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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나를 찾아온 철학씨

: 문득 되돌아 보고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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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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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93쪽 | 752g | 153*224*30mm
ISBN13 9788963896656
ISBN10 89638966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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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20년 넘게 나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모든 연령의 철학자들에게 이 질문을 했다. 내 강의를 듣는, 지쳐서 꾀죄죄해진 대학생 조(Joe)의 날카로운 대답이 가장 일반적인 대답을 요약해준다. “내게 좋은 삶이란 인생의 모든 것에서 충동적으로(급하고 생각 없이) 나오는 반응을 강요당한다는 느낌 없이, 실제로 또 조리 있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철학적 여행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 모든 곳에서 나는 비슷한 열의를 느낀다. 우리 가운데 아주 많은 사람들은 더 풍요롭고 활기차게 사는 감정적·정신적 삶을 갈망한다. 우리는 그다지 중요할 것 같지 않은 것들을 추구하면서 한 가지 일을 겨우 끝내자마자 또 다른 일로 날아다니며 원 위를 달리느라고 지쳐 있다. 슬프게도 우리가 그렇게 달리는 동안에 호기심과 경이는 한편에 제쳐놓았다. 대개 우리는 ‘생각할’ 시간을 내지 못한다. 따라서 무엇이 좋은 삶에 ‘필요한지’ 거의 모른다.
생각은 우리 삶을 쌓아 올리는 벽돌이다. 우리는 생각을 통해 길을 발견하고 정말 중요한 것을 알아낸다. 다행스럽게도 매일 더 많은 새로운 철학자들이 분명한 사고와 조용한 내적 성찰은 물론, 좋은 대화가 주는 지속적인 혜택을 발견하기 위해 속도를 늦추어야겠다는 생각에 끌리고 있다. 그들은 거실과 뒤뜰, 피크닉 테이블 주위, 도서관, 공동체 회관에 함께 모인다. 이 책은 그들의 모임에 오라는 초대장이다.
이 책을 쓸 생각을 하면서 나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금방 이해했다. 분명하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면 좋은 삶으로 이어지는 끈을 엮어낼 수 있는 10가지 생각은 무엇인가? 생각으로 넘치는 세상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어디서 끝나야 하는가? 나는 친구들과 같이 걸었다(친구에는 사람도 있고 개도 있다).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하고 조금 더 걸었다.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생각 중에서 어떤 것이 우리가 꼭 이해해야 하는 핵심적인 생각들인가? 당연히 내가 믿을 수 있는 안내자는 질문이었다. 질문은 철학의 명함이다. 많은 질문을 던졌고 귀를 더 많이 기울였다. 내가 몸담고 있는 철학 모임에서 매년 나왔던 관심사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어떤 생각들의 메아리를 들을 수 있었다. 대학의 제자들과 어울렸을 때나 전국의 어린이 철학자들과 작은 의자에 함께 앉아 있었을 때, 워싱턴의 올림피아에서부터 매사추세츠의 마블헤드, 버지니아 페어팩스까지의 철학 클럽에 참여했을 때 나왔던 생각들이었다. 나는 어떤 삶의 기쁨을 소홀히 하고 있는가? 나는 왜 정직한 의사소통이 힘든가? 어디에서 나는 어릴 때의 자발적인 성향을 잃어버렸는가? 변화하는 환경을 나는 어떻게 더 잘 타고 넘어갈 수 있는가? 마침내 나는 10가지를 정하고 만족했다.
철학은 분명하게 생각하는 기술이다. 철학은 적어도 처음에는 행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철학은 생각하기 위해 깨어나라는 부름이다. 지금은 우리의 정신적·감정적 집을 대청소할 때라고 철학은 선언한다. 불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불행한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종종 직업적인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견해에 겁을 먹는다. 그러므로 시를 읽고 내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고전음악을 듣고 나에게 들리는 대로 감상하거나, 풍경화에 대해 정확한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대담해지라. 그리고 모험에 나서라! ‘철학적으로 사색’할 수 있는 능력은 가장 어마어마한 지적 추구인가? 아니다. 당신이 시간과 공간만 조금 낼 수 있다면 철학은 당신의 것이다.
홀로 개인적인 성찰과 경이감을 기르면 좋은 결과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점심시간에 인간의 연합에 대한 카뮈의 신념을 이야깃거리로 삼아 대화를 시작하는 일이나 파티에서 철학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일상적인 생각을 자극하기 위해 레드 제플린(Red Zeppelin)의 흥미 있는 가사를 읊는 일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독특한 무엇인가가 있다. 대화는 철학을 연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다. 우리는 우리의 가정(假定)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한다. 우리는 우리가 발견한 것을 함께 나눔으로써 성장한다.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10가지 생각을 깊이 파고들어 내성(자기 성찰)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룹으로 철학하기에도 완벽한 책이다. 그러므로 둥글게 모이라. 이제는 ‘진정한’ 채팅방에 들어갈 때다. 또한 좋은 질문을 던지고,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고, 궁극적으로는 당신이 발견한 것을 매일 활용함으로써 확대된 열린 정신과 마음이 주는 보상을 거두어들일 때이다.
철학적 사색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선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이런 사색은 누구를 비난하지도 않고 무엇을 하라고 하거나 요구하지도 않는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정신으로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의 사상과 접근 방법의 뷔페를 당신 앞에 차려놓고, 모든 요리를 맛보는 데 필요한 식기를 당신에게 제공한다. 무엇을 한 번 더 먹을지, 무엇을 집으로 싸가지고 갈지, 어떤 새로운 요리는 먹기 힘들었는지,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당신’은 ‘플라톤(Plato)의 동굴’에 갇힌 죄수 중 한 명인가?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미래를 계획하라는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의 도전을 받아들이는가? ‘당신’은 샬럿 조코 벡(Charlotte Joko Beck)이 암시하는 것처럼 삶에서 드라마와 어려움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가? 무엇이 맞는지 입어보고 그것을 잘 입으라.
당신을 위해 무엇이 준비되어 있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나에게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행복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느긋하게 사상들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통찰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일은 큰 기쁨이었다. 좋아하는 책을 다시 보았으며, 읽으려고 책장에 놓아둔 책도 읽었다. 좋아하는 시를 뒤졌고, 친구들이 아끼는 시를 읽어주면 그 답례로 내가 찾은 시를 읊어주면서 다시 한 번 즐거웠다. 또한 온갖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이 영혼의 지혜를 주는 독특한 방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재미도 정말 좋았다.
어떤 주제들은 이 책 전체를 통해 끈질기게 계속 나온다. 자연 세계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자부심의 어리석음, 통제되지 않은 물질주의의 위험, 자기 개선의 우선성, 감사의 필요성, 관계에 대한 갈망, 두려움이 적은 삶에 대한 바람……. 오래된 철학자나 새내기 철학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이 있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참됨을 안다는 것이다. 또한 만일 우리의 정신적?감정적 짐들을 분명한 사고와 맞바꾼다면 더 사랑하는 데서 나아가, 만족스러운 날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당신이 원하기만 하면 좋은 삶은 당신의 것이다. 우리 어머니가 나의 대학생 제자에게, 내가 가르치는 철학 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물었을 때 미크(Mick)는 웃으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무엇인가 바로 와 닿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당신에게는 더 빨리 와 닿기를 바란다! 철학이 나에게 계속 주는 것을 당신에게도 주기 바란다. 좋은 삶의 길을 밝히는 생각들로 가득한 마음이 그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정말 놀라운 책이다. 철학이라는,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분야를 다루면서도 전혀 철학책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과 시, 산문,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다방면에 거린 자료를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저자의 해박함과 자료를 다루는 능력이 놀랍다. 서양인이면서도 노자, 선불교 등 동양사상을 깊이 이해하고 서양사상과 접목하는 능력도 놀랍다.
삶! 너무 막연한 문제다. 더구나 영어로 ‘good life’라는 말은 번역하기도 쉽지 않다. 선한 삶, 좋은 삶, 잘 사는 삶, 훌륭한 삶…. 어떤 것이 좋을까? 그래도 이렇게 ‘good life’라는 영어를 우리말로 제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것 같다.
저자 마리에타 맥카티가 본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현대는 정말 정신없이 바쁜 시대다. 소비문화가 지배하고, 사람들은 생각하는 습관을 잊어가고 있다. 아니, 잊어간다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옳고 그름이라는 의식, 윤리라는 개념도 거의 사라지고 모든 것을 게임이론에 맞추어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이분법적 결과만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에서의 ‘good life’는 돈을 많이 벌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지내는 삶이다. 이웃 개념도 농경사회의 유물로 변해가고 있다. 이웃이 사라지고 있으므로 소속감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나름대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였다가 흩어지고는 잠시 함께 모였던 사람도 까맣게 잊는다. …
이런 시대에 맥카티는 삶이라는 문제를 다룬다. 선하게 살려면, 잘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실도 꿰지 않은 알바늘처럼 홀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같이 모여 토론하라는 말은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만일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서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소중한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서로 공감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어우러질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그만큼 윤택해질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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