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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 세계 리더들에게 최고의 사상가 메리 비어드가 던지는 질문

[ 양장 ]
리뷰 총점8.2 리뷰 18건
베스트
역사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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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20쪽 | 1200g | 152*225*40mm
ISBN13 9791156331605
ISBN10 11563316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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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는 중요하다. 로마를 외면하는 일은 단순히 먼 과거에 눈을 감아버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로마는 여전히 고급한 이론부터 저급한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2,000년의 시간이 지나서도 로마는 여전히 서양의 문화와 정치, 우리가 글을 쓰고 세상을 보는 방식, 그리고 세상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떠받치고 있다. --- p.21

로마인들은 이 세계를 끝없이 고심했으며 역사가에서 극작가까지 근대의 작가들은 이 세계에 대한 논쟁을 멈춘 적이 없다. 그 세계는 고대 로마의 중요한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또한 로마인들이 그들 자신의 과거에 대한 논의의 풍성함, 우리가 계속해서 그 과거를 재포착하고 이해하려는 이유, 그리고 로마의 역사와 원로원과 그 인민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 p.27

고대 로마의 역사는 기원전 1세기 중반, 그 도시가 세워지고 600년도 더 지난 뒤부터 시작된다. 혁명의 약속, 그 도시를 파괴하려는 폭도들의 음모, 기밀 작전과 대중 연설, 로마인들 사이에 벌어진 전투와 조국의 안전에 대한 염려로 (무고하든 아니든) 시민들을 일제 검거하여 즉결 처형하는 일과 함께 시작된다. 그해는 바로 기원전 63년이다. --- p.31

키케로와 카틸리나 사이의 충돌은 그 이래로 정치적 갈등을 위한 하나의 틀을 제공했다. 11월 8일의 사건을 그린 마카리의 그림은 로마사의 다른 장면들과 함께 현대 이탈리아 상원의 근거지가 된 마다마 궁전Palazzo Madama에 걸기 위해 의뢰한 것이다. 아마도 근대의 상원의원들에게 교훈을 줄 목적이었을 것이다. 수백 년에 걸쳐 그 ‘음모’의 진위, 카틸리나와 키케로의 상대적 결함과 미덕, 조국의 안전과 시민의 자유 사이의 충돌이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역사가들 사이에서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 p. 64~65

이는 공화정 기간 내내 그리고 1인 지배로 접어든 로마 제국 시기까지 향후 800년 동안 로마의 정치문화에서 잦은 정치 논쟁을 빚은 문제였다. 누구의 자유가 중요했을까? 그것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옹호되었을까? 로마 시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은 여러 형태의 자유가 어떻게 화해를 이룰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지지하듯이, 로마인들은 자신들을 리베르타스의 지지자들이라고 설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두고 첨예한 갈등이 반복되었다. --- p.160

공화정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고대 로마의 역사가들은 역사적 혼란을 정연한 이야기로 바꾸는 데 능숙한 전문가들이었으며 언제나 그들의 친숙한 제도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상상했다. 그들에게 왕정에서 공화정으로의 이행은 여느 혁명에서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타르퀴니우스 일가는 달아났고 이후 출현한 새로운 형태의 정부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었다. 곧바로 집정관제가 확립되었으며 그 연대기의 원년부터 새로운 질서를 제공했다. 현실에서는 전 과정이 그 이야기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점진적이고 번잡했다. 수백 년에 걸친 것은 아닐지 몰라도, 수십 년에 걸쳐 ‘공화정’은 서서히 탄생했으며 여러 차례 거듭 고안되었다. --- p. 165

사제들은 스스로 거세한 사람들로 긴 머리칼에 탬버린을 들고 열정적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대로 전혀 로마답지 않았다. 그 후로 영원히 그것은 ‘로마인’과 ‘외국인’에 관한 불편한 질문, 그리고 둘 사이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제기했다. 만약 이런 종류의 것이 조상의 고향에서 온 것이라면, 로마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 p.256

기원전 2세기 말 북아프리카의 왕 유구르타에 맞선 전쟁을 다룬 그의 다른 글에서 살루스티우스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합의의 파기부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된 권력에 이르기까지 로마 사회 모든 부문에 나타나는 탐욕(“모두 저 자신만 생각한다”)이 카르타고의 파괴에서 비롯된 참혹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이 모두가 공화정 시스템의 종말을 가리킨다. 살루스티우스는 로마의 권력을 예리하게 관찰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공화정의 붕괴는 그리 쉽게 설명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p. 264

로마 인민은 정말 해방되었을까? 앞으로 보겠지만, 그것은 아주 낯선 종류의 자유였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이 폭군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한 하나의 모델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또한 폭군의 제거가 반드시 폭정의 척결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일깨웠다. 모든 구호와 용기와 고결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암살자들이 초래한 것은, 그리고 인민이 얻은 것은 오랜 내전이었고 영구적인 1인 지배의 확립이었다. --- p.364

로마 역사의 일면은 정치의 역사, 전쟁의 역사, 승리와 패배의 역사, 시민권의 역사이자 유력한 사람들 사이에서 공적으로 진행된 모든 것의 역사이다. 나는 로마가 티베르 강가의 작고 볼품없는 도시에서 처음에는 지역 권력의 기반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의 국제적 권력의 기반으로 변형되어 간 그런 극적인 형태의 역사를 개괄했다. 그런 변화의 거의 모든 측면에 도전이 있었고 때로는 말 그대로 그런 변화를 둘러싼 투쟁이 벌어졌다. --- p.367

우리가 만나게 될 이후의 모든 황제는 아우구스투스였거나 적어도 아우구스투스를 체현했다. 그들은 황제의 명칭들 가운데에 아우구스투스라는 호칭을 사용했고, 아우구스투스의 개인적인 인장 반지를 상속받았다. 그 반지는 한 황제에서 다음 황제로 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략) 아우구스투스의 머리와 그의 독특한 특징들은 그의 후계자들 각각의 서명과도 같은 특징이 되었다. 그들의 독보적인 면, 미덕, 악덕 그 배경이 무엇이었든, 우리가 아는 그들의 다른 이름이 무엇이었든, 그들은 모두 더 나았거나 더 못한 아우구스투스의 환생으로서 그가 확립한 독재의 모델 안에서 활동하고 그가 미해결로 남겨둔 문제들을 처리했다. --- p.473

황제와 황가의 신격화는 이보다 훨씬 더 민감한 문제였으며 살아 있는 황제의 신격화와 죽은 황제의 신격화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 로마 세계 전체에서, 살아 있는 황제는 신과 아주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 황제는 신을 기리는 의례에 통합되었고, 신의 언어와 중첩되는 언어 로 설명되었으며 신과 유사한 힘을 지닌 존재로 여겨졌다. 예를 들어, 어떤 종교적 기원에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이 포함되었다. --- p.528

로마의 노예들이 품었던 야심은 보통 노예제를 제거하는 일이 아니라 자유를 얻는 일이었듯이, 가난한 사람들의 야심 역시 사회질서를 급진적으로 재편하는 것이 아니라 부의 위계에서 정상에 더 가까운 자리를 얻는 것이었다. 다음 장에서 다룰 그리스도교의 성장이 있기 전까지 로마 세계에서 철학적인 극단주의자를 제외하고 가난이 명예로운 것이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없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생각은 대저택에 사는 금권정치가에게만큼이나 오스티아 술집에 단골로 드나드는 사람들에게도 터무니없어 보였을 것이다. --- p.577

시민권과 함께 계약부터 처벌까지 폭넓은 주제를 포괄하며 로마법 이 보장하는 온갖 종류의 권리가 따라왔다. 60년에 성 바오로가 참수의 특권을 누린 반면 성 베드로는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바오로가 로마 시민이었기 때문이다. 소수의 사람들에게 로마 시민권은 로마 중앙 정부의 지배층에 합류해 원로원과 황제의 궁정에 이르는 여정의 첫 단계였다. 에스파냐 출신의 가문에서 태어난 트라야누스 황제를 시작으로 첫 아프리카 출신의 황제로 193년부터 211년까지 통치했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까지 2세기에 제위에 오른 일부 황제들은 이탈리아 외부 출신이었다. --- p.634

212년에 황제 카라칼라는 로마 제국의 자유민은 스코틀랜드부터 시리아까지 어디에 살든 모두 로마 시민이라고 선포했다. 그것은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법적 차이를 한 방에 날려버린 혁명적인 결정이었고, 거의 1,000년 동안 지속되어온 과정의 절정을 의미했다. 3,000만 명의 속주민들이 하룻밤 새 법적으로 로마인이 되었다. 이는 비록 세계사에서 유일한 사례는 아니더라도 단번에 시민권을 부여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 p.641

키케로의 예를 따르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던 파산한 귀족, 민중혁명가 카틸리나와 키케로의 충돌은 여전히 시민의 권리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형성하며 여전히 정치적 저항자들을 위한 언어를 제공한다. “카틸리나여, 언제까지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할 텐가 Quo usque tandem abutere, Catilina, patientia nostra?” 타키투스가 로마의 적인 브리튼인들의 입에 넣어준 ‘평화’를 가장한 ‘황폐화’라는 관념은 여전히 제국주의에 대한 현대의 비판에서도 울림을 갖는다. 그리고 로마의 가장 인상적인 황제들에게 부여된 지독한 악덕은 언제나 전제정치의 무도함이 끝나고 공포정치가 시작되는 지점이 어디인지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다.
우리가 로마인들을 영웅화하는 것은 그들을 악마화하는 일만큼이나 몹쓸 짓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그들과의 긴 대화를 끝낸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이 그저 한 편의 고대 로마의 역사가 아니라 로마 원로원과 인민, 곧 SPQR과 나누는 그런 대화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
--- p.6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풍자와 비유가 적절하게 조합되고 흥미로운 일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훌륭한 책이다. 로마의 역사에 대한 상상적인 이해를 발동시켜 로마사에 대한 지식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은 물론 보편적인 인간의 이해까지 도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로를 마련해준다.
조한욱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이렇게 흥미로운 역사서는 지금껏 없었다. 위대한 제국 로마를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읽는 내내 지적 흥분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옵서버

비어드가 드디어 해냈다! 과거와 현대를 뛰어넘는 통찰력과 독창적이면서도 예리한 필치로 우리를 로마시대로 단숨에 데려간다. 비어드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포럼과 유피테르 신전, 카피톨리노 언덕을 거닐고 있는 당신과 만날 것이다.
선데이 타임스

웅장하고 놀랍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비어드는 신화를 벗어나 역사적 고증과 사실을 통해 로마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정치적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학문적으로 풀어나간다.
이코노미스트

지금껏 어떤 역사학자도 로마의 발전과 종말에 대해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게 답을 주지 못했다. 획기적이고 혁명적이다. 경이와 이해를 함께 전달하는 대단한 책!
스펙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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