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한국 현대시의 체험과 상상력

한국 현대시의 체험과 상상력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7,000
판매가
25,6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778g | 160*234*27mm
ISBN13 9791130810966
ISBN10 11308109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기한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 전후시와 시간의식』 『문학비평의 욕망과 절제』 『한국 현대시의 서정적 기반』 『고은:민족문학에의 길』 『한국 현대시사 탐구』 『시의 형식과 의미의 유희』 『1960년대 시인연구』 『21세기 한국시의 현장』 『한국 현대시와 근대성 비판』 『한국 현대시와 시정신의 행방』 『현대문학 속의 성과 사랑』 『한국 개화기 시가 사전』 『한국 시의 근대성과 반근대성』 『문학비평의 경계』 『서정주 연구』 『현대시의 유형과 의식의 지평』 『인식과 비평』 『정지용과 그의 세계』 『현대시의 정신과 미학』 『육당 최남선 문학 연구』, 역서로 『마르크스주의와 언어철학』 『프로이트주의』가 있다. 문학평론가. UC BERKELEY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대전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부 교수로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근대 이후 한국문학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무척이나 성숙되어왔다. 시기 구분에 따라 약간의 편차는 있긴 하겠지만 근대문학의 역사가 100년을 훌쩍 넘겨버린 것이다. 그 과정 속에 수많은 사조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졌고, 문인 또한 동일한 과정을 거쳐왔다. 그 과정이 소중했기에 찬란한 한국 문학사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거대한 장강처럼 흘러온 우리 문학사에서 주목할 만한 문학적 흐름도 있었고, 또 비평가나 문학사가, 혹은 작가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사라져간 조류도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현재 남아 있는 것보다 더 풍부한 문학적 자산들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취를 감춘 것처럼 비춰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흔적 없이 사라졌다 해도 문학 종사자들의 무의식에 알게 모르게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헤럴드 블룸의 상호 영향 관계를 들먹거리지 않아도 이는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거대한 문학적 흐름이 현시대에 와서는 사뭇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 물론 여기서 이 말이 함의하는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과거를 이어가는 일종의 계승의 차원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현시대의 문단을 지도하는 주류적 흐름이 없다는 말과 동일한 차원에 놓이는데, 실상 이 시대를 대표하는 사조랄까 주조는 딱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것들이 문학의 배음에 깔려서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인가. 그러나 결과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어떤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든 지금은 주조 상실의 시대여서 문학 또한 뚜렷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그 나아갈 방향이랄까 경향이 전혀 없다고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른바 근원에 대한 의식 혹은 그에 대한 갈망들이란 늘상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테마가 갖는 장점은 그것이 매우 보편적인 감수성에 기대고 있다는 것이지만, 이런 흐름들을 두고 이 시대만의 고유성이라고 진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군의 시인들에게서 이에 대한 성찰이나 갈망은 점진적이면서도 간단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조 상실의 이 시대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작지만 강해 보이는 이런 노력들이 모아질 때, 비로소 주조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문학적 경향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보편에의 지향이란 영속적인 것이어서 어느 한 시대만의 고유성으로 그 시효가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를 두고 이 시대만의 특수성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점은 지적해두어야겠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하는 것이고 순환하는 것이다. 또한 지나온 것들이 당대 혹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동일하게 현재화된다고 해서 의미 없는 것이라 치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요구는 필요에 의해서 그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 필연성이 없는 계기란 결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은 매우 강조되어야 하겠다.
세기말이 경과하고 새천년이 도래한 지도 벌써 십수 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변화들이 사회에서 일어났고, 그에 반응하는 문학적 응전의 방식 또한 다양하게 형성되었다. 이런 임기응변이란 전적으로 문학인의 업적이자 능력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토해낸 문학적 열정들에 대해 감히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그 결과들에 대해 적절한 가치 평가와 문학사적 맥락화 또한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것이 비평의 중요한, 궁극적 의무가 아니겠는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5,6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