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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삶의 해석학

행복과 삶의 해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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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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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06쪽 | 128*188*20mm
ISBN13 9791128805943
ISBN10 11288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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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승환
가톨릭대학교에서 현대철학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독일 뮌헨과 레겐스부르크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철학적 해석학과 형이상학이 주된 연구 분야이며, 철학적 관점에서 근대와 탈근대 문제를 해명하는 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인간의 실존 문제와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모순을 생명학의 철학으로 해소하는 작업을 위해 공부 모임인 ‘이후(以後) 포럼’을 여러 학자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석학-새로운 사유를 위한 이해의 철학』(2016), 『철학, 인간을 답하다』(2014), 『지금 여기의 인문학』(2010), 『생명윤리의 철학적 성찰』(2008), 『문화예술교육의 철학적 지평』(2008),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성찰』(200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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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의미에서 고통과 불행은 여전히 인간의 숙명인 듯하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물질적 층위에서 삶은 풍요로워졌으며, 인권 의식과 정의 관념, 평화에 대한 이해가 커지면서 분명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외형적으로는 불행한 상황이 많은 부분 해소되었다. 그럼에도 과거의 사람들보다 지금 우리가 더 행복하게 사는 것 같지도 않다. 이 시대 우리는 어떤 맥락에서 행복을 말할 수 있으며, 어떤 관점에 서야 올바르게 행복을 거론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행복 논의를 위한 해석학적 지평과 이해의 작업으로 이어진다. 행복 논의는 우리의 실존적 지평을 떠나서는 아무 의미도 지니지 못하기에 이를 해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실존적 해명은 개인의 존재론적 결단과 밀접히 연관된다. 그런 까닭에 여기서는 이를 위한 삶의 해석학을 펼쳐 가려 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중에서

행복은 주체에만 연결된 내밀하고 독립적인 행복 논의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의와 선을 벗어난 행복은 행복일 수가 없다. 행복을 위한 보편적인 지평은 반드시 필요하다. 행복은 인간의 보편적 정의로움과 선함을 떠나 자리할 수 없다. 그 경우 악의 행복에 대해서 말하는 모순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독재자들의 행복을 행복이라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정신 병약자와 같이 타인의 고통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경우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타인의 고통과 불행을 딛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어지는 행복은 결코 행복일 수 없다. 그런 개인에게 그 행복은 극복하고 넘어서는 행복일 수 있지만 보편적 인간의 심성과 본성을 배반하는 행복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일 수는 없다. 인간의 고유함을 부정하는 행복은 정당한 행복이 아니다. 이처럼 불의한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때, 행복 개념이 결코 주관적인 차원에서만 이해될 수 없음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행복 논의의 부정적 방법론」중에서

미카엘 엔데(Michael Ende)의 소설 ??모모(Momo??에서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우리의 시간을 투자하라고 권하는 회색 신사에 맞서 모모가 역설하는 지금의 행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삶을 내던질수록 사람들은 잃어버린 시간 때문에 더 불행해진다. “시간은 곧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기에 시간 도둑을 넘어 현재의 행복할 시간을 되찾으라고 모모는 말한다. 지금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찾는 것, “현재를 즐기는 삶”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 된다. 결코 이길 수 없는 거대한 적과의 싸움을 치른 돈키호테(Don Quijote)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이렇게 회고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는다.” 이런 삶이었기에 그는 행복했다. 행복은 결코 이길 수 없는 현재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현재를 지키기 위해 생각 없이 강권하는 사회에 맞서는 가운데 있을지 모른다.
---「사회적 맥락에서 본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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