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510g \| 15322420mm
ISBN13	9788996349686
ISBN10	899634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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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메카 홍대 앞에 2007년 9월 개관한 KT&G 상상마당은 본관 지하 4층, 지상 7층으로 꾸며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영화관, 공연장을 비롯하여 디자인스퀘어, 갤러리 Ⅰ·Ⅱ, 아카데미, 스튜디오, CineLab 그리고 카페로 꾸며진 상상마당은 예술인들에게는 문화 예술 창작 활동을, 일반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상상마당 교육 사업 확장으로 인근에 아카데미 별관을 새롭게 오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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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아트 장르란? 알 수 없다. 비주류 문화와 비주류 아트의 경계와 구분은? 단정 지을 수 없는 문제.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만날까? 기획 회의를 거쳐 아티스트들의 현장 목소리를 채록하고 발로 뛰며 리서치한다. 그 방법밖엔 없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일 평균 30건 이상의 섭외 전화, 5번 이상의 현장 이동 그리고 8건 이상의 게릴라 미팅이 액션 극처럼 치러진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달렸다. 그렇게 4개월을 준비했더니 개관 전시가 드디어 아트마켓 공간에 오를 예정이다. 드디어 해낸 것이다. --- p.76

드디어 13일의 금요일,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공연을 하는 날이다. 진행요원들은 해골 마스크를 쓰고, 중세 수도사 의상을 입었다. 해골 장갑을 양손에 끼고 두 개의 전기 프라이팬에 소시지를 구웠다. 로비에 모인 관객들에게 300개의 소시지를 을씨년스레 건넸다. "진짜 소시지를 구울 줄은 몰랐어요." 관객들은 소시지를 한 입에 베어 물고는 오싹 냠냠 좋아라 했다. 심지어 소시지 퍼포먼스를 떠오르게 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마저도 이렇게 말하더군. "진짜 소시지를 구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 pp.144-145

한국 사진은 현재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인의 경우 사진에 대한 관심도가 가히 폭발적이다. 그러다 보니 사진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결여된 채 무작정 작업에 임하는 사람들이 많다. 초석을 다지지도 않고 집부터 지으려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 번은 수강생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 사진 기술이 늘지 않는다며 장비를 바꿔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었다. 장비를 바꾸고도 사진이 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그랬더니 다시 장비를 바꾸면 되지 않겠냐고 한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한 가지 카메라만 고집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고, 창의성도 부족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p.183

인간은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창조적인 인생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상상마당 아카데미는 창조성에 중점을 둔 인문학적 소양 과정, 창의성 향상 과정, 글쓰기 과정, 예술 창작 과정, 기술 활용 과정, 전문 기획자 과정, 문화 비즈니스 과정, 미술 취미 과정 등의 강좌를 통해 새 문화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 예술의 교육 플래닛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 --- p.201

이러한 홍대 앞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상상마당은 '아무도 하지 않아서.'라는 단순한 이유로 해야 할 것을 정하고 나아갈 수는 없었다. 특히 주요 키워드인 디자인, 현대미술, 비주류 예술, 교육, 사진, 영화 및 음악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기획자들을 만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작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과 우리가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가늠하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해나갈 수 있었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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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문화 르네상스를 이어갈 킬러 콘텐츠를 창조하라!" 처음으로 공개하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마음껏 훔쳐보다! '그들'이 궁금하다! / '그들'이 하는 일이 궁금하다! / '그들'이 사는 곳이 궁금하다! "힘껏 두드려라, 상상마당의 문이 열릴 것이다!" 상상마당에서 펼쳐지는 문화개척자들의 신나는 24시간 풀스토리 대공개! 어느 날 홍대 거리를 불쑥 비집고 들어선 '상상마당'을 홍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초고속 성장시킨 창조와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문화개척자 12인의 풀스토리가 공개된다. 『상상마당, 그들이 사는 세상』은 창조와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12명의 문화개척자가 지난 3년 동안 축적한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스토리텔링 문체와 과거 · 현재 · 미래의 업무 사항 등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듯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운 구성이라 평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봤을 때는 역시 상상마당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펄떡펄떡 살아 있는 현장감을 보여준다. 누구도 자발적으로 시도해보지 못했던 '미션 임파서블'을 수행하고 있는 문화개척자들인 '그들'은 단편영화 정기 상영, 인디밴드 양성, 디자이너 상품 유통, 비주류 전시, 문화예술 교육, 사진작가 지원, 후반 작업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이곳 홍대 앞 거리와 지금도 긴밀하게 호흡하고 있다. 개관 후 약 3년,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문화 예술 활성화와 향유를 위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곳에 살고 있는 '그들'! '그들'의 노력, 시행착오, 도전, 열정이 있었기에 이제는 상상마당의 문을 넘나드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상상마당이 어디예요?", "거기가 뭐 하는 곳이에요?"라고 묻는 이들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정말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상상마당을 100배 즐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인 『상상마당, 그들이 사는 세상』을 팔에 끼고 건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자. 홍대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상상마당'의 모든 것 파티는 시작됐다, 이제는 제대로 즐겨보자. 2005년 대한민국 인터넷상에 영화, 만화, 사진, 문학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고자 오픈 한 상상마당! 예술가들에게는 작품 발표의 장으로, 향유자들에게는 관람의 장으로, 예비 예술가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온라인 항해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3년이 흐른 2007년 9월, 홍대 앞에 하늘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는 건물이 개관했다. 이름 하여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소규모 창작 활동을 위한 서울의 예술가 거리인 이곳에 KT&G는 문화 공헌 사업이라는 대승적 타이틀 아래 지하 4층 지상 7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이 건물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홍대 앞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지 많은 이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개관식을 지켜보았다. 지하 4층 영화관, 지하 2층 공연장, 지상 1층 디자인스퀘어, 2층 갤러리Ⅰ, 3층 갤러리Ⅱ, 4층 아카데미, 5층 스튜디오와 CineLab, 6층 카페, 7층 오피스까지 참으로 다양한 공간이 홍대 앞 거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롯이 선보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 나비 모양의 건물에 어떤 사람들이 일하는지도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상상마당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당신이 공연, 대관, 상영, 출품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예술가라면, 관람, 교육, 여유 등을 즐기고자 하는 향유자라면, 상상마당에서 창조적인 시도를 마음껏 해보고자 하는 예비 직장인이라면 『상상마당, 그들이 사는 세상』 한 권으로 충분하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는가? 문화개척자 12인의 간단한 프로필과 연락처까지 수록하는 배려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또한 하루 동안 가벼운 마음으로 상상마당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카페 이용권, 강좌 할인권, 공연 관람권, 영화 티켓 교환권을 별도 부록으로 수록하였으니 『상상마당, 그들이 사는 세상』은 본사인 KT&G보다 더욱 문화 공헌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상상마당 컬처 베이직 북'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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