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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뒤바꾼 20가지 스캔들

세계 경제를 뒤바꾼 20가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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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11쪽 | 619g | 153*224*30mm
ISBN13 9788991819566
ISBN10 8991819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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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 「포춘」편집부
「포춘」은 1930년 2월 「타임」지를 창간한 헨리 루스에 의해 창간된 이래, 경제에 대한 깊이 있고 예리하면서 흥미로운 기사로 정평이 난 잡지로, 전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을 한 세계의 경제·기업 동향의 신속한 보도, 대형사진의 적절한 활용이 특징이며, 매년 5월 첫째 주 발표하는 전미 기업순위표 Fortune 500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경제를 뒤바꾼 20가지 스캔들』은 수십 년간 「포춘」이 목격한, 현대 경제사에서 잊을 수 없는 사건들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역 : 김선희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10여 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크리스마스 상자』, 『엄마 힘내』, 『마음이란 무엇인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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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깨끗하고 명확하게 보였던 것이 모두 환상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면 그 모든 것은 깨끗해 보였다. 그러나 가까이 가보면 더러운 헛간에 쌓여 있는 목재들처럼 거미줄 같은 자회사들의 어지러운 올가미에 붙들려 있었다. 그 자회사들 중 일부는 실재했고, 일부는 장부 뭉치로만 존재했으며, 일부는 이름뿐이었다. (중략) 그리고 이들 중 실질 자산을 가진 회사는 없었다. (중략) 크루거 앤드 톨 네덜란드 지사의 역할은 지주회사들의 대차대조표를 꾸미고, 유럽과 미국의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주식과 채권을 사도록 설득하기 위해 실재하지 않는 자산을 보유하고 실재하지 않는 부채를 지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크루거 앤드 톨과 크루거 앤드 톨 네덜란드 지사는 연결 대차대조표(모회사와 자회사의 재무 내용을 통합한 대차대조표-옮긴이)를 발표했다. 회계사들은 네덜란드 지사의 회계장부에오른 140개 항목이 크루거 앤드 톨의 장부에는 존재하지 않고, 크루거 앤드 톨의 회계 장부에 오른 74개 항목이 네덜란드 지사 장부에는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스웨디시 매치의 장부에 오른 68개 항목은 크루거 앤드 톨 장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크루거 앤드 톨, 컨티넨탈 인베스트먼트, 스웨디시 매치, 크루거 애드 톨 네덜라드 지사의 장부에서 한쪽에만 있는 대변과 차변만 합해도 거의 30억 크로나에 달했다. --- pp.78-80

돌파구를 만든 사람은 ITE 서킨 브레이커사의 개폐기 영업부장인 나이 스펜서였다. 반독점 조사관들이 소환장을 가지고 왔을 때, 그는 지하실에 주의 깊게 보관해 둔 자료들을 제시했다.
개폐기 담합이 진행되는 동안 받아 적은 상당한 분량의 메모가 존재했다. '포토맥 라이트 앤드 파워가 E를 수락했다.', '입찰하기 전에 GE에 알아보라'와 같은 범죄의 증거들, 아침을 함께 먹지 않는다든가, 회사 이름으로 호텔 숙박부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드가, 사무실에 전화를 하지 않는다든가, 호텔 객실의 휴지통에 종이를 남기지 않는다든가 하는 공모자들의 회의를 위한 행동 원칙을 복사해둔 것도 었었다.그중 가장 가치 있는 뜻밖의 행운은, 1958년 5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격 결정 방식, '달의 위상'을 복사해놓은 것이었다.
그들은 6열의 숫자가 적혀있는 종이들을 몇 장 살펴보지 않고도 개폐기 가격 결정의 수수께끼를 풀었다. 한 그룹의 열은 7개 개폐기 제조사들의 입찰 순서를 나타냈다. 비밀번호를 가진 개별 회사들은 2주마다 돌아가며 우선순위를 차지했다.(그래서 '달의 위상'이라는 말이 나왔다). 회사의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 두 번째 그룹은 각 회사가 합의된 장부 가격을 얼마나 많이 깎아내리려 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예컨대 1번(GE)이 장부 가격에서 할인한 어떤 가격을 최저 입차가로 제시할 차례라면 2번(웨이팅하우스)이나 3번(앨리스 챌머스)이 할 일은 1번보다 높은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 두 번째 그룹에서 자신의 비밀번호를 찾아보는 것이었다. 그 후 2번이나 3번 회사는 그 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자연스럽게 1번이 입찰에 성공하도록 하면 되었다. 그러므로 입찰이 공모에 의해 정해진다는 어떤 단서도 남지 않았다. --- pp.149-150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나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브리엑스 미네럴에 도취될 수밖에 없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밀림 속 깊이 묻혀 있던 20세기 최대 금광이 캐나다 회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브리엑스의 부회장인 존 펠더호프가 나중에 내게 설명한 바에 따르면, 3억 년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열과 압력이 생성되었고, 그것이 축적되면서 신비로운 보물들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하는 펠더호프의 말은 꽤 그럴듯하게 들렸다. 무엇보다 동료 지질학자, 공학자, 재정 분석가, 경제부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회사 간부, 정부 관리, 게다가 전직 미국 대통령까지 모두가 그의 말을 믿었다. 그는 침까지 튀겨가며 말했다. “그건 제 인생을 통틀어 이제까지 본 것 중 가장 찬란합니다. 정말로 거대하죠. 너무 거대해서 두려울 정도입니다.”
소름 끼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브리엑스는 1997년 5월 스스로 붕괴될 때까지 금에 관한 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단한 사기극을 벌였다. 전해지는 얘기로는, 광석 시험을 거치기 전 수천 개의 암석 표본들에 금가루를 입혔다고 한다. --- pp.170-171

처음에는 그 방법이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곧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무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며 합리화해버렸다. 기업들이 합병 발표를 하기 전에 종종 해당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경우를 보면서, 다른 이들도 다 나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 증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나는 점차 내부 기밀을 이용한 거래에 중독잵어갔다.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정말 쉬웠다. 3만 9,750달러를 7년 만에 1,150만 달러로 불리기 위해서는 역외 은행과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짧은 통화를 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다 합해봐야 대략 200통 정도 했을 것이다. 예금은 복리로 연 125퍼센트씩 불어났다.
나는 비밀이 발각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나의 정교한 솜씨와 고객에 관한 정보 유출을 금하는 해외 은행 정보 보호법이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확신했다. 당시 월스트리트는 미쳐 있었다. 때는 1980년대, 우리의 기억 속에 과소비와 탐욕과 물질 만능주의로 남아 있는 시대였다. 투자 금융 세계의 엄청난 경쟁과 압박 속에서 나는 촉망받는 인재가 되었다. 나는 많은 고객들에게 수천만 달러, 때에 따라서는 수억 달러를 벌어주었으며, 페렐만이 추진하는 20억 달러가 걸린 레브론 인수 건을 맡고 있을 때는, 4개월간 회사에 6,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벌어주었다. 날마다 그렇게 거액의 거래에 노출되는 동안, 점점 더 큰 액수를 좇아 달려가는 동안, 일주일에 60시간에서 100시간을 정신없이 일만 하는 동안, 내가 가진 가치관은 변질되었고 판단력은 흐려졌다. 수십억, 수백억 달러가 오가는 이 세계에서 내가 내부 기밀 정보를 이용해서 벌어들이는 몇백만 달러의 수입은 시시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 pp.260-261

패스토우와 스킬링은 엔론의 낮은 수익률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패스토우는 인도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국제적인 수송관과 공장에 대한 막대한 투자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스킬링은 수익을 많이 못 내는 그런 오래된 자산들을 가능한 한 빨리 줄이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들에서 나오는 수익률이 훨씬 높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엔론이 해외 사업에 엄청난 규모의 잘못된 베팅을 너무 자주 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사실 인도와 브라질은 두 가지 좋은 사례다. 그러나 사실 엔론의 주식 거래가 얼마나 수익성이 있었는지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엔론 외부 인사 중에는 아무도 없었다(내부에도 거의 없었다). 스킬링과 그의 그룹은 주식 거래에서 발생한 자본 수익을 자세히 밝히기를 거부하고, 패스토우가 그랬던 것처럼 보고된 수익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엔론의 전 직원은 말한다. (중략) 12월 2일 엔론은 파산을 선언했다. 그 전 몇 주 동안 다이너지(Dynegy. 오랫동안 엔론에 반대하며 이를 자부심으로 삼고 있던 회사)는 엔론에 15억 달러 현금을 즉시 투입하고, 엔론의 핵심 수송회사인 노던 내추럴 가스에 대한 옵션을 담보로 잡고 엔론의 모든 사업을 대략 100억 달러에 사면서, 허덕이는 라이벌 회사를 구제해주려 했다(물론 이때 부채는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11월 28일에 그 거래는 물거품이 되었다. 그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엔론의 부채를 투자 등급 아래로 하향 조정했고, 그 결과 엔론은 약 40억 달러의 부외 부채를 바로 상환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엔론은 지불 능력이 없었다. 양쪽 회사는 서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엔론은 다이너지가 그 거래를 불법적으로 종결시켰고 “자신의 사업 목표를 위해 엔론의 위태로운 처지를 이용”했으므로 노던 내추럴 가스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이너지는 엔론의 소송이 “또 한 번 양도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경제의 슈퍼스타였던 엔론이 이제 아주 오래된 경제의 수송관을 붙들고 싸우고 있으니 말이다. 다이너지는 그 거래를 포기한 중요한 이유가 이른바 사라진 현금의 미스터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수석 법률 고문 켄 랜돌프에 따르면, 다이너지는 엔론이 30억 달러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고 기대했으나, 엔론의 서류에는 약 10억 달러 조금 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인 척 왓슨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엔론에 물었습니다. 그 현금은 다 어디로 간 거죠? 현금이 다 어디로 갔느냐고요!” 랜돌프는 “그들의 핵심 사업은 우리에게 말했던 것만큼 견실하지 않았다”고 덧붙인다.
--- pp.329-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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