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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

: 대한민국 상처 치유 심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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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6g | 153*224*20mm
ISBN13 9791186665565
ISBN10 1186665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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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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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의 대립이 정치적 이슈 때문인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추면 이렇게 개인적인 경험에서 온 원망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노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엔도르핀이라도 솟는지 힘차기까지 한 몸짓을 보면서 안쓰럽고 슬픈 마음도 든다. 그 동안 얼마나 집과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꼈으면 ‘외로운 독거노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처지와 자신들을 동일시해서 죄목 많은 그를 그렇게 열심히 보호하려 할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 p.17

아무리 간병 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있어도 죽음의 과정은, 집에서건 병원에서건, 본인과 주변 사람 모두 힘들고 어렵게 한다. 누군가 병원에서 죽기 싫다고 말할 때면, 그럼 어떻게 누구로부터 간호를 받을지 당신은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는지, 그 죽음의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과 자괴감 같은 것을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지 속으로 묻게 된다.
--- p.41

사람들은 흔히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 아니냐고 쉽게 묻지만, ‘언제나 행복한 인생’은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우리가 그런 희망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예수님도, 부처님도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셨는데, 무슨 자격으로 우리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사람은 욕망하는 ‘불완전체’일 뿐이다. 평안하면 권태를 호소하고, 변화 앞에선 불안과 걱정에 휩싸인다. 가질 수 없는 행복을 욕망하면 욕망할수록 실제의 삶은 더 비루해질 뿐이다.
--- p.60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악마의 씨앗은 이처럼 다양하기 때문에 일부 죄인을 광화문 네거리에 세워 거열형(車裂刑)이나 화형에 처한다고 지구의 악마들이 완전히 박멸되지는 않는 법이다. 기독교에서는 악마성을 하느님의 선함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설명하고, 불교에서는 전생의 업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느 쪽이건 그 악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무 책임이 없는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아니라 악을 행한 우리 자신이다.
--- p.80

나와 다른 것을 믿고,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폭이 더 넓어지면 그만큼 내 의식도 확장될 것이다. 국가뿐 아니라 모든 집단이 서로 그런 화해와 포용의 태도를 갖는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 p.107

사람의 성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지 여부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 예를 들어 가장 돈이 많은 사람들에 관한 통계를 보면 아이비리그 출신은 5%도 안 된다. 오히려 대학도 안 나온 사람이 20%에 육박한다. 비결은 뭘까? 그들에게는 지능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 p.116

우주의 모든 물질은 대칭 상태로 존재해서 입자나 물질에는 반입자와 반물질이 있는 것처럼 내 마음에도 도덕적 심성과 비도덕적 심성이 공존한다. 나부터 반성할 줄 아는 사회와 모든 비난을 적에게만 돌리는 사회의 미래는 참 많이 다르다. 같은 게르만 민족이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게 휘둘렸던 독일과 융 박사나 헤르만 헤세 같은 이들로 평화를 유지했던 스위스의 차이를 보자.
--- p.175

원시 부족국가나 현대 민주국가나 따지고 보면 원형적으로는 비슷하다. 우리의 이기심과 허영과 무지가 우리 정신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 물렸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던 날 좋다고 춤추던 이들, “BBK고 뭐고 살인자면 어때, 돈만 잘 벌게 해 주면 되지” 하던 이들, 조실부모한 불쌍한 사람이라며 부패와 전횡에 눈감았던 이들이 없었어도 최?박 게이트가 가능했을까.
--- p.204

한편으로는 박 전 대통령에게도 고마운 부분이 있다. 욱하는 마음으로 자살하지 않고 살아남아 주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텨서 보수라 자칭하는 몇몇 정객들과 권력 주변의 민낯과 수준을 가감 없이 알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라고 하며 비극적인 영웅이 된 채 사건이 덮어졌다면 국민은 안쓰러운 마음에 제2의 박근혜에게 다시 정권을 맡겼을 것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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