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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행 제5부 왜정 3

무인행 제5부 왜정 3

: 원대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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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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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50*225*30mm
ISBN13 9788956374383
ISBN10 895637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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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소년행(少年行) 문시준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년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독립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2014년에 그동안 꾹꾹 눌러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 바쁜 틈틈이 작품 『소년행』과 『무인행』 1부를 네이버에 연재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줄줄이 풀어내어 『무인행』 2부 ‘서정(西征)’, 3부 ‘귀환(歸還)’, 4부 ‘만행(萬行)’을 연재했다.
저작 활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익명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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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과정은 대나무 마디를 뚫어 구멍을 내는 것과 비슷하다. 나아가다가 막히면 힘들게 뚫고 수월하게 관통해 가다 보면 또 막힌다. 그것이 연속되는 것이 수행의 양상이다. 정성진은 또 다른 장애를 넘어섰음을 깨달았다.
그것은 마음을 다해도 안 되는 불가피한 운명 속에 사는 인간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 같은 것이었다. 세상이 나를,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들여주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성진이 얻은 대답은 상당히 간단한 것이었다. 깡패라면 힘으로 해야 하고, 부자는 돈을 동원하고, 권력자는 권력을 동원하려 한다. 자신이 가진 것으로 해결하려 한다. 너무도 완강하여 철옹성 같은 진실이 내가 가는 길을 막고 있더라도 결국에는 자신의 존재 방식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다. 정성진은 자신이 무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무인의 본분은 자신을 닦아서 더 나은 사람으로 이루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지금 자신이 맞닥뜨린 이 슬픈 현실도 결국은 선정과 행검, 만행과 수도를 통해 나를 내가 아닌 다른 나로 만들어가면서 헤쳐 나가야 할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 p.54~55

김진학은 여러 역학관계들을 고려하고 계산하면서 정성진을 차분히 바라보았다. 생긴 것은 그렇지만 인품도 훌륭해 보였다. 하급 병졸들이 따르는 것이 그 방증이었다. 마음이 향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절대 소리 질러서 되는 일이 아니다. 무력만 갖춘 것이 아니라 인격을 갖추었다면 덤으로 얻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군대를 통솔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켜봐야겠지만 앞의 두 가지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군대의 속성에 정통해야 하고, 직접 할 줄 알아야 하며, 군기와 고각鼓角의 신호체계에 정통해야 한다. 무엇으로 그들을 어떻게 통솔할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 p.107

“지금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이곳은 나라를 지키는 곳입니다. 절대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백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무보다 목민이 우선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목민 없이 군무는 없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무기는 어디서 나옵니까? 군선이 부서지면 누가 고쳐줍니까? 먹는 밥은 누가 생산한 것일까요? 백성의 일을 먼저 생각하기에 어제 하루를 동헌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면 또 이런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딴 일도 빨리 처리하지 못하냐?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십시다. 미역을 건져 올리는 어민도 백성이고, 거기서 빼먹는 향리도 백성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을 안타까워하는 여기 계신 여러분도 백성입니다. 민생이 우선입니다. 백성이 먼저입니다. 아시겠습니까?”
--- p.176~177

“나라를 위해 칼을 들었고,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요구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때와 장소와 오는 사람을 가리지 말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칼을 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어찌 된 연유로 부족한 소장과 함께하고 싶은지 알 수 없지만, 그대들께 어떤 영광도 드릴 수 없고 노고에 대한 보상도 충분히 해드릴 수 없습니다. 끝없는 충성의 나날과 위험한 적지에서의 고달픈 일상만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족이 있고 부모 형제가 있고 이곳에서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왜구가 없는 땅을 꿈꾼 소년이 자라 이제 왜구의 근거지로 갑니다. 이곳은 나라의 멱통에 해당하는 땅입니다. 이곳이 뚫리면 한양까지 왜군이 진격하는 데 장애가 될 것이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마도는 나 혼자 지켜도 되니 만약에 내가 실수하여 뚫린다면 이 부산진을 공고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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