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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의 미스터리 북

이상우의 미스터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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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371g | 128*188*30mm
ISBN13 9788963710150
ISBN10 89637101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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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상우
추리소설과 역사소설을 망라해 온 작가로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길러진 날카로운 기자의 눈으로 본 세상사를 비판적인 필치로 묘사해 주목을 받았다. 신문기사처럼 간결하지만 거침없이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그만이 지닌 독특한 힘이다. 1백여 편이 넘는 장·단편 소설을 써 왔고 주요 작품으로 『악녀 두 번 살다』(한국추리문학대상 수상작), 『여섯 번째 사고(史庫)』, 『역사에 없는 나라』, 『대왕세종 전3권』, 『정조대왕 이산』, 『해동 육룡이 나르샤』, 『신의 불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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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재자들은 추리소설을 싫어했는가? 지금도 권위주의 사회나 공산국가에는 추리소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러한 현상은 추리소설이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이다. 추리소설은 대부분의 예술 작품이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과는 달리 논리성을 강조하는 문학이다. 범죄를 규명해 나가는 과정이 엄격하게 논리적이며, 또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다. 즉, 인간에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의 훈련을 시키게 된다. 독재주의자들이 두려워한 것이 바로 이 점이다.
그뿐 아니다. 추리소설은 정의감의 구현과 인권을 존중하는 문학이다. 범인필포(犯人必捕)의 플롯과 철저한 증거주의에 기반을 둔 트릭 해결이 이것을 잘 설명해 준다. 의심되는 범죄자가 있다면 데려다가 고문하고 자백 받으면 되는데, 무엇 때문에 힘들고 돈 드는 물증 수집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말인가? 이런 현상은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독재 국가나 권위주의 국가에선 흔히 있는 일이다.
그뿐인가. 공산주의 국가라면 아예 범죄 같은 것이 공식적으로는 없는 나라들이 아닌가. 그런 사회에 추리소설이 있을 리 없다. 또한 국민들이 합리화된 의식 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추리소설이 재미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추리소설의 발전은 그 나라의 민주화와 정비례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추리 문학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보다 수십 년 뒤떨어져 있다는 것이 문단의 견해다.
누가 무엇이라고 설명하든 추리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 북유럽 사람들이 긴긴 겨울밤을 보내기 위해 추리소설을 사랑하듯 우리는 무더운 여름을 잊기 위해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마침내 개인전 오픈하는 날이 왔다. 심춘은 자신이 경영하는 화랑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대부분 뱀을 소재로 한 그림 82점이 걸렸다.
2백 호는 족히 될 것 같은 대작도 역시 백사가 주인공이었다. 제주도의 유채밭을 배경으로 한 이 ‘백사도’는 보기에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붓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걸작이었다.
화랑 가운데에는 간단한 칵테일과 다과를 준비했다. 개막 테이프를 끊은 뒤 참석한 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서서 음료수며 칵테일 한 잔씩을 들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어느 전시회에서나 흔히 있는 일이었다.
“자네는 언제까지 뱀하고만 살 건가?”
개막 테이프를 끊을 때 주빈 역할을 한 심춘의 대학 은사인 송승휘 예술원장이 심춘을 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백사는 저의 아바타입니다. 제 소원을 대신 풀어 주지요. 오늘도 그 임무를 다하게 될 겁니다.”
심춘은 은사의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에 진지한 태도로 대답했다.
심춘의 이 의미심장한 말은 속셈을 드러내 보인 것이기도 했다. 심춘은 이날을 기다려왔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당해 온 평단의 혹평을 한꺼번에 갚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고 봐. 이 칵테일파티는 죽음의 파티가 될 거야.’
심춘이 속으로 다짐한 이 말은 실현을 바로 앞에 두고 있었다. 심춘은 황보진을 죽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술을 좋아하는 황보진은 틀림없이 양주 칵테일 몇 잔을 마실 것이었다. 칵테일에는 얼음이 들어가기 마련이었다. 그 얼음이 바로 죽음의 사자가 될 것이다.
--- 「미인과 백사(白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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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의 모든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 역할의 추 경감은 수사관 냄새가 나지 않는 소박한 서민이다. 권위주의나 날카로운 모습은 전혀 없지만 범인을 추리해 내는 능력만은 뛰어나다. 특히 단편이나 콩트에서 그의 재치는 빛난다.
김성종 (『최후의 증인』 작가)
정통파 추리소설 작가 이상우의 작품은 언제나 독자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이상우의 미스터리 북』은 이러한 클래식 추리소설의 재미를 담뿍 담은 단편들과 추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올해의 무더위도 미스터리를 풀면서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노원 (『위험한 외출』 작가)
추리소설의 재미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원로 작가 『이상우의 미스터리 북』은 또 한 번 독자를 매혹시킬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 틈틈이 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콩트, 단편, 세계의 명탐정에 얽힌 이야기 외에도 추리소설에 대한 독자의 안목을 넓혀 줄 글이 실려 있다.
이수광 (한국추리작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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