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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의 역사사회학

군도의 역사사회학

: 바다 노마드의 섬에서 본 근대의 형상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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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1g | 136*202*25mm
ISBN13 9788967354060
ISBN10 896735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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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태평양의 섬들에는 포경선·상선·군함에서 도망치거나, 선장에 의해 유기되거나, 난파선에서 표류하거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유형지에서 탈옥했던 ‘백인’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 "자발적으로 혹은 어쩔 수 없이 백인사회와 떨어져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언어나 관습을 포함한 섬의 "현지사회에 통합된" 사람이다. 즉 ‘비치 코머’ 대부분은, 섬 안의 사회에 대해 ‘문명’의 이름으로 유럽 공법의 수용을 강요하지도, 식민지 통치를 목표로 하지도 않았고, ‘원주민’의 생활 관습이나 언어 등을 포함하여 섬의 사회 질서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거기에 스며들고자 한 점이 특징적이다.
('제1장 - 세계 시장과 군도의 경제: 바다 노마드의 자주적 관리 공간' 중에서)

해가 지고 몇 시간쯤 지나 그들은 누가 자기들을 배에 타라고 지시한 것인지 알고 싶어졌다. 배에 타도록 시킬 수 있는 자라면 타지 않도록 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담당자에게 몰려갔다. 그들은 장관의 집 앞에 발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모여들었고, 바다의 노래를 부르거나 진을 돌려 마시거나 소란스럽게 춤Virginia Reel을 추었다. 경찰관들은 지원군과 함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무리가 되어서는 그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었고,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 지시를 내릴 수 없는 장관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다.
('제2장 - 주권국가와 군도의 경제: 포섭되는 바다의 노마드' 중에서)

한때 오가사와라 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서북태평양의 섬들은 저팬 그라운드라 불렸다. 이곳은 근대 일본 최초의 ‘남양’으로 파악되었고 무엇보다도 자연환경을 수탈적으로 이용하는 개발의 대상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오가사와라 제도나 이오 열도 등 몇 개의 섬은 정리된 인구 규모의 농업 입식지로 발전하지만, 결국 이들 섬은 일본의 침략/진출의 ‘징검돌’로, 나아가 총력전의 ‘버리는 돌’로 취급되었다.
('제3장 - 제국의 배출구와 버리는 돌: 입식지에서 전장戰場으로' 중에서)

이 아찔한 싸움들은 ‘미국의 호수’가 가진 모순을 집중적으로 강요받은 태평양 섬들이 오랫동안 경험해온 피폭이나 방사능 오염과의 싸움을 상기시키는 계기이기도 했다. 동시에 이 싸움은 ‘미국의 호수’ 속에서 특권적인 ‘전후’를 향유해온 일본 내지의 발판이었고 오랫동안 난민화를 강요받아온 오가사와라·이오 열도 주민들의 ‘전후’를 반복해서 상기시킨다고도 할 수 있다.
('제4장 - 냉전의 필요한 돌과 버리는 돌: 점령과 기지화·난민화' 중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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