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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야 한다, 울어야 산다

울어야 한다, 울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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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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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10g | 130*190*20mm
ISBN13 9791196085407
ISBN10 11960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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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서을
1972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기자생활을 했다. 칼럼니스트, 인터뷰어, 작가,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인간심리와 인문학적 지혜를 일상에서 깨닫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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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시간을 쓰며 여행하지 않고도 여행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여행자처럼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다. 낯선 곳에서 만난 외국인을 대하듯 너그럽게 동료를 대하고 일이 좀 힘들더라도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히려 발품 판다 생각하며 즐기는 것이다. 사실 인생도 전생과 다음 생을 생각하면 짧은 여행일 테니까. 여행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 이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지금 앉아 있는 해우소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휴양지가 아닌가 한다. --- p.39

조용히 걷는 것을 ‘산책’이라고 한다. 걷는 것을 왜 산책이라고 했을까? 산책의 ‘책(策)’은 책략과 꾀와 생각을 뜻한다. 머리를 비우려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머리를 쓰는 생각, 즉 책략을 내려놓고 흩어지게(散) 하는 것이 산책이다. 마음이 잘 다스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천천히 걸어 보라. 걸으면 건강에도 좋다. 잡다한 생각이 정리되면서 마음이 평안해진다. 그 평안 속에 삶의 출구인 지혜의 마술이 피어오른다. 생각 속에 빠지면 망상이요, 알아차리면 지혜다. --- p.89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은 이 생각 저 생각 하기 때문이다. 잠은 관념일 뿐이다. 잠이 부족하다거나 잠을 자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불면증은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일 뿐이다. 내 몸은 내 것인데 잔다고 마음먹으면 자는 것이지 못 잘 이유가 없다. 잠을 많이 자야 한다는 관념만 내려놓으면, 피로감은 사라지고 육체적 활동에 지장이 없게 된다. 스스로 수면부족이라 느끼기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게 된다. 잠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말라. 불면에 애태우지 말라. 잠이 오면 자고 안 오면 ‘책이나 실컷 읽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고 잠자리에 들라. --- p.p97

사람들은 대지에 온갖 쓰레기를 내버리지만 대지는 결코 불평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모든 걸 받아들일 뿐이다. 사람들은 대지에 화사한 꽃이나 수려한 나무를 심기도 하고 절을 짓기도 한다. 하지만 대지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대지처럼 살아가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든 미동도 하지 말라. --- p.99

당신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이유는 그 전에 몇 시간 동안 먹지 않았고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하루 스물네 시간 내내 배를 채운다고 한다면 음식을 즐기기는 고사하고 맛도 모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앞으로 고통이 올 것임을 알고 있을 때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영원히 행복만 지속되는 천국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이 세상에서 완벽하고 궁극적인 만족감 같은 것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 p.142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때 당신은 그것을 분명히 목도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거절당할 때 그들은 상심하고 좌절하고 심지어 자살하고 싶은 심정에 빠지기도 한다. 처음 사랑에 빠질 때는 일말의 행복을 맛볼 수도 있지만 훗날에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것과 갈라서고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성찰할 때 당신은 감각적 쾌락과 몸에 대한 관심을 점차 잃게 된다. 그런 것들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몸에 대한 애착이야말로 이해하고 내려놓아야 할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이해한다. --- p.159

감정이 고통스러운 것은 단 한 가지, 감정을 참고 억누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화장실에 가는 걸 막는 것과 같다. 고통은 참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마침내 오감을 놓아버리면 대부분 즉시 안정을 찾는다. 감정도 같은 이치다. 눈물을 참는 것은 엄청나게 고통스럽다. 이를 악물고 얼굴을 찡그리고 숨을 참아야 한다. 슬픔, 괴로움, 고통을 참는 것을 포기하고 엄청나게 흐느껴 울면 몇 분간 눈물이 우리를 숨 막히게 하더라도 금세 안정을 찾게 된다. --- p.193

화를 내야 할 때 화를 낼 줄 아는 사람들은 자존감이나 삶의 의지를 상실하지 않고도 충분히 슬퍼할 수 있다. 슬픔은 추억을 분류하고 그것들을 기록보관소에 넣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잠시 물러나 있게 한다. 슬픔은 그때그때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에겐 항상 크든 작든 슬퍼할 일이 있다. 당신에겐 슬퍼할 권리가 있다. 그 권리를 강력하게 요구하라. 슬픔이 당신의 클러치라는 것을 잊지 말라. 슬픔은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도록 해준다! --- p.199

죄책감은 책임감이 변환된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문제를 배낭에 짊어지고 다닌다. 누군가를 마주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를 내 배낭에 담아 짊어지고 있을 때다. 나는 내가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 p.207

동정은 경멸과 매우 가까운 감정이다. 우월감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정과 연민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고 발전할 만큼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때 그들과 고통을 나눌 수 있다. 동정을 바탕으로 한 구호는 상대를 어린애로 취급하고 품위를 떨어뜨리는 반면 연민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는 상대의 힘을 북돋울 수 있다. --- p.215

‘이 사람과 만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순간 증오심이 차츰 사라지고 측은지심이 샘솟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이별 앞에서 미움을 잠시 내려놓게 마련이다. 반복되는 업무와 일상 속에서 우리가 행복의 의미를 찾는 방법으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꽤 효과적일 것 같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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