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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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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5g | 134*195*30mm
ISBN13 9788996253297
ISBN10 89962532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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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편|

§광상시인
화가인 “나”는 기차 대합실에서 우연히 추암을 만난다. 삼 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나”가 M촌으로 여행을 가서 만난 시인 추암과 아내 나나. 나나는 화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는 여인이라, 나와 추암, 그리고 나나 사이에는 기묘한 관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질투에 불타던 추암은 마침내 그 관계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그 일로 M촌을 떠났던 나는 재회한 추암에게서 무시무시한 비밀을 듣게 된다.

§무마
그로테스크하고 에로틱한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 백웅에 얽힌 비밀. 깊은 안개 속에서 공원 벤치에 앉아 백웅이 털어놓는 손목에 얽힌 섬뜩한 고백에 허 군은 너무나 놀라 그 자리에서 도망쳐버리고 만다. 놀라우면서도 유쾌한 반전이 있는 단편.

§백사도
나신의 여인을 흰 뱀이 칭칭 감고 있는 그림 “백사도”. 이 그림에 매료되어버린 “나”는 백사도를 사기 위해 화가 동추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나는 백사도에 얽힌 무시무시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된다.

§악마파
기괴한 악마파 회화에 빠진 두 청년, 노단과 백추.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인 루리. 비극적인 삼각관계, 그리고 두 편의 걸작 “빈사의 마리아”와 “부시도”에 얽힌 끔찍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단자의 사랑
한 여인에 두 사나이라는 비극적 운명에 처한 세 사람. 애련의 첫사랑인 시인 추강과 애련의 새로운 사랑인 의학박사 김철하. 김철하는 일 년에 한 번 애련을 만나게 해달라는 조건을 걸고 물러나지만, 그 조건이 비극의 씨앗이 된다. 한 여인을 둘러싼 시인과 과학자의 엽기적인 사랑 이야기.

|번안편|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을 우리 시대상황에 맞게 번안한 작품으로 구성)
§백발연맹
명탐정 백린과 그의 친우 김준은 어느 날 머리가 눈처럼 새하얀 남자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백발연맹이라는 단체를 찾아달라는 괴상한 의뢰를 한다. 아서 코난 도일의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을 번안한 소설.

§히틀러의 비밀
경성 장안에 이상한 도둑이 나타났다. 히틀러의 흉상만을 훔쳐서 박살을 내버리는 것. 얼핏 보기에는 그저 괴상할 뿐인 이 사건에서 음모의 실마리를 느낀 백린은 송 경부를 도와 그 도둑을 잡기로 한다. 아서 코난 도일의 「여섯 개의 나폴레옹 흉상」을 번안한 소설.

§심야의 공포
문도 창문도 모두 잠겨 있던 자신의 방에서 원인 불명의 죽음을 맞은 언니. 그리고 그 언니의 방에서 지내면서 역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 영숙은 탐정 백린을 찾아온다. 백린과 김준은 담배연기와 휘파람 소리, 책칵 하는 쇳소리의 정체와 영숙의 언니 혜숙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영숙의 집으로 향한다. 아서 코난 도일의 「얼룩무늬 끈」을 번안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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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내성의 「쌍무지개 뜨는 언덕」과의 만남이 작가로 살아가는 인생의 시작이었다.’던 소설가 박범신 씨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영화나 연극으로 수차례 제작된 「청춘극장」 등의 작품을 통해 유명한 라디오극본 작가로만 알고 있던 김내성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새롭다. 지독하지만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을 어두운 인간 심리를 사실감 있게 꿰뚫는 작가의 시선이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를 압도한다.
손현주(배우)
생소한 작가였으나, 책을 읽으며 급속도로 몰입했다.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숨어 있는 잔혹한 심리 표현이 놀랍도록 강렬하다. 집요한 욕망 아래에서 사랑이 어디까지 변질되어질 수 있는지…… 그 사랑이 또 다른 공포일 수 있다는 적나라함. 그것이 더 큰 공포는 아닐까…… 태풍의 계절 여름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임성민(배우/前아나운서)
기괴하고 잔혹하다. 그러나 그기괴함과 잔혹함의 밑바닥을 흐르는 것은 결국 애끓는 사랑의 추구인가……? 『백사도』는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심장을 죄어오는 괴기스러움이 어우러져 읽는 이의 마음을 휘감는다.
김진만(자우림 베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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