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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 사랑의 꿈 - 백혜선
CD

리스트 : 사랑의 꿈 - 백혜선

[ 2CD ]
Franz Liszt 작곡 / 백혜선 연주 | EMI / EMI | 2003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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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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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3년 11월 05일
시간/무게/크기 192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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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의 화원을 가꾸는 섬세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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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 01 Liszt : Libestraume - Nocturne No.3 / 사랑의 꿈 - 야상곡 3번

  • 02 ~07. Liszt : Grandes Etude de Paganini / 파가니니 대 연습곡

  • 08 ~09. Liszt : Zwei Konzertetuden S.145 / 2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 10 ~12. Liszt : Trois Etudes de concerto S.144 / 3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 13 ~15. Liszt : Venezia e Napoli / 베니스와 나폴리

  • 16 Liszt : Consolations No.3 / 위안 중 3번

Bonus CD - Lullaby / 자장가
  • 01 Brahms : Walt & Wiegenlied / 왈츠와 자장가 (arr.백혜선)

  • 02 Schubert : Wiegenlied / 자장가 (arr.백혜선)

  • 03 Chopin : 쇼팽 : Berceuse op.57 / 자장가

  • 04 김대현 : Lullaby / 자장가 (arr.백현주)

  • 05 Mozart : Wiegenlied / 모차르트 : 자장가 (arr.정애경)

  • 06 Schubert : Wiegenlied / 슈베르트 : 자장가 (arr.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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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음반을 내면서
3집 음반을 내면서
이번 '사랑의 꿈' 음반작업은 음악이 내게 주는 새로운 희망과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결혼과 함께 연이어 두 아이를 출산하여 그동안 미뤄졌던(?) 한 여자로서의 삶을 사느라 무척 바빴다,.
그러나 이 음반을 준비하면서 안정된 가정생활이 원천적인 발판이 되어 음악과 연주에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대단히 큰 에너지와 활력소가 된다는 전혀 상상치 못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이번 음반은 곡 편성에서부터 녹음에 이르기까지 나의 뜻이 가장 많이 반영되었다.
4년 만에 다시 가지는 음반 작업이라 긴 겨울잠을 자다 일어난 것 같아 작품선정에 더욱 고심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으로 내게 가장 푸근한 존재로 다가오는 리스트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었다.

리스트의 음악은 늘 관대하고 풍부하며 또 모험적이고 화려하다. 어떤 이들은 그의 음악이 겉만 화려하고 속은 비어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리스트가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무궁무진한 여러 가지 환영을 볼 수 있게, 환상을 가질 수 있게 자연과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시도한 작곡가라고 말하고 싶다.
숲속의 속삭임같이 난장이의 춤을 보듯 ,베네치아와 나폴리에서 마치 노래를 듣는듯….
그는 한 음악적인 주제를 가지고 변화무쌍하게 변주시키는 작곡가였다.
그런 면에서 구도가 단순하다고 할 수 있지만 변주될 때마다 각각 다른 감정,음색,texture로 변화를 주고 격정적인 순간을 너무도 극적으로 잘 표현하게 해주는 반면 매혹적이고 달콤한 서정적인 순간또한 잊지 못하게 만들어준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을 연주할 때 기교적인 면에서 어려움도 많지만 그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기에 피아노란 악기의 메커니즘을 극대화시켜 표현한 작곡가이다.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첫 곡 '사랑의 꿈(야상곡 제3번)'은 리스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우리에게 친숙해져 있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이라 이 음반의 타이틀로도 사용했다.
'파가니니 대연습곡'은 다양한 단편극들을 보듯 재미있는 곡이다. 제1곡은 트레몰로를 이용해 피아노로 비브라토를 하듯 떨리는 목소리로 부르는 호소력짙은 바그너의 오페라 같은 곡이며 2곡은 작은 요정의 약올림 같은 익살맞음이 담겨있다.
3곡은 은은한 종소리가 나중에는 우리 마음을 온통 울려 퍼지게하는 강렬함으로 와닿고 4곡은 곡예를 넘는 듯한 긴장감이 팽팽한 묘기, 5곡은 사냥꾼의 나팔소리와 그들을 피해 달아나는 작은 짐승들을 보듯, 6곡은 유명한 한 선율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이 중 3곡은 부조니의 편곡에서 첨가한 부분들이 있고 2,3.5 곡의 끝부분들은 부조니의 편곡으로 연주해보았다.

'5개의 연주회용 연습곡'들은 테크닉적인 연습곡이라기보다는 피아노로 시를 읊는 서정적인
음악적 연습곡이라 하겠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내 어린시절, '탄식'을 듣고 그 선율에 매료되어 이 곡들을 시작으로 리스트의 작품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베네치아와 나폴리'는 유학시절, 음악에 심취할 수 있게 만들어 나의 음악생활을 거듭나게 해줬을 뿐 아니라 많은 국제콩쿠르에서 나를 살려주었던 곡으로 이번 음반에 꼭 넣고 싶었으며 '위안 제3번'은 내가 가장 사랑하고 위로받는 곡 중의 하나다.

이 음반을 준비하면서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음악과 연주에 대한 갈망을 다시 찾아 음악 안에서 자신을 불태우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모든 축복들을 어떻게 헤아리며 감사해야 하는가?

3집 음반이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기쁨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부족하지만 이 음반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꿈을 주며 작은 감동을 일으켜 사랑받을 수 있는 음반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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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을 통한 사색의 여정
글: 안동림(이 한 장의 명반 저자)
뜨거운 물을 붓고 잠시 시간을 기다린다. 어느덧 찻잔 안에 마른 꽃이 활짝 피어나면 조촐하게 국화차를 즐긴다. 불현듯 백혜선의 피아노 소리가 귀에 감겨 든다. 지난 몇 해 동안의 세월이라는 뜨거운 물이 피워낸 피아니즘의 꽃이 더함 없이 그윽하고 향기롭다. 한 연주가가 녹음을 통해 이 토록 치열한 음악정신과 집요한 탐구력을 일관되게 돋보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약 5년 전 그녀는 첫 번째 앨범 <데뷔 레코딩>에서 직접 편곡한 라벨의 '라 발스'와 모짜르트의 '환상곡', 슈만의 소품 등 진지하면서도 음향효과가 탁월한 "무거운" 레퍼토리로 남 다른 예술적 감수성을 선보였고, 두 번째 앨범인 <사랑의 인사>는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된 "가벼운" 곡들이 펼치는 즉흥과 변주, 그리고 낭만적 피아니즘에 대한 선험적인 이해를 섬세하게 피력했다. 거기에는 넘치는 젊음의 과시가 있었다. 감성에 호소하며 자신의 전부를 남김 없이 쏟아내는가 하면 엄격하게 무게를 얹으려는 듯 스스로를 지나치게 억제하기도 한다. 그 연주 녹음의 과정에서 아직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진지한 망설임과 아울러 작품의 신세계를 찾아 무한한 음악의 바다를 항해하는 탐험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음향은 물론, 쉼표 하나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자연스러움을 담으려는 성실한 정신은 언제나 완벽의 벽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연주회를 통해 브람스와 슈만, 쇼팽 등 초기 낭만의 영역을 차분히 살펴온 그녀는 앞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라는 험난한 정상에 도전한다고 한다. 이제 호기심 어린 도전의 시기를 지나 자기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문에 들어서려는 것이다. 진솔한 예술가는 반드시 그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대지의 굳은 껍질을 깨고 의지의 새싹을 돋게 한다. 결국 다시 스튜디오에 돌아온 백혜선이 고심 끝에 선택한 음악이 리스트이다. 외적 표현과 내적 응집력을 아울러 드러내기가 무척 어려운 음악이다. 이 세 번째 앨범에서 그녀의 손끝은 단순히 "건반을 두들기지 않고 건반을 울리는" 연주의 극치를 지향한다. 악보 속의 음표에만 사로 잡히지 않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을 연주하며 리스트의 의미를 스스로 이해한 세계로 끌어들여 새롭게 정의하려 애쓰고 있다. 이 얼마나 당연하고 다행한 변화인가! 이전 앨범과는 다른 구조에 대한 유연함의 미덕과 음향을 향한 탐미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한편, 그녀가 추구하는 완벽의 세계가 한층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렇듯 화사함 속에 숨어 있는 근엄.엄격의 의미를 음표가 아닌 자기에게서 찾으려는 외로운 사색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따스한 국화차 한 잔이 주는 그 노란 향기의 깊이와 온도감은 드디어 조화로운 성숙의 아름다운 음화(音畵)를 그리기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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