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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라피노 교수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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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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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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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9쪽 | 692g | 162*232*30mm
ISBN13 9788927800477
ISBN10 89278004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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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버트 A. 스칼라피노 Robert A. Scalapino
버클리대 석좌교수. 서구 학자 가운데 아시아에 가장 정통한 석학.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까지 버클리대에서 정치학과장,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격변하는 아시아 각국을 주유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공산주의운동사』『현대 일본 정당과 정치』『중국의 사회주의 혁명』 등 38권의 저서와 500여 편의 논문을 썼다. 대한민국 외교 훈장 흥인장, 일본 외무성 산하 재팬파운데이션 상 및 서보훈장 등을 수상했다.
역자 : 최규선
버클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버클리대 재학 중 스칼라피노 교수의 조교로 활동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1997년 제 15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보좌했다. 당시 스칼라피노 교수는 정계에 입문한 그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조언했을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2006년 ㈜유아이에너지를 설립하고 유전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역저로 『너무나 인간적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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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세계에 드리운 먹구름은 공산당원들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었다. 2차대전이 발발했고, 미국인들은 초조하게 전세를 지켜보았다. 파시스트들이 유럽대륙을 장악하고 승리를 거머쥐는 듯 보였다. --- p36

나는 일본의 항복을 유도하기 위해 그렇게 인구밀도가 높은 두 도시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두 차례의 원폭 투하 때, 아니 최소한 두 번째 떨어뜨릴 때만이라도 인구가 적거나 아예 없는 지역을 선택해 사상자를 대거 발생시키지 않고 원자폭탄의 위력을 입증해 보일 수는 없었을까? --- p.56

그는 반우파 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며 비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내 인생에서 23년을 송두리째 잃어버렸다네. 가르치는 것도, 서신왕래도, 심지어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지." 천 교수는 자신의 불운에 대해 주저 없이 마오쩌둥을 비판하며 그를 '권력에 눈이 멀고 복수심에 찬 인물'이라 평가했다. --- p.73

나는 보고서에 일본의 민주주의 실험은 희망적이지만 계속 많은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적었다. 성공적인 의회정치를 위해 필요한 절차와 일본 특유의 문화에서 비롯된 정치적 관행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예컨대, 민주주의의 기본 방식인 다수결주의는 일본 전통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만장일치의 원칙에 의해 밀려났다. 게다가 일본 정당은 셀 수 없이 많은 파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 p.133

나는 계속해서 미국에는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별 없이 모든 국민이 인민인데 반해 중국은 대중이 인민과 인민의 적으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들이 과연 누구인지 누가 결정할 수 있느냐고 말이다. 그러자 그는 재빨리 중앙위원회가 그 일을 한다고 대답했다. 나는 그 말을 받아 심지어 최고지도자들도 때로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쩌둥 주석도 린뱌오를 후계자로 지목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느냐고 말이다. --- p.162

영어 수업 시간에 다른 이들이 대화하고 있을 때 한 학생에게 중국의 영어교과서를 빌려 살펴봤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교과서는 두 가지 주제가 관통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조국을 위한 완전한 희생,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적에 대한 증오였다. 특히 미국은 베트남 전쟁을 이유로 비난 받고 있었다. 수년 전 중국이 베트남을 침공했던 것은 대체 뭐란 말인가! --- p.173

중국은 지금도 여전히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고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될 가능성도 없다. 중국의 정치 엘리트들과 지식인을 포함한 시민들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경우, 중국이라는 거대하고도 이종적인 사회가 불안해지고, 심지어 혼돈이 덮칠 것으로 예상했다. --- p.196

만약 북한이 붕괴된다면 수백만의 난민이 중국 동북부로 이동할 것이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다. 게다가 북한이라는 완충장치가 없어지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은 한국이 중국 국경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식량, 비료, 에너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 p.206

나는 김대중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나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 회담에서 '나중에 한반도가 통일이 되고 난 후에도 계속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한국의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역시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 p.227

북한은 러시아가 취한 조치에 매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특히 남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대북 지원정책에 변화 기조를 보인 것에 반발했다. 그 결과, 예정된 김일성과의 회담은 취소됐고 북한 측 대변인은 러시아 정책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그 후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지원받던 원조를 중국에 의존하게 됐다. 1960년대 이후 2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국제 공산주의 사회는 북한과 러시아의 분열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 p.237

2차대전 이후 1980년대까지 민족주의 정당이 권력을 행사하는 동안 대만의 정치 상황은 이렇게 요약된다. "하나의 지도자, 하나의 정당, 하나의 대의." 장제스가 추구한 단 하나의 목표는 중국을 재통합하고 내전에서의 패배를 승리로 되돌리는 것이었다. --- p.266

리 총리가 중국에서 덩샤오핑 주석에게 장황하게 강의하고 있는데 45분이 지나자 덩샤오핑 주석이 "선견지명이 있으시네. 상하이 시장으로 임명해야겠소."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어난 일일까 싶었지만 재미있었다. --- p.316

1965년 당시에 우리 집에 시킴 왕국의 젊은 왕자가 손님으로 머물다 간 적이 있었다. 그의 초청으로 아내와 함께 작은 독립 왕국인 시킴을 방문했다. 네팔 동부와 인도 북부 사이에 끼어 있는 시킴은 이보다 더 고립된 왕궁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외딴 곳이다. 당시 많은 인도인이 시킴을 인도 영토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어 관계가 미묘하다고 했다. 왕자의 아내가 내게 곤란한 질문을 해 당황했는데,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민족주의를 교육해 시킴의 아이들이 인도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 p.345

내가 행운의 사나이인 또 다른 이유는 정말 멋진 아내를 두었다는 것이다. 나의 아내는 뇌종양과의 힘든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운 뒤 2005년 2월 4일 숨을 거두었다. 물론 아내의 부재를 이겨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녀와 함께 한 아름다운 추억들 때문에 견뎌낼 수 있었다. --- p.351

한반도의 많은 문제가 잘 해결돼 한반도에 평화가 가득하길 바란다. 나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으로 이 회고록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이 시대의 복잡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한반도는 반드시 재조명돼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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