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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만나는 뇌 과학 시간

진짜 나를 만나는 뇌 과학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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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01g | 148*220*27mm
ISBN13 9791195498710
ISBN10 119549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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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수용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프린스턴 대학교 플라스마 물리 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간의 뇌를 물리학적인 방법으로 탐구해 온 한국의 1세대 과학자로, 국내 물리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전공 분야를 뇌 과학으로 전환하여 쟁쟁한 과학자들을 배출하는 한편 생물물리학, 의료물리학, 경제물리학 등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다. 과기부 과학영재교육분과위원장, KAIST 사이버 영재교육센터장, 글로벌영재학회회장 등을 역임하고, 민족사관학교 설립 자문과 서울과학고, 서울국제고, 한국과학영재학교, 국립과학관 등의 자문 교수를 맡으면서 과학 교육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관심의 일환으로 물리학과 예술, 뇌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강을 펼치고 있다. 태교 연구에 힘쓰면서 『뇌 과학이 밝혀낸 놀라운 태교 이야기』, 『태아는 알고 있다』(역서) 등을 쓰고 번역했다. 그 밖의 저서로 『우주의 창조』(공저), 『원자 속의 유령』(역서) 등이 있다. 『진짜 나를 만나는 뇌 과학 시간』은 과학 교육과 뇌 과학에 대한 오랜 관심과 뜨거운 열정이 낳은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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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지능이 좋아져서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나요?”
지난 30여 년간 물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소년기에 접하는 과학 경험이 이후의 기나긴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아 온 저는 처음의 대답을 이렇게 보충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유전자와 뇌로 결정되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다시 말해 지능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다. 운이 좋으면 좀 똑똑하게 태어나고 운이 없으면 덜 똑똑하게 태어나는 식이다. 그런데 정말 다행인 건, 우리 뇌가 다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능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한때 과학자들은 뇌세포는 다른 신체 세포들과 달리 거의 자라지 않으며, 10~12세가 되면 지능이 어느 정도 결정된다고 믿었다. 그런데 뇌 연구가 발전하면서 중요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우리 뇌는 무언가를 새로 배울 때마다 변한다는 것이다. …… 이것이 컴퓨터와 뇌의 근본적인 차이점이자 우리 뇌의 엄청난 잠재력이다. 찰스 다윈은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아주 심한 바보가 아니라면 사람의 지성에는 개인차가 거의 없다. 단지 열정과 성실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생각해 보면 학생들에게 지능의 진짜 모습을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그때처럼 컸던 적도 없었을 듯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저마다 안고 있는 학업 성적에 대한 중압감이 너무 무거워 보인 시점에서는 제 대답이 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 학생들이 답하는 ‘성공’의 모양새는 어찌도 그리 비슷한지요. 남들이 말하는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해 달달 외운 정답을 골라내는 ‘공부 작업’에 길들여진 뇌가 굳어 가고 있던 겁니다. 한창 유연하게 열려 있어도 모자랄 머릿속이 딱딱한 틀에 갇힌 채로. 무언가를 새로 배울 때마다 신경 세포 연결이 강화되는 우리 뇌의 엄청난 잠재력을 알려 주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왜 뇌 과학인가?」

우리의 정신이나 의식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의 문제가 21세기 과학의 중심적인 과제로 떠오른 건 확실해 보인다. 또한 뇌 과학의 발전을 이끈 일등 공신은 다양한 두뇌 관측 장비를 발명한 과학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전자동 현미경이나 인공지능 기계가 하루빨리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한편 이런 생각도 든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없을까? …… 지난 수천 년간 철학자들이 제기해 온 모든 질문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수백 년간 열띤 공방을 벌여 왔으면서도 아직까지 아무런 결론도 짓지 못한 ‘의식이란 무엇인가?’ 하는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다른 ‘무언가’는 과연 무엇일까?
두뇌 탐사의 역사는 두뇌 지도를 만들어 가는 역사와 다르지 않다. ‘호문쿨루스 지도’부터 시작해서 현재 두뇌 역설계로 제작 중인 ‘살아 있는 뇌 신경망 지도’에 이르기까지가 그렇다. 뇌 강대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뇌 신경망 지도가 완성되려면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만, 어쨌든 우리의 뇌 지도는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를 알기 위한 뇌 지도뿐만이 아니라, 나를 알 수 있는 내 안의 지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나의 뇌 지도를 강화해 나가면서 인류의 뇌 지도를 하나하나 더듬어 가다 보면, 내가 누구인지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하늘이와 바다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 그 ‘무언가’를 찾게 되길 바란다면 무리한 기대일까? ---「내 안의 소우주를 찾아서」

하늘: 시냅스 연결이 변한다는 게 핵심인 것 같은데, 뇌 과학사에서 본 웨이드 마셜은 영장류의 몸감각 겉질 지도는 고정적이며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그럼 마셜의 가설이 틀린 건가요?
김샘: 마셜이 틀렸다고 봐야겠지? 그 지도는 경험에 의해 끊임없이 바뀌고 교정되니까. 이와 관련된 연구는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나 오기 시작해. 그 결과를 잠깐 볼까? 특별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시냅스를 통해 이루어지는 신경 세포들의 연결과 신호 전 달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계속해서 변화해. 아까 우리가 점심에 구내식당에서 카레라이스를 먹었지? 우리가 그것을 기억한다면, 우 리-점심-구내식당-카레라이스에 대한 신경 세포의 연합이 새로 생겨나서 우리의 시냅스가 바뀌었다는 뜻이야. 일상에서도 쉽게 일어나는 이 변화가 바로 기억이나 습관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 메커니즘이야. 그리고 신경 세포들이 이 시냅스의 세기와 개수를 바꾸는 능력이 학습과 장기 기억의 메커니즘이 돼. 이러한 특성이 바로 시냅스 가소성이고. 신경 세포들이 경험을 통해 시냅스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이 가소성 때문에 우리 뇌가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른 것이 돼. 나의 뇌도 어제와 오늘이 다를진대, 나와 다른 사람의 뇌 경우는 말할 것도 없겠지?
하늘: 우리가 저마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고 다른 경험을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뇌 구조가 다 다르고, 심지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도 뇌 구조는 다르다는 뜻이죠? 삶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요.
바다: 그래서 내가 나인 것은 내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은데, 실감은 잘 안 돼요.
김샘: 군소의 A라는 신경 세포에서 B로 가는 신호가 항상 정해진 게 아니라는 걸 하나하나 살펴보면 실감이 날 거야. 몇몇 형태의 학습은 진화 과정 내내 보존되어 유기체의 단순한 신경 회로에서도 발견될 거라는 바람에서 그 모든 것이 시작돼. 어떻게 중추 신경 계에서 학습이 일어나고 기억이 저장되는가 하는 질문을 넘어서, 어떻게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기억이 세포 수준에서 서로 연관되는가
하는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야. 이 원리를 이해하려면 신경 전달 물질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나를 찾아가는 방법」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고 나서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염두에 둔 것은 우리의 하늘과 바다 들에게 ‘기본’ 하나만큼은 제대로 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정보와 어떤 지식이든 간에 맥락 속에서 하나하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 복잡한 뇌 과학 연구 방법을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무언가를 한 가지 방법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그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하나의 방법이 잘못될 경우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앞으로의 방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떤 것의 의미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이미 알고 있는 모든 사실과 맥락 속에 연결시킬 줄 안다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생각하기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해답을 전혀 알지 못한다 해도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느끼고 통찰하다 보면 ‘신비’한 것도 어느새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공감했기에 바다와 하늘 들이 직접 질문을 하고 대답을 찾게 했습니다. ……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는 뇌는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 상황에서 ‘자유 의지와 의식을 이해하는 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그러했습니다. 바다와 하늘 들이 뇌 공부를 해 온 맥락 속에 그 엄청난 문제를 연결시켜 보기를 바랐습니다. ……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뇌를 공부하는 시간이 나를 만나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소우주를 찾아가는 탐사가 그토록 복잡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하나 알아 가다 보면, 내 몸을 움직이고 내 마음을 작동시키고 내 앞날을 상상하게 만드는 ‘진짜 나’를 만나게 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고요.
---「뇌 과학에서 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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