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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길 위에서 꿈을 쏘다

쌍둥이, 길 위에서 꿈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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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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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276g | 142*200*20mm
ISBN13 9788991010871
ISBN10 8991010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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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장호, 박성호
바늘 가는 데 실가는 것처럼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쌍둥이 형제다. 어릴 때부터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형제라기보다 친구로 살았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등 비슷한 것도 많지만 의외로 성격은 다르다. 형인 장호는 묵묵하고 뚝심과 끈기로 버티는 성격이라면 동생인 장호는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이다. 자연과 여행을 좋아하는 둘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한 달간 캐나다 여행을 다녀온 후 3학년 때 캐나다 밴쿠버의 캐리스데일 아넥스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캐나다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마쳤고 2007년부터 미국의 팔로 알토 하이스쿨의 학생으로 현재는 고3학년 과정에 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이 싫었던 쌍둥이 형제는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찾고 싶어 틈틈이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이 여행에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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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오들 떨며 발을 동동 구르고 기다리기를 몇 시간, 마침내 우리는 오로라를 만났다. 오로라는 대기 중에서 질소 분자를 만나면 붉은색으로, 산소분자를 만나면 녹색이나 붉은색으로 보인다. 그리고 쉼 없이 모습을 바꿔가는 오로라의 향연을 ‘오로라 댄스’라고 한다. 우리가 바라본 오로라는 정말 신이 내린 선물 같았다. 하늘을 보니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그림을 그리듯 물감을 풀어놓고 있었다.
--- 1부 중에서

우리가 폼페이를 돌아볼 때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바로 사람 화석이었다. 폭발이 일어날 당시 재앙을 피해보려고 한 사람들의 모습이 화석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엎드려 있는 모습, 누워 있다 일어나려다 굳어진 모습, 무릎을 껴안고 웅크린 모습, 재난을 피해보려고 두 팔로 머리를 감싸 안고 엎드려 웅크린 모습 등 집 안에서 혹은 거리에서 만난 재난의 순간이 상상만 해도 소름끼친다.
--- 2부 중에서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많은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듣고, 그리고 직접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체험은 우리들의 관심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관광지 위주로 여행을 하지만 우리의 여행은 조금 달랐다. 우리는 주로 산이 좋아 떠나고 바다가 좋아 나서고, 그리고 동물이 좋아 어머니를 졸랐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즐기고 신나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와는 조금 차이가 생기는지도 몰랐다.
여행에서 우리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자연의 위대함이다. 어릴 때는 멋모르고 색다른 곳을 찾는다는 그 자체에 신나했다. 그러나 우리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우리의 맘에는 ‘와!’ 하는 탄성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의 숭고함과 위대함을 느끼곤 했다.
--- 3부 중에서

우리는 가끔씩 생각해본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잘 모르지만 가급적이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싶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어울려 동식물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고 싶다. 그런 직업을 우리가 가질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자주 자연을 품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 3부 중에서

아마존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지난 30년간 1/5 이상이 파괴됐으며 이제는 내뿜는 산소보다 배출되는 탄소가 더 많은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우리가 아마존을 찾았을 때에도 환경파괴에 시달리는 아마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의 울창한 밀림을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파괴시키거나 무분별하게 벌목하고, 이로 인해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또한 황금을 찾기 위해 아마존을 무자비하게 파괴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아마존은 우리 인간에 의해서 파괴되고 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파괴되어 오존층에도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가뭄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오고 있다. 아마존이 사라진다면 산소공급원이 사라지고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 및 환경자원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면 그 피해는 우리가 겪게 될 것이다.
--- 4부 중에서

일본의 오사카에서 쾌속전철을 타고 40여 분을 달리면 나라라는 곳에 도착한다고 한다. 이곳의 나라코엔이라는 곳에는 사슴천국이 있다고 한다. 여기 사슴들은 사람을 보고 결코 도망가지 않는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어쩌면 이렇게 사이좋게 공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과 동물이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안전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 살아간다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우리도 꼭 한번 이곳에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우리는 자연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제는 독불장군처럼 동물을 이용하면서만 살 수 없다. 그리고 환경도 파괴하듯 이용해서만도 안 된다. 오로지 공존공생하며 살아가야 우리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 4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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