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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적 글쓰기

헤르메스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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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52*225*20mm
ISBN13 9791195545797
ISBN10 119554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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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동걸
어린 시절 계몽사 세계 위인전과 삼국지 말고 읽은 책에 대한 기억이 없다. 문제풀이에 시달리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서 처음 글과 말의 세계에 눈을 떴다. 김지하의 『밥』과 『애린』으로 글의 세계에 입문 후 김수영 시로 학사 논문을 썼다. 88년 가을 처음 교단에 선 무렵, 이오덕 선생님 글쓰기 강좌를 통해 ‘글은 말하듯이 써야하고, 말은 생각에서, 생각은 삶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천년 원탁 토론을 만난 이래 토론 공부를 꾸준히 해왔고, 민주주의와 인문의 정신을 토론과 결합하는 교육을 하며 살고 있다. 부끄럽게도 삶이 글과 말에 미치지 못하지만 둘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애쓰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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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넘어서 근대가 기차와 전기의 힘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횡단했다면 21세기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로 시대를 가로지른다. 4차 산업 혁명을 꿈꾸고 실현하는 기반 밑에 초연결 사회가 존재한다. 그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는 힘이 헤르메스다.

헤르메스적 글쓰기는 그런 시대성과 연결이라는 특징을 안고 태어났다. 독자들은 이 책 속에서 그런 연결과 연결의 고리들을 발견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헤르메스적인 특징을 활용한 글쓰기에 관한 책이지만 달리 보면 헤르메스 자체의 전도서다.
---「헤르메스, 글쓰기 책을 내는 이유」중에서

‘열쇳말 찾기’에 관한 이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은 ‘글쓰기는 독서/글읽기’라는 생각이다. 결국 독서가 외부 세계의 경험을 내 내면에 언어로 새기는 작업이라면 글쓰기는 내 내면의 풍경과 바람을 외부의 종이, 여백에 수놓은 작업이므로 양자는 늘 서로 긴장하고 갈등하고 길항(拮抗)하면서 움직이는 일란성 쌍생아가 아닐까 싶다.
작가들이 혹은 누구나 열쇳말을 통해 글을 쓴다는 걸 읽어내는 힘을 키우면 역으로 내가 글을 쓸 때도, 어떤 핵심 낱말을 주요 포스트에 배치하고 그 낱말을 축으로 해서 전후좌우 글의 흐름과 방향과 깊이와 온도 등을 끝없이 조정해나갈 수 있을 터이니.
---「2장, 열쇳말을 찾아라」중에서

결국 외부와, 자연, 우주와 소통해야 하는데, 그 핵심이 무엇인가? 벗는 일이다. 나를 보여주지 않고서는, 환자로서 환부를 의사에게 드러내보여주지 않고서는 치료받을 수 없듯이, 나를 드러내 보여주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직하게 벗어야 한다. 『누드 글쓰기』 책에서는 이를 ‘번뇌의 커밍 아웃’이라 하는데(말도 잘해요^^) 번뇌든 쾌락이든 욕망이든 슬픔이든 정말 순수한 성찰을 통해 자신을 발가벗겨보는 일이다.
어디까지 어떻게 벗을까? 물론 사람마다, 역량에 따라 다르다. 성인들은 만인 앞에서 죽음의 모습까지 다 벗지만 우리같은 범인들이야 하늘의 별같은 그분들 발톱의 때만큼도 벗기 어렵다. 이 짧은 글을 쓰면서도 수없이 자기 검열에 시달리는 비루함을 벗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래서 벗기 위한 마당과 조명 도구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벗는 방법 중에 가장 치열하고 어렵고 솔직한 옷벗기가 바로 ‘누드 글쓰기’다.
---「4장. 누드 글쓰기」중에서

그렇게 보면 글쓰기의 멘토는 따로 없는지도 모른다. 내가 먼저 어눌하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누군가에게 글로 소통하고자 하면 그 누구든지 내 글을 읽어주고 고쳐주고 자기만의 글에 대한 철학과 방법을 알려주는 스승을 만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글쓰기 멘토는 없는 것이 아니라 찾아지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글을 쓰려는 사람들이여, 먼저 멘토를 찾아나서라. 그는 곧 나이고 당신이며 글 자체이니.
---「14장, 멘토, 이오덕과 파인딩 포레스터」중에서

글을 누구나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글을 쓸 때, 꼭 잘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물론 글을 잘 쓰면 좋고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좋은 글을 보면 탐이 나거나, 그 글을 통해 힘을 얻기도 한다. 그건 그 사람의 공부의 힘과 삶의 결이 만난 훌륭한 결과물이니 감사하고 찬양하면 된다. 그이는 그이고 나는 나이니 나는 내 삶을 살고 내 글을 쓰면 족하니까.
누구나 글을 잘 써야 할까? 그렇지 않다. 누구는 글을 못 써도 말을 잘하거나 운동을 잘 하고 춤을 잘 춘다. 각자 자기 삶이 있는 법이니 글을 못 쓴다고 노여워하거나 슬퍼할 이유는 없다. 필요하다면 공부를 시작하면 되니까. 그러면 남들보다,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자기 삶의 무게나 궤적만큼은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으니까. 그게 글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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