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옹이 많은 나무

옹이 많은 나무

: 장을병 자서전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2주
정가
28,000
판매가
25,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872g | 153*224*35mm
ISBN13 9788993632132
ISBN10 89936321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을병
1933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6년간의 강사 생활을 거쳐 1967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됐다.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접합시켜 ‘정치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정립했으며, 암울했던 1970년대와 1980년대 많은 지식인들이 침묵하고 있을 때 독재정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불의에 맞서 직접 행동했다. 그 때문에 1980년 5·17 쿠데타 직후 지명수배·구금되었다가 강제해직되었다. 1984년 만 4년 만에 복직되어 강단에 다시 섰으며, 복직교수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때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으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91년 총장 직선제가 도입된 후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성균관대학교 총장에 선출되었으며, 총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15대 국회의원을 거쳐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고구려연구재단 이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 (사)동안이승휴기념사업회 회장 등도 지냈다. 2009년 7월 5일 76세에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한국정치론』, 『정치적 커뮤니케이션론』,『정치의 파라독스』, 『인간회복의 정치론』, 『커뮤니케이션과 정치발전』, 『삶을 위한 정치학』, 『정치를 위한 변명』, 『전환기의 한국 정치』, 『인물로 본 한국 민족주의』, 『무엇을 보며 가고 있는가』, 『못난 정치 잘난 국민』, 『남북한 정치의 구조와 전망』(회갑기념논총), 『내가 아는 양김 정치』, 『인물로 본 8·15 공간』,『이승휴의 삶과 정치활동』 등이 있다. 1978년 월봉저작상, 1982년 홍조근정훈장, 1989년 심산학술상을 받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동안 살면서 가장 멀고 힘들었던 길은 바로 민주화의 길이었다. 나라가 유지·발전해 나가는 데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앞서도 말한 바 있다. 내가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는 내 나라가 파멸하지 않고 유지 발전해 나가려면 민주화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기에 민주화하자고 외쳐 댔던 것이다. ---p.89

배후에서 학생들의 시위를 어떻게 선동했느냐, 김대중으로부터 돈을 얼마나 받았느냐, 지식인 선언을 통해 지식인들을 조직화해서 김대중과 어떻게 연결지었느냐 등 터무니없는 질문을 해댔다. 아니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바로 몽둥이찜질을 가했다. 무엇보다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진술하면 바로 석방시켜 주겠다고 회유했다.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구렁텅이로 밀어넣을 수는 없었다. 특히 지겹게 맞은 건은 「지식인 134인 시국선언」과 관련해서였다. ---p.209

강의는 오후 7시부터였는데, 6시쯤 가농에 도착했다. 신부님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들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듣는데, 대다수가 선거불참론을 펴고 있었다. 큰일났다 싶어 강의에서 이번 총선거에 민주화추진세력들이 적극 참여해서 신민당을 밀어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두 시간 동안 입에서 거품을 내뿜으면서 신부들을 설득한 것은 물론, 강의를 마치고 난 다음 신부들과 소주를 마시면서 거듭 2·12 총선에 참여해서 신민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신부들이 점차 내 의견에 동의하기 시작해 다음날 돌아갈 때에는 각 성당에 ‘부정선거고발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 ---pp.247~248

8월 15일 오후 6시쯤 안국동에서 조계사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해직교수들이 간혹 만나던 음식점에서 교수 14명이 모였다. 그들 모두 복직 교수들이었다. 우리는 ‘또 당신들이’냐며 빈축을 사는 한이 있더라도 교수들 명의로 성명서 한 장 못 나오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자위하면서, 학원안정법 반대성명서를 작성해서 각자 서명했다. ---p.254

80여명의 교수들은 음식점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음식점 처마 밑에 둘러서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창립을 선언하고 박수로 동의를 표시했다. 새로운 집행부는 해직교수들이 아닌, 조금은 젊은 교수들이 맡기로 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는 참으로 불행한 장소에서 결성되었지만 민주주의의 동이 트기 시작하던 6·26 평화대행진의 날에 만들었으니, 시기는 좋았던 셈이다.---p.282

7월 20일쯤 김대중 고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23일 오후 3시에 동교동 자택에서 단 둘이 만나자는 전갈이었다. 목적을 알 듯하면서도 궁금한 마음으로 동교동으로 김대중 고문을 찾아갔다. 지하실 서재에서 단 둘이 마주 앉자, “이제부터 권력 장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터인데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 마주 앉아서 하는 얘기라 긴장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자세를 가다듬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선생님, 이번에는 무리일 터인데 양보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랬더니 의외라는 듯 “왜 나더러 양보하라는 거요?”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나는 자세를 다시 가다듬으면서 “양보하라는 데는 저 나름대로 까닭이 있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이번에는 왜 양보해야 하는가를 설명드리겠습니다”라고 운을 떼고는 그 이유를 말했다. ---pp.290~291

나는 3당합당 이전까지만 해도 김영삼을 제치고 김대중 편을 든 것을 아쉬워하고 미안하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가 통일민주당을 이끌고 3당야합에 가담해서 민자당에 참여하고 난 다음부터는 종래 김영삼 편에 서지 않은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가 생각했다. 당시 나는 3당야합을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고 전국을 돌며 규탄하고 다녔다.---p.319

시경국장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0여 분을 기다리는데, 마음이 몹시 초조했다. 화염병 하나만 터지면 모든 것이 끝장날 수밖에 없었으니 초조하고 긴장이 감도는 것은 당연했다. 마침내 김원환 시경국장이 당도해 담판을 하려는데, 보도진 등쌀에 대화를 차분히 진행할 수가 없었다. 전경들로 인의 장막을 치고 나서야 담판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내 책임 하에 여기까지 사고 없이 왔으니 종로2가까지만 길을 열어 주기 바란다. 그러면 아무 사고 없이 평화로운 운구 행렬이 이루어지게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시경국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내게 책임을 강조하면서 “종로2가까지 길을 열어 주겠다”고 대답했다. 그 소식을 들은 학생들과 연도를 메우고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로부터 환호성과 함께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 순간이 내 일생에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pp.348~34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