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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거번먼트

블록체인 거번먼트

: 4차 산업혁명의 물결

[ 양장 ]
전명산 | 알마 | 2017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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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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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6g | 135*200*30mm
ISBN13 9791159921131
ISBN10 11599211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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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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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터넷은 많은 중개자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단적인 예로 골목마다 보이던 레코드점이나 서점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런데 블록체인의 P2P 기술은 중개자의 역할 자체를 없애버린다. 인터넷이 레코드와 서적 판매를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이 대신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중개자들을 소수의 중개자로 대체시켰다면, 블록체인은 그 소수의 중개자마저 소멸시켜버리고 개인이 다른 개인들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그 중개자에 는 중간상인, 소매점, 인터넷 서비스 제공 회사들만이 아니라 은행, 증권사, 보험사와 같이 현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관들, 나아가 대국민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해오던 정부까지도 포함된다. 즉 블록체인 기술은 진정한 의미의 ‘Peer-to-Peer’ 사회를 완성시키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 p. 11

지금까지의 인터넷은 연결하는 것 그 자체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보안이나 증빙, 악의적인 공격에 취약했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정보의 기록과 관리 부분에서 현존하는 기술로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다. 기존의 인터넷 망이 연결 그 자체를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결을 보장해준다.
2017년 1월,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가격이 1,200달러(약 160만 원)까지 급등한 적이 있었다. 중국인들이 평가절하되는 위안화를 대신해 경쟁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이다. 2017년 3월에는 비트코인 한 개 가격이 금 1온스의 가격을 넘어섰다. 이미 금융 영역에서 비트코인은 금과 비교 대상이 될 정도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따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인터넷 위에 어떤 방식으로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구성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전한 인터넷이 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지금의 러시아처럼 한 나라 내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화한다 해도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토렌트와 비슷한 구조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개인들의 피시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화폐 기능만을 구현한 것이다. 같은 원리로 블록체인 위에 서비스를 올릴 수 있다면 국가의 검열에서 자유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p. 12

P2P 기술은 그 내부에 합의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는다. P2P 구조에서 개인들은 동등하게 참여하지만 무엇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두고 합의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사회적 기술’로만 존재했던 합의 메커니즘을 기술 속에 내장했다. 우리는 통상 과반수 법칙, 만장일치 법칙, 2/3 결정의 법칙과 같은, 합의를 위한 사회적 기술을 사용한다. 합의 구조는 사회의 핵심 운영 원리다. 국가를 운영하는 국민투표의 원리에서부터, 친목회의 회장과 총무를 누구로 할지 혹은 더 사소하게 친구와 무엇을 먹을까 사다리를 타는 행위에도 합의 구조가 작동한다. 블록체인은 ‘다수의 합의’라는 사회적 기술을 활용하여 ‘위·변조 불가능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물리적 기술 즉 신뢰를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블록체인의 설계 속에는 복잡한 컴퓨터공학, 수학, 암호학만이 아니라 행동경제학, 게임이론, 정치학 등 인문학적 통찰들이 녹아 있다. 블록체인의 해킹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장치는 복잡한 암호학에도 있지만, 인간 행위의 동기 분석, 집단 행동학, 합의 메커니즘 등 고도의 인문사회학적 지식을 활용한 독특한 합의 구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태생적으로 사회적 기술의 성격을 강하게 내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블록체인은 기존의 사회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조직, 운영 원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물리적-사회적 기술이다.
--- p. 111

현재 존재하는 암호 화폐의 약 80%는 이렇게 비트코인 소스 포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또한 그 뒤로 비트코인의 알고리즘을 개선하거나 혹은 새로운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구현한 것들도 거의 대부분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다. 이러한 공개 문화를 기반으로 현재 1,000여 개에 가까운 암호 화폐들이 자웅을 겨루고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웨어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첫 번째, 그 소프트웨어가 안전하다는 것을 모두가 공개적으로 확인하고 두 번째, 그 소프트웨어가 위·변조될 가능성이 없이 반드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모든 소스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으면서, 그 코드에 내장된 법이 반드시 실행되는 절대적 강제성을 가지고 있다. 절대적 강제성과 완전히 공개된 소스코드, 얼핏 보면 서로 상반될 것 같은 이 두 개의 특징이 블록체인을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기술로 만들어준다. 블록체인의 세계에서 약속은 반드시 지켜지고, 편지는 반드시 배달된다.
--- p. 145

만약 관료제와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기존의 관료제보다 더 빠르고 더 투명하고 더 확실하고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해주는 시스템이 가능하다면? 절대적 강제성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과, 정보처리 기계인 관료제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누구의 예외도 없이 법에 정의된 그대로 집행하는, 기존의 사람 기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처리하는 새로운 행정 시스템이 가능하지 않을까?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관료제를 대체하는 작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20세기의 사람들이 17세기에 만들어진 정치 체제로 21세기 국민을 다스리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는 관료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5,000년 전에 만들어진 사회적 기술을 19세기에 다듬어 21세기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적 기술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 온 것이다.
--- p. 176

스마트 컨트랙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IoT나 스마트시티 등 첨단의 프로젝트들을 구현할 때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는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유경제의 창시자로 불리는 우버, 에어비엔비 등의 기업이 하는 일도 사실은 다수의 개인들을 다른 다수의 개인들과 연결해주는 중개업이다. 사람들은 우버와 에어비엔비를 통해 자신의 집과 차량을 대여 해주고 그에 대한 사용료를 우버와 에어비엔비를 통해 받는다. 우버와 에어비엔비는 서비스를 제공할 사람과 제공받을 사람을 이어주고 중개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스마트 컨트랙트가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공유 서비스에 자신의 차량이나 집을 연동시켜놓으면 중개 기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개인들끼리 거래를 할 수 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이 중개인을 없애버리는 파괴적 과정이 공유경제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 p. 208

만약 우리가 정부를 구성하는 법을 공동체 구성원들 전체가 참여하는 합의 과정을 통해 결정하고, 그 결정된 사항들이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도록 한다면 우리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정부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미 블록체인 계에서는 분산자율기업(DAC), 분산자율조직(DAO)과 같은 개념들이 일반화되어 있고 또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즉 블록체인 위에 법을 올려놓고 그 법을 따라 진정한 개인들의 결사로 움직이는 조직,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개념들이 가능하다면 블록체인 위에 올라간 법을 기반으로 분산자율정부(DAG, Distributed Autonomous Government)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분산자율정부라는 개념은 이러한 원리가 공동체 전체에 적용되어, 공동체의 사회운영 인프라로서 직접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부, 자율적으로 의사결정 하고 집행하는 공동체의 정보처리 기계로서의 정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p. 253

지금까지 사회보장 제도나 사회안전망과 관련해서 두 가지 입장이 대립해왔다. 하나는 정부 주도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회복지나 사회안전망도 민간 주도로 시장논리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첫 번째 주장은 국가나 정부 기능의 비대화와 비효율성을 가져온다는 면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후자의 주장은 공공 안전 영역을 대기업이나 일부 소수 이익집단에 먹잇감으로 던져달라는 착취논리를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지금까지의 논쟁구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 설정이 가능해졌다. 이제 정부가 민간에 이양한다는 것은, 대기업이나 소수 이익집단에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의 연대에 기반을 둔 분산자율조직들에게 자원과 권한과 책임을 이양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신뢰 기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정부 주도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주장과 ‘복지든 무엇이든 최대한 민간 주도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과는 완전히 다른 축의 새로운 문제 설정이다.
--- p.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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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에 대한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서는 마을 단위의 삶,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얼굴을 맞대고 협상해야 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그다음엔 보다 큰 규모의 왕국과 종교에 기반을 둔 제국들이 대부Big Father에 대한 공통적인 두려움을 어떤 식으로 이용해 신뢰를 지속했는지 알아야 한다. 또 그것이 시민 중심의 국가들에서 어떻게 ‘빅브러더Big brother’가 되었는지에 대해 말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블록체인이 가지는 Peer to Peer의 특성 덕분에 세계적 규모(또한 지역적이기도 한)의 친밀한 ‘가상 마을’을 형성하고 신뢰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서 범용 원장으로서 등장한 ‘투명한 블록체인’은 공적 권력과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블록체인 거번먼트』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 책이다. 곧 우 리 앞에 다가올 Peer to Peer 세상과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단히 중요한 책이다.
- 마이클 보웬스 (사회활동가, P2P 재단(P2P Foundation) 창립자이자 이사)

모든 정부는 ‘정보의 인터넷’을 뛰어 넘어 블록체인에 기반한 ‘가치의 인터넷’을 활용할 역사적인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 『블록 체인 거번먼트』는 이러한 전환에 주목한 첫 번째 책이다. 대한민국은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걸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이다.

돈 탭스콧 (16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저자, 『블록체인 혁명』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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