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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냥꾼

과일 사냥꾼

: 유쾌한 과일주의자의 달콤한 지식여행

리뷰 총점9.0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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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26g | 153*224*30mm
ISBN13 9788952214676
ISBN10 895221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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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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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담 리스 골너(Adam Leith Gollner)
세계를 여행하며 숨겨진 과일세계와 각국의 문화에 대해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 「뉴욕 타임스」 「고메트Gourmet」 「본 아뻬띠Bon App?tit」 「굿 매거진」에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이스 매거진」의 전 편집장을 지냈으며 뮤지션이기도 하다. 데뷔작인 이 책으로 저자는 세계 유수 언론 매체의 극찬을 받았으며, ‘맥오슬런 최고 저작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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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본래 에로틱해서 역사적으로도 성적 노리개 역할을 했다. 중세 시대 때, 여성들은 껍질 벗긴 사과를 겨드랑이에 품어 자신의 체취가 배이게 한 다음, 이 사랑이 담긴 사과를 애인에게 주었는데, 이는 매우 자극적인 선물이었다.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 때 서양자두와 푸룬은 매음굴의 필수품이었다. 찰스 2세 시대에는 ‘오렌지 처녀들’이 극장에서 몸과 과일을 팔았다. 세계 곳곳에서 과일은 최음제로 쓰이기도 했다. 중국의 비파나무 열매, 페르시아의 구미 열매, 튀니지의 석류가 그런 기능을 했다. 브라질의 부족들은 생식기를 키우려고 바나나처럼 생긴 남근을 상징한 과일 아닌가로 생식기를 두드렸다. 『카마수트라』에 보면, 음경애무 훈련법으로 망고를 핥으라고 적혀 있다. 패츠 도미노는 블루베리 언덕에 서면 흥분해버린다고 했다. 성애문학 편찬자인 거손 레그만은 “딸기나 체리같이 여성의 생식기를 닮은 과일에 남성을 집어넣는 음탕한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치아가 부실하거나 틀니를 낀 사람들은 이런 유혹을 참아내라는 조언도 그는 잊지 않았다.) ---pp.33~34

과일은 피임약으로도 사용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감귤류가 우유를 응고시키듯 레몬이 정자를 무력하게 만든다고 믿었다. 카사노바는 레몬을 반으로 잘라 속을 비워낸 뒤 피임도구로 사용했다고 적었다. 고대 이집트인들도 오렌지를 반으로 갈라 같은 용도로 사용했는데, 이는 요즘 일부 10대들이 잘못된 정보를 듣고 따라 하는 모습 같다. 전통사회에서는 덜 익은 파파야가 유산을 유도한다고 믿어, 이를 사후피임약으로 썼다. 16세기에는 멜론을 처방해 성욕을 억제시켰다. 당시 약초치료사들은 서양모과가 여성들의 욕망을 잠재워준다고 주장했다. ---p.94

두리안은 세상에서 냄새가 가장 심한 과일이다. 43가지 유황화합물이 포함된 이 뾰족한 과일에는 양파, 마늘, 스컹크 냄새와 동일한 성분이 들어 있어서, 밀폐된 공간 어디서나 특유의 냄새를 피운다. … 이들은 두리안 냄새를 썩은 고기, 굳은 토사물, 안 빤 양말, 운동선수의 국부보호대, 썰물에 밀려온 해초, 납골당, 맹더위 때 나온 오물 덩어리, 돼지 배설물, 아기 기저귀, 테레빈유 냄새, 푸른곰팡이 치즈를 덩어리째 움켜쥐고 죽은 시체를 파낸 냄새, 하수구를 타고 흐르는 프렌치 커스터드에 비유했다. 두리안 먹는 모습을 화장실 변기에 앉아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꼴이라고도 표현했다. ---pp.124~125

이름을 확인한 나는, 당장 온라인에서 사진을 찾아봤다. 숙녀과일이 실제 있을 뿐 아니라, 과일 중 단연코 제일 야한 모습이었다. 외설적인 생김새는 둔부, 노출한 상복부, 허벅지 두 짝, 외음부의 갈라진 틈, 거기다 불두덩 사이로 삐져나온 털까지 실물 크기의 여성 생식기와 똑 닮았다. 뒤쪽 역시 여자 엉덩이와 놀랍게 빼닮았다. 세이셸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 과일을 음부과일, 음란한 과일, 엉덩이 열매라고 불렀다. 점잖은 여행안내서에서는 이를 “불경스럽다.”고 언급했다. 내가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자, 친구는 “이거… 이거 너무 야해!”라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p.174

우리가 먹는 오렌지는 대부분 가스를 주입하고 합성착색료로 범벅한 과일이다. … 과일에 광택을 내고 저장수명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왁스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과일에 쓰이는 왁스는 대부분 석유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폴리에틸렌이나 파라핀이다. 실상 우리가 먹는 것은 노먼 메일러가 “기름 찌꺼기”라고 칭한 석유 분해물인 셈이다. … 크기도 크고 왁스칠로 윤이 나는 완벽한 과일들이 가득한 농산물 매장은 신종차량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온도조절식 진열대에서 분사하는 안개방울은 메가와트급 직사조명을 받아 과일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빛 좋은 개살구다.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의 한 구절처럼 “겉은 번드레한데 속은 썩은 사과!”이다. ---pp.312~313

과일에 대한 이러한 집착은 어떻게 해서든 과일에 대해 모조리 알고 싶고 박식해지길 원하는 욕망이다. 선악과 열매를 맛본 이후, 우리는 다른 나무의 열매에 눈을 돌려 영생을 찾으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창세기에서 암시하듯, 우리가 얻은 지식이 우리를 반드시 자유롭게 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노예가 되거나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아름다움을 얻으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영원을 추구하는 일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다만 그 상징성에서 길을 헤매는 것일지도 모른다. 유토피아는 그리스어로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뜻이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표현대로, 유토피아가 없는 지도는 눈길조차 가지 않는다. 우리는 아마 그곳에 결코 다가서지 못할 것이다.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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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이색적인 과일을 찾아 정글, 시장, 과수원을 찾아다닌 맛있는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금지된 과일 코코드메르를 찾아 나서고, 츄파츄파와 사랑을 나누고, 두리안을 먹다 도취해버린 사건들이 등장한다. 그는 이 여정에서 만난 과일사냥꾼과 농부, 과학자들만큼이나 매력적인 재담꾼이 되었다. 나도 아담과 미식여행을 떠나고 싶다.
- 에이미 스튜어트, 『꽃의 비밀』 저자

우리는 지난여름 미시간 주에서 빙 체리를 본 순간 너무나 기쁜 나머지 황홀감을 느꼈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도 슈퍼마켓에서 구경할 수 없는 이색과일을 찾아 길러내는 과일사냥꾼들의 열정 앞에서는 무색해지고 만다. 우리는 또 아프리카의 기적의 열매와 호피무늬 무화과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아담은 희귀과일, 상업용 과일, 에로틱한 과일, 치유력 있는 과일 모두를 망라하면서, 여기에 심취한 사람들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지낸 과일들을 일깨워주고 이들을 맛보고 싶은 욕망을 한껏 자극한다.
- 마이클 스턴, 『길거리 음식』 저자

아담은 최고의 편집광이다. 그는 자신이 다루는 주제와 사랑에 빠지는 저술가로, 과일 중독자를 쫓는 중독자이다. 게다가 그가 발견한 에덴은 상당히 풍성하다. 희귀과일 애호가, 과일주의자, 과일밀수업자, 과일탐정 등 숨겨진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서정적이면서도 박식하며, 열의가 넘치면서도 깊이가 있고, 무르익은 말솜씨를 적절히 발휘한 이 책은 자연세계에 대한 달콤한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이야기이다.
타라스 크레스코, 『악마의 소풍』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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