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les Paris
오래전 흰 셔츠를 갖춰입고 다른 사람들의 식사 시중을 들었다. 잠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르 몽드]사의 사환이기도 했고, 약물 검사원, 청소년스포츠부의 문서계 직원, 포장기술자로도 일했다. 백양좌를 타고난 그의 두툼한 이력은 흡사 수공업조합의 일자리 목록을 방불케 할 정도다. 한때 신문기자였다가, 대리점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한동안 시에라리온 일대를 무작정 쏘다니다가, 육 개월 동안 그리스 도서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출판사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다.
『내 이름은 꾸제트』는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내내 작가가 문제아동 수용기관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직접 땀 흘려 관찰하고 공부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이 작품은, 여러 기관의 풍부한 자료에서부터 교육학자와 심리학자 그리고 아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저자 | 질 파리Gilles Paris
오래전 흰 셔츠를 갖춰입고 다른 사람들의 식사 시중을 들었다. 잠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르 몽드>사의 사환이기도 했고, 약물 검사원, 청소년스포츠부의 문서계 직원, 포장기술자로도 일했다. 백양좌를 타고난 그의 두툼한 이력은 흡사 수공업조합의 일자리 목록을 방불케 할 정도다. 한때 신문기자였다가, 대리점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한동안 시에라리온 일대를 무작정 쏘다니다가, 육 개월 동안 그리스 도서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출판사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다.
『내 이름은 꾸제트』는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내내 작가가 문제아동 수용기관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직접 땀 흘려 관찰하고 공부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이 작품은, 여러 기관의 풍부한 자료에서부터 교육학자와 심리학자 그리고 아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옮긴이 | 성귀수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문학정신>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아폴리네르의 『이교도 회사』와 『일만일천번의 채찍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샤를 루이 바라의 『조선기행』, 존 그레고리 버크의 『신성한 똥』, 샨사의 『천안문의 여자』, 넬리 아르캉의 『창녀』, 크리스티안 데로슈 노블쿠르의 『하트셉수트』, 크리스티앙 자크의 『빛의 돌』(4권)과 『모차르트』(4권),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20권), 장 폴 브리겔리의 『사드-불멸의 에로티스트』, 크리스틴 스팍스의 『엘리펀트맨』, 스피노자의 정신의 『세 명의 사기꾼』, 베르나르 뒤 부슈롱의 『짧은 뱀』, 로랑 캥트로의 『극대이윤』, 베르트랑 베르줄리의 『슬픈 날들의 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