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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의 흔적

타살의 흔적

: 죽음과 의혹에 대한 현직 법의학자들의 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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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74g | 153*224*20mm
ISBN13 9788952758729
ISBN10 89527587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강신몽(가톨릭대학교 법의학교수, 대한법의학회 회장,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고문)

한길로 : 국과수 법의관, (현)서울 법의학연구소 소장
하홍일 : (현)국과수 법의관
최영식 : 국과수 법의관, 법의학과장, (현)중부분소 소장
최병하 : 국과수 법의관, (현)동부분소 법의학과장
조갑래 : 국과수 법의관, (현)부산대학교 법의학연구소
정낙은 : 국과수 법의관. 법의학과장, (현)선임법의관
전석훈 : (현)국과수 법의관
이 호 : 국과수 법의관. (현)전북대학교 법의학교수
이한영 : 국과수 법의관, 법의학과장, (현)서부분소 소장
이원태 : 국과수 법의관, 서부분소장, 법의학부장, 소장, (현)을지대학교 법의학교수
이상용 : 국과수 법의관, (현)부산대학교 법의학연구소
이상섭 : (현)국과수 법치의학실장
이봉우 : 국과수 법의관, (현)법의학과장, (현)선임 법의관
양경무 : (현)국과수 법의관
서중석 : 국과수 법의관, 중부분소장, (현)법의학부장
박혜진 : (현)국과수 법의관
박재홍 : (현)국과수 법의관
박소형 : (현)국과수 법의관
김형중 : (현)국과수 법의관
김윤신 : 국과수 법의관. 법의학과장, (현)조선대학교 법의학교수
김유훈 : (현)국과수 법의관, (현)법의학과장
김성호 : 국과수 법의관, (현)중부분소 법의학과장
김민정 : (현)국과수 법의관
김광훈 : 국과수 법의관, (현)부산대학교 법의학연구소
권태정 : 국과수 법의관. (현)병리연구실장
권일훈 : 국과수 법의관. 중부분소장, (현)권법의학연구소 소장
강현욱 : 국과수 법의관. (현)제주대학교 법의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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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몸이 ‘이상하게 검푸렀다’는 기록만 가지고 이것이 청색증인지 중독에 의하여 나타난 특이한 시반인지 아니면 부패인지 가늠하기란 어렵다. 소현세자의 경우엔 ‘온몸이 전부 검은빛이었고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얼굴빛을 분별할 수 없었다.’고 되어 있어 기술이 조금 더 구체적이다. 이러한 변색은 부패에 가깝다. 왜냐하면 청색증이나 중독에 의한 시반으로 인해 얼굴을 비롯해 온몸이 검게 변한다는 것은 현대 법의학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현세자가 죽은 날은 음력 4월 26일이고 기록은 졸곡제를 지낸 6월 27일이니 더욱 그러하다. 부패되면 부패액이 코와 입으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목구비 일곱 구멍에서 모두 선혈이 흘러나왔다는 기록도 부패의 경우와 일맥상통한다. ---「역사 속 죽음, 현대 법의학의 해석」 중에서


스스로 자신의 목을 끈으로 졸라 죽을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목을 눌러 죽을 수 있을까? 이것은 불가능하다. 후자의 경우부터 알아보자. 손으로 자신의 목을 계속 누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의식이 희미해진다. 의식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에서는 계속 자신의 손에 힘을 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의 목을 눌러 죽는 ‘자액사(自扼死)’라는 용어는 검시의학에서 찾아볼 수 없다. 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만약 끈으로 자신의 목을 한번 두른 후 양쪽 끝을 한 손에 하나씩 잡고 조이면 어느 시점에서는 의식이 없어지며, 그렇게 되면 끈을 조이던 손아귀에서는 힘이 빠져나갈 것이다. 따라서 이 방식의 자살은 불가능하다. 아마도 장 대령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완곡하게 표현하였지만 ‘자기 목을 끈으로 졸라서 죽은 거라구?’하면서 이런 상황을 떠올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만약 끈으로 목을 조인 후 의식이 있을 때 매듭을 묶거나 다른 방법으로 고정시켜 버리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즉 그 힘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끈에 의한 압력이 목에 가해진 상태에서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사망할 수 있다. ---「자신의 목을 졸라 죽다」 중에서

검시의학에서는 주로 마지막 경우인 ‘급성 수분중독’이 종종 문제된다. 미국에서 숨진 제니퍼 스트레인지의 사례처럼 물 마시기 시합을 하다가 일어나는 급성수분중독은 주로 감옥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정신질환자가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의학용어로는 ‘정신병적 다음증(psychogenic polydipsia)’이라고 한다. 이 증상은 원래 양성의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1974년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된 후 지속적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실수로 인해 전해질이 함유되지 않은 정맥주사를 환자에게 대량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장거리 달리기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들이 고온에 의한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물을 미리 마셔 생긴 사례, 군부대에서 마약 검사를 위한 소변채취를 위해 신병들에게 대량의 물을 마시게 해 사망한 예도 보고되었다. 또 어린이를 학대하는 한 방법으로 한꺼번에 많은 물을 먹임으로써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끔찍한 사건도 있다. ---「때론 물도 독이 된다」 중에서

문제는 칼자국이었다. 가슴과 배 그리고 등에 8개소의 자절창 또는 절창이 있었지만 직접 사인으로 보기에는 그 정도가 너무 경미하였으며 현장에 흐른 피도 미미했다. S는 경찰 수사에서 죽이려고 칼로 찌른 것이 아니라 겁을 주려고 꾹꾹 눌렀다고 진술하였는데 칼자국의 모양으로 보아 S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왼쪽 손목과 손에서 보는 8개소의 표재성 절창은 방어손상으로 생각되었지만 그 역시 사인과 연결시키기에는 지극히 경미하였다. 결론적으로 손상 자체가 사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면 사인은 무엇인가? 지방색전증이나 저체온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여 보았으나 그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사건은 심장이나 간의 병변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열여섯 개의 칼자국을 남기고 죽었지만 그의 사인은 아이러니하게도 병사로 판가름 난 것이다.
---「열여섯 개의 칼자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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