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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으로 사라진 남자

그림 속으로 사라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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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06g | 135*206*30mm
ISBN13 9791195552337
ISBN10 119555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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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넬리 허먼
Nellie Hermann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수료했다. 2008년에 데뷔작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펴내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아버지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재 컬럼비아 의대 서사의학 과정(Program in Narrative Medicin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며 의대생과 현장 의료인들에게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런 강의 경험은 그녀가 고통과 치유의 서사, 가족과 인간관계의 문제를 글쓰기의 주요 모티프로 삼게 했다. 함께 쓴 저서로는 『프로이트의 맹점』 『서사 의학의 이론과 실습』이 있다.
밀레이 콜로니, 유크로스 재단, 솔턴스톨 재단 등 여러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초청 작가로, 미국 국립예술기금재단 펠로우십 작가로 선정된 바 있고, 『글리머 트레인』 『블런드버스 매거진』 『파이브 핑거스 리뷰』 등의 잡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해왔다.
이 책은 그녀의 두 번째 소설로 목사를 꿈꾸었던 청년 반 고흐가 화가의 길을 걷게 되는 벨기에 보리나주 시절의 결정적 체험을 현대소설의 세련된 화법으로 그려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보스턴 글로브』 등 많은 매체들이 호평했다.
역자 : 안창준
서울에서 태어나 의료 봉사를 떠난 아버지를 따라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미국 등지에서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에모리 대학 영문학 문예창작학과(English and Creative writing)를 졸업했다. 재학 중 뉴욕 펭귄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바 있고, 애틀랜타의 젊은 작가들이 만드는 문학잡지 『더 펄스』(The Pulse)의 편집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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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겪은 일들을 들려주고 싶다. 나는 침묵에 지쳤어. 하지만 네가 이 자리에 없으니 펜을 든다. 이야기를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거야. 모든 이야기를 잘 전할 수 있을지, 다른 편지처럼 네게 이 편지를 보내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밤 나는 외친다. 테오! 나 여기 있어! 나는 네 형이야, 영원히. 네가 나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그럼에도 너에게 다가가고 싶다. --- p.16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계속 나아가리라는 사실이다. 누군가가 지쳤다면 이미 먼 길을 걸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이 이 세상과 맞서야 하는 자신만의 싸움이 있다면, 또 피곤하거나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면, 바로 그것은 분투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눈을 들어 그물을 던지듯 네 자신을 세상의 바다에 던져라. 늘어진 두 손을 다잡고 일해라. 그 손으로 너에게 보이는 것들을 그려라. --- p.137

세상을 사랑하는 것도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길이고, 내 안에서 하나님이 그 사실을 반대하지 않으신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과연 우리 중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다음 세상으로 스쳐가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도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의미가 없다면, 왜 이 모든 아름다움이, 왜 이 모든 고통이, 심지어 나에게는 왜 주먹을 부르쥐게 하고 이를 갈게 만드는 증오가 있는 걸까. --- p.266

딱따구리는 부리로 나무껍질을 파낸다. 송곳 같은 부리로 맹렬하게 나무를 쪼아댄다.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벌레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내 말은, 목적 없어 보이는 일도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야. 사람이 자신의 직감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애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어쨌든 이 편지를 쓰는 데도 어떤 목적이 있다고 느껴진다. 풀숲에서 벌레를 찾듯 이 모든 말들을 한 뒤에 찾게 될 무언가가 있을 거야. --- p.266

우리가 이 세상을 붙잡으면 안 된다는 말이, 사랑하는 이들을 붙잡으면 안 된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여러분, 인정하세요!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나는 온 힘을 다해 이 세상을 붙잡고 싶습니다. 나는 여러분 모두를, 이곳을, 우리가 떠나보낸 사람들을 붙잡고 싶어요. 여러분, 우리는 살아 있어요. 우리는 살아 있고, 그건 우리가 아직 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뜻이며, 아직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나는 다음 세상을 위해 사는 게 아니에요. 다음 세상은 지금이 아닙니다. 나는 이 세상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내가 있는 세상에서 신실하게 살고 싶습니다. 나는 무덤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게 맞아요. 그래요, 우리 모두가 그렇죠. 하지만 나는 가는 길의 걸음걸음마다 집중하고 있습니다. --- p.290

무엇이 너를 가로막고, 가두고, 묻어버리는지 늘 분명히 말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너는 알 수 없는 철창이나 문과 벽이 있음을 느끼고 있을 거야.
감옥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진지하고 깊은 애정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일이다. 그 지고의 힘으로, 강력한 마법으로 감옥을 여는 거야. 사랑이 없는 사람은 죽음 속에 놓여 있다. 하지만 연민이 다시 살아나는 곳에 생명도 다시 살아난다.
그 감옥은 때로는 편견, 오해, 이것 또는 저것에 대한 치명적인 무지, 불신, 뻔뻔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 --- p.337

만일 네가 나에게서 좋지 않은 나태함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볼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 내가 무언가를 해줄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내가 너의 조력자라는 사실을 잊지 마. 나는 네게 받은 것이 있어. 무슨 일이든 너를 도울 수 있다면, 내가 그랬듯이 너 역시 나를 불러도 좋아. 그렇다면 나는 행복해질 것이고 신뢰의 표시라고 생각할 거야. 우리는 꽤 멀어졌고 어떤 면에서 관점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언젠가, 어느 날 우리는 서로를 도와줄 수 있겠지. 오늘은 너와 악수를 하고, 네가 나에게 보내준 따스한 마음에 다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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