘껏 치켜든 방망이로 그림의 현장감은 높아지고 철썩하는 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빨래터의 소리를 시각화한 것은 활 쏘는 곳에서의 침묵과 묘하게 대립됩니다. 예부터 활 쏘는 곳에서는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 하여 활을 쏠 때는 말을 삼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남과 여, 양과 음, 침묵과 소리. 강희언은 이렇게 대비법을 슬며시 풀어놓았습니다. _강희언, 「사인사예」 | ‘활 쏘는 사람’에서

곡식을 키우고 성장시켜 백성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땅에게 감사 의식을 거행하는 사직단에서 자신의 몸을 낮춰 땅에 순종하려는 사직송은 그야말로 딱 맞는 수종일 것입니다. 또 그 소나무를 그린 정선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백성의 주린 배를 생각하며 뒤틀리고 꼬여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삶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떠올리지 않았을까요? _정선, 「사직노송도」 | ‘삶을 포기하지 않는 생명력’에서

『능호필첩』 발문의 “이인상의 묘처(妙處)는 진함(濃)이 아니라 담담(淡)한 데에 있으며 익은 맛(熟)이 아니라 생생한 맛(生)에 있다”라는 김재로의 글처럼, 이인상은 스스로의 삶을 닦음으로써 예술적 성취를 피워냈습니다. 이인상에게는 서얼의 장애도 가난이라는 고난도 아무런 제약이 되지 못했습니다. 칼을 옆에 두고 자신을 돌아보고 경계하며 늘 깨어 있어야 함을 실천한 인물, 곧고 푸른 소나무 아래에서 당당히 앉아 있는 인물, 그런 품격을 지닌 인물이 오늘날 더욱 그리워집니다. _이인상, 「검선도」 | ‘오직 아는 자만이 이를 알리라’에서

사임당이 남긴 포도처럼, 포도는 같은 줄기에 달린 알갱이라도 저마다 익는 속도가 다릅니다. 터질 듯한 시커먼 알갱이에서부터 익을 기미가 안 보이는 연두색 알갱이까지 그 빛깔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때가 되면 저절로 익는다는 것을 알기에 덜 익었든 더 익었든 서로를 나무라지 않습니다. _신사임당, 「포도」 | ‘삶의 주체가 되다’에서

달빛 어스름한 정월 초하룻날 저녁, 어느 집의 누각 마루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시대를 아파하며 자신들의 무능을 곱씹었을 것입니다. 그중 한 사람은 누각 아래 수풀이 자욱한 곳을 애잔하게 내려다보고, 그의 시선 너머에는 숲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하얀 탑 하나가 몸도 성치 않게 서 있습니다. 「탑원도소회지도」는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조선 후기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묻어나는 먹먹한 애잔함은 이 그림이 평범한 산수화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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