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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열정의 지구촌 축제 기행
환희와 열정의 지구촌 축제 기행

환희와 열정의 지구촌 축제 기행

세계인문기행시리즈-07이동
허용선 | 예담 | 2003년 10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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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02813
ISBN10 89889028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세계인을 유혹하는 35가지 지구촌 축제 이야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허용선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5회에 걸쳐 사진 개인전을 열었으며, 1977년 전국대학미전 문교부 장관상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보도 관련 공로 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세계 90개국 350여 곳을 취재하며 이국의 다양한 문화와 문물을 소개해 왔고,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 겸 여행 칼럼니스트로서 『모닝캄』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 자연유산답사』를 펴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지구촌 곳곳의 경이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소개하는 이 책은 대부분 직접 찍은 사진들과 현장감 있는 글로 세계의 다채로운 축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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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되면 우렁찬 대포 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은 흥분 상태에 빠진다. 이미 도착한 트럭 5대 분에서 쏟아지는 약 100만 개에 달하는 토마토를 일제히 집어들고 사람이건 건물이건 가리지 않고 되는 대로 마구 집어던지기 시작한다. 일부 사람들은 토마토 위에서 뒹굴기도 하면서 거리는 온통 붉은색 토마토 세례를 받은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된다. 광장은 물론 사람이나 건물들이 시뻘건 토마토로 뒤덮이는 모습을 보면 마치 거대한 살육전이라도 벌어진 듯하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하면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기 때문에 정부 고위관리는 물론 카메라 기자들도 터진 토마토를 뒤집어쓴 채 기묘한 모습으로 바뀌어간다. 사전 정보 없이 새 옷을 입고 참가한 여성 관광객들은 입은 옷이 이내 엉망이 되기 때문에 울상을 짓기 일쑤다.
- 제1부 스페인, 뷰놀 토마토 축제
해마다 부활절이 시작되기 40일 전 토요일부터 나흘간 리우 시 전체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한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리우 카니발이 열리기 때문이다. 알몸에 가까운 무희들의 불꽃같은 춤, 단 한순간도 쉬지 않는 밴드의 음악,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물결치는 리우 카니발의 열기는 뜨겁다 못해 폭발할 정도다. 대부분의 리우 시민들이 지난 1년간 저축한 돈으로 축제 때 입을 화려한 의상을 구입하고,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삼바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삼바경연대회는 단연 리우 카니발의 꽃이다. 삼바(samba)춤은 원래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손바닥을 치면서 발을 구르는 춤을 추다가 "셈바"라고 소리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 제4부 브라질, 리우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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