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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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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9쪽 | 628g | 152*212*30mm
ISBN13 9788952758897
ISBN10 89527588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존은 근이영양증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월넛 크리크 시내에 있는 반스앤노블 서점을 찾아가 근이영양증을 다룬 책을 네 권 구입했고, 하루 종일 신경질적으로 책장을 뒤적이며 여러 종류의 근이영양증에 대해 공부했다. 가장 흔한 ‘뒤시엔느형 근이영양증’은 다섯 살 전후의 남자아이들이 주로 걸리는데, 근육이 서서히 약해져서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다 결국 사망하는 병이었다. 그는 다리에 부목을 대고 목발을 짚고 있는 어떤 여자아이 사진을 보고-머리가 까맣고 얼굴이 하얘서 끔찍할 정도로 메건과 닮은 아이였다-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의 집안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의 딸이 목발을 짚어야 하다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예전부터 같이 공을 차는 게 그의 꿈이었다. 그런데 목발을 짚고무슨 수로 축구를 할 것이며 무슨 수로 학교 댄스파티에서 남자아이와 춤을 출 수 있을까.
몇날 며칠, 그 책들은 존의 협탁 위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다. 한 번은 에일린이 제일 위에 있던 책을 집어 들어 본 적이 있었다. 목발을 짚은 여자아이의 사진이 실린 책이었다. “안 돼.” 에일린은 중얼거리며 탁소리 나게 책장을 덮었다.결국 존은 눈에 띄지 않도록 책들을 침대 밑으로 치워야 했다. --- 「서서히 드리워지는 먹구름」 중에서

“하느님, 메건의 고통을 멈추어주세요. 어쩔 수 없다면 죽음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어찌나 서럽게 울었던지, 집중치료실의 창이 부옇게 변해 있었다. 존은 손수건으로 창을 닦은 후 다시 복도를 서성였다. 메건을 생각하면 죽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에일린이 과연 견딜 수 있을까.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현장’에 있었던 부모로서 존은 절망적인 소식을 전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이미 너덜너덜해진 그녀의 가슴에 더 이상 상처를 남기지 않을 수 있을까? “여보, 메건이 오늘 새벽에 죽었어. 어느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이렇게 말하면 될까? 생각만으로도 괴로움에 심장이 아렸다. “여보, 메건은 당신을 정말 사랑했고, 당신 역시 최선을 다했어. 우리 딸은 이제 편히 잠들었어.” 이러면 조금이라도 고통이 덜할까? 아니, 에일린의 얼굴을 보았을 때 한마디라도 할 수 있을까? --- 「그날 밤의 사투」 중에서

존은 연봉을 협상하지도 않았고-세후 20만 달러에 달하는 브리스틀마이어스의 연봉보다 적었다- 아이들을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한 의료보험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주저하는 모습을 내비쳤다가는 간절히 원하는 자리를 놓치게 될까봐 두려웠다. 가족을 데리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나중에 생각하면 될 터였다.
“저는 정말로 이 일을 맡고 싶습니다.”
존은 얼굴을 환히 빛내며 강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그리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두 남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한번 해봅시다.” ---「한번 해봅시다」 중에서

‘데브라 린 데이 살바토레 박사’가 보낸 카드였다. 카드 외에 병원 심의위원회에서 메건과 패트릭의 임상시험을 승인한다는 두 장짜리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임상시험은 1월 9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존은 두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카드와 승인서를 다시 봉투에 넣은 후 트리의 나뭇가지에 잘 보이게 얹어놓았다.
그날 밤, 존과 에일린은 아이들을 재운 뒤 에일린의 부모님, 오빠 브라이언, 사촌 케빈, 두 사람의 부인인 킴, 리사와 함께 새로 산 원형의 큼지막한 식탁에 둘러앉았다. 존이 일어나 건배를 제안했다.
“모두들 건강한 한해 되시길. 그리고 제가 함께하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존이 데이 살바토레 박사가 보낸 카드를 읽기 시작했다. 친척들은 눈물을 흘리며 존과 에일린을 끌어안았다.
--- 「Ready to ru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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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이야기는 나와 당신이 갈아가는 일반적인 삶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크롤리 가족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병을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었다.
해리슨 포드 (영화배우, 제작자)
존 크롤리 가족이 폼페병을 이겨나가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왜 이런 시련이 우리 가족에게 닥쳤을까 하고 원망하기보다는 나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매일을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품게 되었다.
양승호 (한국폼페이병한우회 회장)
존 크롤 리가 폼페병 치료제를 개발하기까지 보여주었던 일련의 과정은 아버지의 사랑을 말하는 또 다른 표현이었다. 희귀 유전병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의 일원으로서 새삼 사명감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다.
배경은 (젠자임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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