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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복의 인천한담

이종복의 인천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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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24*30mm
ISBN13 9791195221721
ISBN10 11952217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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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민 말루프
인천 신포동에서 태어나 줄곧 신포동에서 살고 있다. 1988년 방앗간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법학을 전공했으나 문학과 문화운동에 관심이 더 많아 1996년 ‘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를 설립했고 2002년부터 한국·인천 ‘작가회의’에 적을 두고 꾸준히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천착해 인천의 근대 건축, 인천의 인물, 인천의 산과 하천 등 인천 관련 책과 자료집을 다수 펴냈다. 2010년부터 인천 문화 정체성과 진면목을 소개하는 〈인천짬뽕〉을 4년 째 집필중이다. 2014년부터 인천일보 고정칼럼 「이종복의 인천한담(仁川閑談)」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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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의 삶은 부지불식간에 그 지역적 특성이 내면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와 통한다. 지역적 특성의 전반적인 판단 잣대는 문화이다. 풍모다. 건축에서 통하는 아우라(aura)다. 여러 고장을 살펴보면 고장마다 제 품격이 있기 마련이다. 다르다는 것인데, 그 다름이 현재를 아름답게 만드는 구실이 되고 미래를 제시하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인천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의 인천은 인천답게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미래는 좀 더 나은 현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소 부대끼는 방법이 최선의 덕목이 아니겠는가. (19쪽)

인천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조선 침략 거점지 노릇을 담당했던 개항장 일대는 일본인들이 절대다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잇따라 승리한 일본은 한반도 내에서 그 위상이 갈수록 높아져 강제병합 당시 인천의 인구 3만여 명 가운데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일본인은 그 세를 넓혀가고 있는 양상이었다. 일본의 강제병합에 따라 인천에 거주하고 있었던 서양 열국의 영사관 및 무역사무소는 차례로 인천을 떠났거나 일본의 손아귀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나마 천여 명의 중국인들만이 빼앗긴 나라의 제 3국인으로서 명맥을 유지한 채 인천 사람으로 동화되어 가고 있을 따름이었다. (71-72쪽)

가난한 소시민의 이마에 붉은 머리띠를 두르게 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 신의성실에 바탕을 둔 합리적 도시재정비 사업의 정당성을 논의해야함이 마땅히 적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쟝 자크 루소의 주장을 빌면“사회와 법은 가난한 자에게 새로운 구속을 부과하고, 부자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해 자연의 자유를 영원히 파괴”한다는 설명에 힘이 실리는 명백한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33쪽)

사랑하면 만져주라고 했던가. 마음의 촉수를 끄집어내 천만번이라도 얼러주고픈, 거기 청량산. 그 곳에도 생명이 움트고 평화와 자유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청량산을 찾았지만 그냥 눈요기만 하고 돌아왔다. 바쁜 일상에서 다져진 견고한 육신을 간신히 구겨 넣은 등산화를 벗어버리고 말았다. 몇 년이 지났지만 부평의 진산 계양산 북록 자락에서, 나무에 올라 사십 여일을 고공 시위했던 제자에게 여전히 빚이 남아있다. 허약한 소시민의 일상 탓에 동참하지 못한 게 늘 가슴에 남지만, 그 마음은 아직도 유효했다. 현재의 최선은‘헬-로우 청량산’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했다. Hell(지옥) Low(낮은)가 아니라 기꺼이 Hello(안녕) 청량산이라 불러지길 바라기 때문이다.(195-196쪽)

인천은 광장이 부재한 도시이다. 설령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 대를 잇는 추억과 지역의 배꼽이야기조차 담기지 않은 상징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아엎을 수 있는 무대 같은 조경만 있을 뿐이었다. (……) 동인천 광장에 홀쭉한 시계탑이 들어서고 천막을 두른 광고탑이 거만하게 우쭐댈 무렵, 새로운 군부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광장은 아예 사라지고 말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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