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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ANGER

분노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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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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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34g | 128*188*20mm
ISBN13 9788998742836
ISBN10 899874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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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버트 A. F. 서먼 Robert Thurman(1941~ )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종교학과의 인도-티베트 불교학 명예교수이다. 티베트 문화 보존에 헌신하는 ‘티베트 하우스 유에스(Tibet House US)’의 공동 설립자이자 원장이기도 하다. 1962년 달라이 라마를 처음 만났고, 티베트 불교 비구계를 받은 최초의 서양인이 되었다. 몇 년 후 환속한 이후에도 수십 년 간 달라이 라마의 제자이자 친구로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티베트 불교 경전을 번역하고, 다수의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면의 혁명(Inner Revolution)》(Riverhead books, 1999),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Infinite Life)》(박미경 역, 한겨레출판, 2005),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Love Your Enemies)》(윤서인 역, 담앤북스, 2014), 《달라이 라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y the Dalai Lama matters)》 (문정희 역, 김영사, 2011) 등이 있다.

역자 : 허우성(許祐盛, 1953~)
서울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미국 하와이대학 대학원에서 철학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1988), 미국 뉴욕주립대학 객원교수(한국연구재단 강의파견 교수, 1998), 일본 교토대학 종교학 세미나 연구원(1986), 도쿄대학 외국인연구원(2004), 미국 UC 버클리대 방문교수(2011~2012),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2010, 2013~2014), 불교평론 편집위원장(2011~2014), 일본국제문화교류센터 해외연구원(2014~2015), 경희대부설 비폭력연구소 소장(2007년 이후)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경희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근대 일본의 두 얼굴: 니시다 철학》,《간디의 진리 실험 이야기》,《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공저), 논문으로 “니시다 철학의 양이(攘夷)적 성격”, “제국에 맞서기: 니시다와 만해”, “만해와 성철을 넘어서: 새로운 불교이념의 추구”, “思惟と知覺-西田幾多郞と朴鍾鴻は身體を持った主體であるのか”, “간디, 이토, 안중근: 문명의 충돌”, “내셔널리즘은 진리와 화(和)의 적이다”, “자유주의의 밖에서: 간디에서 이토를 넘어서 롤즈까지”, “붓다는 의분(義憤)을 어떻게 보았는가?”, “The Philosophy of History in ‘Later’ Nishida: A Philosophic Turn”, “Gandhi and Manhae: ‘Defending Orthodoxy, Rejecting Heterodoxy’ and ‘Eastern Ways, Western Instruments’”, “Empires en conflict: le bouddhisme selon Manhae”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마하트마 간디의 도덕 정치 사상 권 1-3》, (나남, 2017년 출간 예정) 《인도사회와 신불교운동》, 《인도인의 인생관(1)》 등이 있다.

역자 : 이은영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 불교철학 전공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역서로?《각성,?꿈 그리고 존재》(에반 톰슨 저,?이성동·이은영 공역,?씨아이알, 2017년 출간 예정), 《마음챙김(가제)》(조지프 골드스타인 저,?이성동·이은영 공역,?민족사, 2017년 출간 예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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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분노에 매여 있지 않은 불을,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환히 밝히며 다른 이의 고통을 태워 버리는 데 선용할 수는 없을까? 지혜는 불을 휘둘러 등불로―무지와 편견이라는 어둠,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착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붓다는 끝없는 고통을 겪는 다른 이들의 파멸에 대해서 격렬하게 참을 수 없어하신 분이 아니신가?--- p.32

증오로 가득한 분노는 결코 유용하지 않으며 정당화될 수도 없고,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항상 해롭다. 이것이 체계적으로 조직될 때 전면전이 되고 핵분열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분노는 언제나 통제와 억제가 가능하며 결국 방지하거나 피할 수 있고 초월할 수 있다. 분노의 노예라고 해도 틀림없이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p.33

우리나라(미국)와 세계가 다시 한 번 큰 전쟁의 발발 위험에 처한 지금, 고통스런 주제일지는 몰라도 우리가 함께 분노에 대해서 성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전쟁”이란 “조직화된 분노(organized anger)”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문화적으로 조직화된 분노는 아킬레스(Achilles)부터 터미네이터(Terminator)에 이르는 영웅들을 모델로 해서, 우리의 군국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생활방식의 표준을 세우고 있다. 정치적으로 조직화된 분노는 (이제 대테러 선제공격이라는 미명 하에) “테러”를 정복하기 위한 미국의 공격적인 세계 전쟁이 되고 있는데, 그 테러 속으로 기업화된 정부와 그런 정부의 언론 홍보가 우리를 오도하고 있다. CIA의 전(前) 국장은 점점 커져오는 이 세계 전쟁을 공공연하게 “제4차 세계 대전”(‘냉전’을 제3차 세계 대전으로 간주함)이라고 불렀다. 이는 한 세기가 넘게 쉬지 않고 증대하고 있던 지구적인 전쟁 체계가 확대된 주요 사건이다. --- p.40

분노는 전쟁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수소폭탄의 분노, 화학적 분노, 생물학적 분노는 대규모 살상 무기가 되어 이 소행성 위의 모든 생명체를 파멸시킬 수 있음이 분명하다. (생명의 연속성이라는 상식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떤 존재도 달콤한 망각을 보장받을 수 없다. 그것은 단지 현재의 생명-형태(life-form)나 거주지 지구 행성을 잃는 것일 뿐, 지속적으로 공포에 빠진 존재들은 새로운 집을 찾지만 거기에서도 고통을 겪을 뿐이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세계 전쟁은 여러 형태의 분노를 신격화한다. 그러한 신격화된 분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세계 체제를 지배하고, 그 체제의 폭력적인 경제를 지지하고 있고, 체계 내부에 존재하는 예술, 문화,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 권위주의적 공동체와 가족 형태, 개인의 인격 형성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분노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 본성을 살펴보며, 분노가 정말로 죄인지 독인지를 평가하고, 분노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더욱더 급선무가 되었다. 핵심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분노는 삶에서 불가피한 부분이고 타고난 것임에 틀림없어서, 견디며 체념의 태도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분노는 금생에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 그리하여 용인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개인적 ? 사회적 ? 지구적으로 그것에 반대하고 패배시킬 수 있는 것인가? --- p.42~43

지혜가 당신을 자아-절대화하는 망념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면, 주체와 객체를 각각 단단한 덩이로 응결시키던 에너지는 상대화되어 창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망념 자체는 “거울처럼 비추는 지혜(mirroring wisdom, 大圓鏡智)”가 된다. 이것은 다이아몬드처럼 하얀 색의 땅(地)의 원소, 물질성[色蘊]의 과정에 해당한다. 그리고 욕망 중독은 연결성의 에너지가 되어 각각을 구별하는 지혜(individuating wisdom, 妙觀察智)가 된다. 이는 루비같이 붉은 불[火] 원소가 되고, 식별[想蘊]의 과정에 해당한다. 교만 중독은 평등하게 보는 지혜(equalizing wisdom, 平等性智)가 된다. 토파즈 같은 금색의 물[水]의 원소, 지각[受蘊]의 과정에 해당한다. 질투 중독은 모든 것을 성취하는 지혜(all-accomplishing wisdom, 成所作智)가 된다. 에메랄드 같은 초록색의 바람[風]의 원소, 정신 작용[行蘊]의 과정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분노 중독은 궁극 실재 완전 지혜(ultimate reality perfection wisdom, 法界體性智)가 된다. 사파이어 같은 파란색의 허공[空]의 원소, 의식[識?]의 과정에 해당한다.--- p.105~106

분노야말로 당신을 가장 크게 해치고 내부로부터 상처를 입히고 당신의 행복을 죽인다. 분노에 특히 대항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당신 내면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노는 당신 자신으로 가장해서 나타난다. 이것을 일단 이해하면, 행복을 발견하려는 당신의 투쟁은 단순해진다. 이러한 결단은 행복으로의 열쇠를 당신에게 준다. 왜냐하면 최대의 적은 당신 안에 있으며 그것은 단 하나의 원천이기에, 내부로 향해서 그 뿌리를 발견하고, 분노의 모습들을 알아서 그것들에 대항해서 자신을 무장하고, 그 뿌리를 근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당신은 분노의 위해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당신은 분노를 조금씩 조금씩 정복하여 당신이 찾고 있는 행복을 실제로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불교 심리학의 근본적인 발견이다. --- p.115)

당신이 분노로 향하게 되면, 분노도 당신으로 향해 올 것임을 예상해야 한다. 그러니 당신은 분노에 대항해서 스스로를 강화시켜야 한다. 분노가 당신으로 향하게 될 때, 그것은 당신이 고통 받기를 원한다. 만약 고통에 대해서 성내거나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연적인 것으로 보아 참아내기를 배웠다면, 당신은 분노가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하든지 그것에 대한 방어는 탄탄하게 되어 있다. 분노는 당신을 이길 수도 없고 분노하게 할 수도 없다. 그래서 당신은 이렇게 위대한 인내, 위대한 내적 내성(耐性)의 경지 안에서, 자유로 향하는 길을 찾는다.--- p.127

우리의 분노는 자신의 내부에서 온다. 우리의 인내도 내부에서 온다. 우리의 망념은 내부에서 우리를 조종한다. 우리의 지혜는 내주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세계를 만드는 데 책임을 져야 한다. 자아와 타자를 절대적으로 분리시키는 우리의 망념은 고통의 세계를 만든다.
분노는 자아와 타자로 분리된 세계를 파괴하고, 그 세계를 공포와 위험의 세계로 변하게 한다. 그래서 무언가 나쁜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때, 가장 효과적인 움직임은 자기 내부에서 그 원천을 뒤쫓는 것이다. 앉아서 다른 이의 세계를 비난하는 것은 좋을 게 없고, 오직 무력감을 강화시킬 뿐이다. 우리는 다른 이를 통제할 수 없으며 오직 자기 자신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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