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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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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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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94g | 125*200*20mm
ISBN13 9791196014940
ISBN10 11960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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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폴 발레리
Paul Valery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세트에서 나고 자랐으며 해양대학에 입학하려다 포기하고 몽펠리에에서 법률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앙드레 지드와 말라르메 등과 교우했는데 스물이 채 되지도 않은 나이에 이미 문학가로서 필력을 인정받았다. 법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892년, 감수성의 혁명을 겪는다. 이 사건이 발레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았고, 이를 계기로 스물네 살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방법 입문 Introduction a la methode de Leonard de Vinci」(1895)과 자신의 이름을 프랑스 문단에 각인시킨 「테스트 씨와 함께한 저녁 La soiree avec monsieur Teste」(1896)을 세상에 내놓는다. 1897년부터 1917년까지 이십 년 동안 문학적 칩거에 들어가 정신의 내적 기능을 연구하고 자신의 잠재 지성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며 대외적 작품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이러한 침묵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계속되었으나, 1917년에 「젊은 파르크 La Jeune Parque」를 발표하며 인생에 또 다른 전환기를 맞이하고 유럽 전역에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청년 시절에 쓴 시들을 『옛 시 모음집 Album de vers anciens』(1920)으로 묶고, 「해변의 묘지」, 「나르시스 단장」 등을 한데 모아 『매혹Charmes』(1922)으로 출간했다. 『바리에테』, 『외팔리노스』, 『드가, 춤, 데생』 등을 발표하며 평생 문학인으로 살다 1945년 생을 마감했다. 사후작으로는 『나의 파우스트』 등이 있다.
역자 : 최성웅
서울과 파리, 베를린, 뮌헨을 전전하며 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통번역가로 일하며 독립 출판 프로젝트 ‘읻다’에서 동료 출판 노동자들과 함께 숨은 작품들을 발굴해 출판하고 있다. 에드몽 자베스의 『예상 밖의 전복의 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 비가』, 에밀 파게의 『단단한 독서』를 비롯해 다수의 책을 옮겼고, 현재는 프랑시스 퐁주의 『사물의 편』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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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이든 최악이든, 이 중에 내가 간직하려던 것은 없다. 남을 수 있는 것이 남았을 뿐. --- p.15

종종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나는, 어느 고통스러운 정황을 샅샅이 들춰내 밝혀내기가 두려운 나머지 온 힘을 다해 나를 끝맺으려 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타인들이 제 생각을 표현한 것에 견주어 우리가 너무도 많이 우리 고유의 생각을 가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후 귓가를 울리는 수십 억 마디 말이나 그에 담긴 의도에 나는 동요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남에게 내뱉은 모든 말이 언제나 내 생각과 구별됨을 느꼈다. 더는 변하지 못할 말들이기에. --- p.16

내가 보는 바가 나를 눈멀게 한다. 내가 듣는 바가 나를 귀먹게 한다. 내가 아는 바가 나를 무지하게 한다. 나는 아는 만큼, 아는 만치 무지하다. 내 앞을 밝히는 이러한 빛은 일종의 가림막으로, 밤과 빛을 뒤덮는 더욱… 더욱 어떠하단 말인가? 기이한 전복으로 이곳의 원이 닫힌다. 하여 앎은 존재에 걸친 구름이고, 반짝이는 세계란 각막을 덮은 백반이며, 명료하지 못함이다.
여기 내가 보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소서. --- p.59

인간은 언제나 생각의 정상에 서서, 사물이나 풍경의 한계 위로 두 눈을 부릅뜨니….
저 자신의 ‘진리’를 받아들이기란 불가능하다. 진리가 형성되는 것을 느낄 때(이는 인상의 문제다), 동시에 익숙지 않은 또 다른 자신을 형성하게 되고… 그러함에 자랑스러워하고, 그러함에 시샘한다…(이는 내적 정치의 극치다.)
맑은 나와 혼탁한 나 사이, 올바른 나와 죄지은 나 사이에, 오랜 증오와 오랜 타협이, 오랜 포기와 오랜 애원이 있다. --- p.61

내가 지닌 미지가 나를 나로 만든다.
내게 있는 서투름이, 불확실함이,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나약함, 나의 연약함…
결함이 내 시작의 바탕이 된다. 불능이 내 기원이다. --- p.62

나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필요라는 낱말마저 내게는 어떠한 의미도 지니지 못한다. 그러니 나, 무언가를 행하리라. 내가 나에게 하나의 목적을 주리라. 하지만 그럼에도 어떠한 것도 나를 넘어서지 않는다. 나는 약간이나마 나를 닮은 존재들을 만들기도 할 것이며, 그것들에게 눈과 이성을 줄 것이다. 또 그들이 내 존재를 두고 무척이나 막연한 마음이 들게 할 것이며, 그리하여 그것들이 내가 준 이성을 통해 내 존재를 부인하는 데 이르게 하리라. 그러면 그들의 두 눈은 나 자신이 아닌 사물들의 무한함을 바라볼 것이니.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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