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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사 1

쇼와사 1

: 1926 - 1945 전전편 戰前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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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620g | 153*224*30mm
ISBN13 9788991124011
ISBN10 89911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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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군주제에서는 국무(정치)와 통수(군)의 최상위자가 완전히 의견의 일치를 보아서 천황에게 알린 일은 설령 군주 자신이 내심으로는 찬성하지 않아도 재가를 해주어야 하는데, (중략) 쇼와사의 출발점에 벌어진 이 사건(장작림폭살사건과 내각총사직)의 의미는 사건 그 자체의 크기보다는 바로 이 점에 있습니다. 쇼와천황은 이후에는 내각이나 군부가 일치해서 정한 일에 ‘노’라고 말하지 않으며 쓸데없는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관철합니다. 즉 군림은 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이것이 입헌군주국에서 군주의 존재방식이라고 깨달은 것 같습니다. 쇼와사는 항상 이 점에서 출발하고 이후 일본이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pp.41~42

이타가키가 “이렇게 된 바에야 운을 하늘에 맡기고 나무젓가락을 세워서 정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구르면 중지, 왼쪽으로 구르면 결행이라고 정한 뒤 젓가락을 굴려보았더니 오른쪽으로 굴렀던 것 같습니다. 그럼 중지를 해야 될 것입니다. (중략) 그러나 미나미가 그의 평소 성격대로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이미 조선군은 국경을 넘어서 만주로 들어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부분이 쇼와사의 병폐, 또는 한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자 와카쓰키 수상이 “뭐라고? 이미 만주로 들어갔단 말이지. 그렇담 어쩔 수 없군.”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육군은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중략) 23일 조간 신문은 ‘조선군의 만주 출동’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쇼와 7년 3월에는 만주국이 건설되었고, (중략) 본래 대원수의 명령 없이 전쟁을 시작한 중죄인으로 육군 형법에 따르면 사형을 당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출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쇼와가 엉망이 된 것은 바로 이 순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pp.64~72

남경에서 일본군에 의해 대량학살과 각종의 비행사건이 일어난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라 저는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중국 국민에게 마음속 깊이 사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도쿄재판에서 말했던 것처럼 30만 명을 죽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남경 시민을 소개疏開한 상태라 시민이 30만 명이나 남아 있지 않았고, 군대도 그렇게 많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중략) 일본군은 칭찬을 받을 만한 군대가 아닙니다. 쇼와 14년 2월에 일본 육군성이 몰래 만든 「비밀문서 제404호」라는 것이 남아 있습니다. (중략)
“어느 중대장은 (중략) 강간을 한 뒤의 처리방식까지 가르쳐주었다. 전쟁에 참가한 군인을 하나하나 조사했더니 모두 강도 살인, 강도 강간의 범죄자들뿐이다.” --- pp.169~170

정식으로는 2월 24일, 국제연맹은 총회에서 일본군의 만주철수권고안을 42 대 1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때 일본만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중략) 확실히 연맹 탈퇴는 일본 외교의 실패라고 썼어야 하는데 놀랍게도 신문은 42 대 1이 멋지다는 칭찬 일색이었고 마쓰오카에 대해서도 기특하다는 듯 ‘오늘날 일본에 이런 영웅은 없다’며 치켜세웠습니다. (중략) 일본 국민은 국제연맹에서 탈퇴하는 것이 이후 일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아무런 상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광스러운 고립’을 택했다는 말을 마구 써대니 일본 국민은 점점 고립감과 세계에 대한 배척감이 강해져 전 세계를 적대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그 후 고립화된 일본은 점점 군부가 지배하는 국가가 되었고, 배외주의적인 양이사상에 압도된 국민적 열광에 힘입어 전쟁의 길로 돌진하게 됩니다. --- pp.99~101

바로 그때입니다. 8월 1일 미국은 석유의 대일본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통고합니다. 이 이후 일본은 미국에서 석유 한 방울도 받지 못하게 되는 긴급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해군 중 몇 명은“뭐라고? 설마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정부나 군부는 미국을 너무 우습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중략) 나가노 총장은 7월 29일 천황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물자가 없어지고 점차 곤궁해질 텐데 어차피 상황이 좋지 않으니 (전쟁을) 빨리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략) 천황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날 경우 러일전쟁 때의 해전과 같은 대승을 거두긴 힘들겠지?”
“그때와 같은 대승리는커녕 이길지 어떨지도 모르겠습니다.” --- pp.297~298

“일본도 이제 끝장이다. 나와 같은 우수한 파일럿을 죽이려 하다니…. 그러나 명령이 있으면 어쩔 수 없는 일.” (중략)
세키 대위는 10월 25일 기지를 날아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0월 28일, 해군은 가미카제특별공격대를‘명령이 아니라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중략) 가미카제특?대나 나중에 나온 가이텐특공대도 모두 병사들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에서는 해군 리더들의 자신감이나 책임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덕성은 그림자조차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p.366~367

일본은 그런 경위를 알지 못합니다. 초강력 폭탄이 떨어졌다고 하니 이것이 원자폭탄인지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보냈습니다. 8월 7일, 신문과 라디오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흘러나왔습니다.
一. 지난 8월 6일 히로시마 시는 적B29 여러 기의 공격에 의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一. 적은 이번 공격에 신형폭탄을 사용한 것 같은데 상세한 것은 현재 조사 중이다.
그러니 우리들은 이때까지 원자폭탄이라는 말을 몰랐습니다. 신형폭탄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 p.401

결론은 일본을 이끌어 온 사람들이 아무런 근거 없는 자기 과신에 빠져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무책임함입니다. 오늘날의 일본인에도 이와 같은 면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사는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역사를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역사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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