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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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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가장 아름답고 잔혹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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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77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4959
ISBN10 895092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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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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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오랫동안 ‘이성의 빛’을 피해 어둠에 묻혀 있었다.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클럽이 ‘늘 하던 방식이니까’라며 별다른 고민 없이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 위주로 굴러간다. ‘늘 하던 방식’이란 예컨대 흑인 선수는 기백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는 실력이 없는 고만고만한 백인 선수에게 돈을 퍼주는 것이다. 지금도 이런 사고의 소유자들이 흑인 감독을 차별하고 이상한 선수를 영입하며, 그 선수들은 승부차기에서 이상한 곳에 슛을 날린다.---pp.8-9

1982년 이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본선에 진출할 때마다 최소한 16강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온 나라가 떠들썩해진다 한들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은 별 볼일 없다. 16강에서 8강에 진출할 확률은 이론상 66%, 여기서 다시 준결승에 올라갈 확률은 44%(66% ? 66%), 결승전의 주인공이 될 확률은 30%(66% ? 44%), 그리고 마침내 우승할 확률은 20%(66% ? 30%)다. 즉 16강 이후 잉글랜드의 승률은 66%에서 계속 떨어지고, 그러한 상황에서 독일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막강한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슬프지만 잉글랜드는 지금 제 실력을 100% 이상 발휘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확률이 낮고, 실제로 승리하지 못하는 것뿐이다.---p.25

인구, 국민 소득, 국제 경기 경험, 이 세 요소는 경기 결과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벨라루스 대표팀에게 그보다 인구가 훨씬 많고 경험도 풍부하고 부유한 독일과 같은 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 그보다는 각 나라가 그간의 국제 경험과 자국의 소득, 인구를 기준으로 봤을 때 얼마나 ‘잘해야 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합당하다. 벨라루스, 룩셈브루크 같은 작은 나라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없다. 이런 나라 대표팀의 실력을 가늠하기에 알맞은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얼마 안 되는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를 보는 것이다. 잉글랜드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실력을 측정해보면,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외쳐대는 ‘부진’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도는 판가름할 수 있다.---p.54

1970년대에 잉글랜드의 유명 클럽들은 엄브로 같은 회사에 ‘돈을 주고’ 유니폼 제작을 맡겼다. 회사 쪽에서는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들이 자사의 옷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면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으리라는 사실을 당연히 알았지만, 클럽은 몰랐다. 그래서 스포츠 용품 회사들은 돈을 받고 광고를 했다는 것이다.---p.121

독일 대표팀은 페널티 킥 1만 3000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리고 종이쪼가리 한 장이 승패를 갈랐다. 목록에 있는 일곱 선수 중, 승부차기에 나온 것은 아얄라와 로드리게스뿐이었다. 그러나 아얄라는 정확히 레만의 예상대로 움직였다. 아얄라는 길게 도움닫기를 했고 레만은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아얄라는 레만의 오른쪽으로 공을 날렸고, 레만의 왼손이 그것을 막았다. 로드리게스 또한 버릇에 충실했다. 예상대로 그는 공을 왼쪽 구석으로 날렸다. 키퍼 또한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슛이 너무 절묘해서 손을 댈 수 없었다.---p.187

유럽 축구의 지배자는 스포르트운트마르크트의 설문 조사에서 상위 20위를 차지한 지방 산업 도시 클럽들이다. 이들은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6회의 유러피언컵에서 26회 우승했다. 그밖에 규모가 작은 산업 도시나 글래스고, 노팅엄, 버밍엄, 포르투, 도르트문트, 아인트호벤, 로테르담 같은 항구 도시 클럽이 9회 우승했다. 이 도시들도 맨체스터와 매우 비슷한 역사를 밟았다. 차이가 있다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시기가 조금 늦었다는 것뿐이다. 농부들은 보금자리를 버리고 시골을 떠나 왔다. 새 도시에 편입되기 위해 무언가를 찾던 그들은 축구를 선택했다. 그래서 저 모든 지역에서는 공장이 들어서면 곧 이어 축구 클럽이 탄생했다.---p.212

많은 이들이 돈 대문에 실력 차이가 날 때 그것을 ‘부당한’ 것으로 여긴다. 첼시가 부자의 클럽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다는 현실이 그들을 괴롭힌다. 이는 도덕에 관한 문제다. 모든 팀이 평등한 자원을 가여야 한다는, 일종의 이상주의적 평등주의인 것이다. 이러한 입장이 도덕적으로는 옳을지 모르나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실질적인 정치 현안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수많은 축구 팬이 바라는 바를 반영하지도 못한다. 관중은 경기장을 찾아가는 것으로 ‘표’를 던진다. 돈의 개입이 불쾌하다고 해서 수백만 팬이 프리미어리그를 등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욕한다. 그러나 그 누구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겹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p.253

FA컵 옹호자들은 관중 감소세의 원인을 점점 비싸지기만 하는 시즌 입장권 가격에서 찾기도 한다. 그 때문에 팬들이 지출을 줄이려고 FA컵 경기에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FA컵은 열등재’라는 단적인 경제학적 진실을 입증할 뿐이다. 경제학에서 열등재란 소비자가 재력이 높아질수록 덜 구매하게 되는 상품을 말한다. FA컵이 열등재가 아니라면, 팬은 비싼 시즌 입장권 대신 FA컵 티켓을 구매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입장권을 구매할 돈이 있는 사람은 그냥 그것을 사지 FA컵 대회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비단 프리미어리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하부 리그 팬도 FA컵을 열등재로 취급한다.---pp.259-260

요즘 축구 대회에는 ‘막대한 경제 효과’를 기대했다가 낙담하는 모양새가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마치 매번 잉글랜드의 우승을 기대했다가 낙담하듯이 말이다. 잉글랜드가 유로1996을 개최한 지 몇 개월 후 투어리즘 리서치&마케팅이라는 단체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회 기간 중 잉글랜드를 방문한 해외 팬은 10만 명이 채 안 되어, 당초 예상치인 25만 명(FA가 어딘가에서 뽑아낸 수치다)에 한참 못 미쳤다.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쓴 것도 아니다. 유로1996에서 영국이 얻은 직접적인 소득은 1억 파운드였다. 그래 영국을 찾은 전체 관광객이 쓴 돈 127억 파운드에 비하면 실로 보잘것없는 수익이었다. 한편 리버풀 대학교와 리버풀 시의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에 리버풀을 찾은 관광객은 3만 명, 그들의 지출은 겨우 103만 파운드였다. 그런 상황에서 일자리는 얼마나 창출되었을까? 30개. 그것도 전부 임시직이었다.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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