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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도깨비 누나

별이 된 도깨비 누나

청동거울 어린이-007이동
김옥애 저 / 김지윤 그림 | 청개구리(청동거울) | 2002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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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3쪽 | 390g | 165*225*20mm
ISBN13 9788990938114
ISBN10 899093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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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옥애
이 동화를 쓴 김옥애 선생님은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습니다. 광주교육대학교 및 호남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75년 전남일보(현재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 전남아동문학가상, 1984년 전남문학상, 1998년 광주예술문화특별공로상을 받았으며, 2002년 제7회 여성주간 기념 노랫말 공모에서 최우수작에 당선되었습니다. 동화집 『이상한 안경』 『갈매기가 울어요』 『은붕어를 보았니?』 『들고양이 노이』, 수필집 『겨울 그 솔바람소리』 『옹기는 들꽃이다』 등 많은 책을 냈습니다. 현재 광주에 살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 창작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 : 김지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김지윤 선생님은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면서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참동무 깨동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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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근주에게
이것을 전해 주려고 지난번 산골까지 너를 찾아갔었다. 그런데 깜박잊고 말았구나. 내 정신 좀 봐. 지구의 물건을 이곳까지 가지고 오다니. 마침 별똥별이 내려간다기에 그 편에 보내니 소중하게 쓰기 바란다.

근주야! 우유곽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 줄 알겠니? 무공해 비누란다. 누나가 너에게 주려고 손수 말들었던 것이야. 네가 살고 있는 곳이 더렵혀지지 않도록 잘 써주었으면 좋겠구나. 참, 목탁이도 이제는 용서를 해야 되지 않겠니? 마음이 너그러워야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거야.

사랑하는 근주야.
첨성대에까지 와서 네가 나를 찾고 있는데, 누나는 편지로 대신하는 구나. 어쩌면 우리는 영영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래오래 잊지 말고 살아가자. 예쁜 근주야! 그럼 안녕.
--- 본문 중에서
그때 하늘에서 한 줄기 별똥별이 긴 꼬리를 달고 산골 마을 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별똥별은 마치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긴 다리처럼 보였습니다.

"누나, 눈을 뜨고 저 별똥별 좀 봐요." 하고 내가 누나의 눈을 손으로 만지려 하자, 그 순간 별똥별도 누나의 모습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말 둘이서 동시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누나는 금세 어디로 숨어 버렸을까요? 어쩌면 별똥별의 다리 위를 건넜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도깨비의 큰 힘을 빌어 벌써 토성 옆에 닿아 있는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나는 캄캄한 산골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누나는 하늘로 가서 이름 없는 별이 되고 싶다고 했었지요. 그러나 나는 누나에게 이름을 주고 싶었답니다. 도깨비 별이라는. 나는 누나가 토성보다도 더 인기 있는 도깨비 별이 되어 주기를 두 손을 모아서 빌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근주야, 성냥 가지고 고모를 따라와라."
하고 심부름을 시킬뿐이었어요. 고모는 아버지가 입었던 옷들을 장독대의 뒷밭에 쏟아 놓았습니다.
"여기에 불을 붙여라."
"태울려고요?"
"모두 없애 버리는 거야."
"아까워요. 내가 커서 입을 텐데요."
"그것도 괜찮은 생각인데 ‥…. 지워 버리는 거야. 아버지 생각을 빨리 잊고 우리 근주가 씩씩하게 살아가야지."
나는 고모가 시키는 대로 성냥을 그어 옷에 갖다 댔습니다. 아버지의 옷들이 순식간에 불길로 변해 나무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 가는 시간이 너무 짧아. 잠깐 동안이야."
불에 타는 옷들을 뒤적이면서 고모가 푸념을 늘어놓는 거였어요. 나는 그 때 비로소 물었습니다.
"바쁘기만 한 고모는 산공에 언제 가시나요?'
"이제 너하고 아주 함께 가야지."
"내가 산골로요?"
--- p.68
"근주야, 성냥 가지고 고모를 따라와라."
하고 심부름을 시킬뿐이었어요. 고모는 아버지가 입었던 옷들을 장독대의 뒷밭에 쏟아 놓았습니다.
"여기에 불을 붙여라."
"태울려고요?"
"모두 없애 버리는 거야."
"아까워요. 내가 커서 입을 텐데요."
"그것도 괜찮은 생각인데 ‥…. 지워 버리는 거야. 아버지 생각을 빨리 잊고 우리 근주가 씩씩하게 살아가야지."
나는 고모가 시키는 대로 성냥을 그어 옷에 갖다 댔습니다. 아버지의 옷들이 순식간에 불길로 변해 나무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 가는 시간이 너무 짧아. 잠깐 동안이야."
불에 타는 옷들을 뒤적이면서 고모가 푸념을 늘어놓는 거였어요. 나는 그 때 비로소 물었습니다.
"바쁘기만 한 고모는 산공에 언제 가시나요?'
"이제 너하고 아주 함께 가야지."
"내가 산골로요?"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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