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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7년 06월 1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20쪽 | 180g | 127*189*10mm |
| ISBN13 | 9788998933210 |
| ISBN10 | 8998933217 |
손에 잡히는 4차 산업혁명
: 최첨단 기술 향연장 CES와 MWC에서 발견한 미래의 상품, 미래의 기술
최호섭 저
|
이와우
|
2017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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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호섭
IT 전문 저널리스트.
모바일 컴퓨팅이 낯설었던 1990년대 후반부터 노트북, PDA,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에 푹 빠져 살았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그 안의 기술을 짚어보는 데 흥미를 느껴 2000년부터 IT 미디어 업계에 뛰어들어 월간지와 온라인 미디어를 두루 거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기술 그 자체보다 애플,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공룡 기업들의 사업 철학과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플랫폼 전략에 관심을 갖고 있다.
10년이 훌쩍 넘는 회사 생활을 해왔지만 더 많은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2015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손에 잡히는 4차 산업혁명』은 CES와 MWC 현장을 직접 취재한 저자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술과 산업의 트랜드를 손에 잡힐 듯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모바일 컴퓨팅이 낯설었던 1990년대 후반부터 노트북, PDA,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에 푹 빠져 살았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그 안의 기술을 짚어보는 데 흥미를 느껴 2000년부터 IT 미디어 업계에 뛰어들어 월간지와 온라인 미디어를 두루 거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기술 그 자체보다 애플,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공룡 기업들의 사업 철학과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플랫폼 전략에 관심을 갖고 있다.
10년이 훌쩍 넘는 회사 생활을 해왔지만 더 많은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2015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손에 잡히는 4차 산업혁명』은 CES와 MWC 현장을 직접 취재한 저자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술과 산업의 트랜드를 손에 잡힐 듯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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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CES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전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소비자 가전이다. 가정의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관리하는 사물인터넷은 물론이고, IT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자동차 역시 가전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CES2017에서도 아예 큼직한 전시장 하나가 통째로 자동차로 채워졌고, ‘또 하나의 모터쇼’라는 별명도 따라붙었다. 자동차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이른바 ‘전장’이 주목받고 있다. 통신과 반도체 기술이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고 있다.
--- p.11
가전에 새 기술을 접목하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돌아보면 근본적인 문제점은 딱 한 곳에서 시작한다. ‘혼자 모 든 것을 만들어내려는 욕심’이다. 자, 그동안의 스마트 가전 환경을 다시 돌아보자. 스마트 가전을 활용하려면 먼저 같은 회사 제품으로 가전을 통일해서 사야 했다. 그마저도 제대로 쓰려면 같은 해에 사야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처럼 서로 다른 회사의 가전은 연결할 수 없었고, 심지어 같은 회사 제품이라고 해도 이듬해에 나오는 제품과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었다. 2년쯤 지나면 스마트폰 앱마저도 작동할지 확신이 서지 않을 정도였다.
--- p.20
알렉사는 지금도 새로운 억양의 말과 방금 생겨난 신조어를 우리보다 더 빨리 배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욕이나 비속어, 때로는 인종 차별적인 말 등 옳지 않은 말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니 이를 조정하는 게 향후 머신러닝 서비스를 대하는 사람의 주요 역할이 되겠다. 인공지능 그 자체가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서비스가 인공지능이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 p.39
이번 CES에서 쑥 들어간 부분이 있다. 바로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이다. 제품이 사라졌다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우리 기술은 사물인터넷이에요”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단순하다.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는 기기는 이제 더 이상 고민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가전제품이든, 자동차든 예외는 없다. 자동차 역시 똑똑해지고 싶어서 ‘스마트 카’라는 마케팅 용어가 붙기 시작한 지 오래다. 이제 그 오랜 고민은 한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그 한 단계가 바로 연결을 내세운 ‘커넥티드 카 (Connected Car)’다. 커넥티드 카의 형태는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 p.51
딱 1년 전의 일이다. 지인들에게 입버릇처럼 반도체 관련 주식을 사면 어떻겠냐고 말하고 다닌 적이 있다. 어떤 데이터나 기업 분석이 있었던 건 아니다. 주식 거래에 ‘촉’이 있는 건 더더욱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딱 1년 만에 CES를 다녀온 뒤, 주변 사람들이 한결 같이 묻는다. “지금 그 주식 사도 되나” 그때 찍었던 기업은 엔비디아와 AMD(Advanced Micro Devices)였다. 최근 1년 동안 저점 대비 5배에서 8배가량 올랐고, 지금도 그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 p.63
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무너진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런데 MWC2017에서 노키아 부스는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다. 노키아는 이제 휴대폰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우리는 노키아가 ‘루미아’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망했다고 생각하지만 포기한 것은 휴대폰 사업일 뿐, 기업은 이전보다 더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그 대가로 노키아는 더 이상 휴대폰을 만들지 않는다.
--- p.11
가전에 새 기술을 접목하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돌아보면 근본적인 문제점은 딱 한 곳에서 시작한다. ‘혼자 모 든 것을 만들어내려는 욕심’이다. 자, 그동안의 스마트 가전 환경을 다시 돌아보자. 스마트 가전을 활용하려면 먼저 같은 회사 제품으로 가전을 통일해서 사야 했다. 그마저도 제대로 쓰려면 같은 해에 사야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처럼 서로 다른 회사의 가전은 연결할 수 없었고, 심지어 같은 회사 제품이라고 해도 이듬해에 나오는 제품과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었다. 2년쯤 지나면 스마트폰 앱마저도 작동할지 확신이 서지 않을 정도였다.
--- p.20
알렉사는 지금도 새로운 억양의 말과 방금 생겨난 신조어를 우리보다 더 빨리 배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욕이나 비속어, 때로는 인종 차별적인 말 등 옳지 않은 말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니 이를 조정하는 게 향후 머신러닝 서비스를 대하는 사람의 주요 역할이 되겠다. 인공지능 그 자체가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서비스가 인공지능이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 p.39
이번 CES에서 쑥 들어간 부분이 있다. 바로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이다. 제품이 사라졌다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우리 기술은 사물인터넷이에요”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단순하다.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는 기기는 이제 더 이상 고민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가전제품이든, 자동차든 예외는 없다. 자동차 역시 똑똑해지고 싶어서 ‘스마트 카’라는 마케팅 용어가 붙기 시작한 지 오래다. 이제 그 오랜 고민은 한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그 한 단계가 바로 연결을 내세운 ‘커넥티드 카 (Connected Car)’다. 커넥티드 카의 형태는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 p.51
딱 1년 전의 일이다. 지인들에게 입버릇처럼 반도체 관련 주식을 사면 어떻겠냐고 말하고 다닌 적이 있다. 어떤 데이터나 기업 분석이 있었던 건 아니다. 주식 거래에 ‘촉’이 있는 건 더더욱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딱 1년 만에 CES를 다녀온 뒤, 주변 사람들이 한결 같이 묻는다. “지금 그 주식 사도 되나” 그때 찍었던 기업은 엔비디아와 AMD(Advanced Micro Devices)였다. 최근 1년 동안 저점 대비 5배에서 8배가량 올랐고, 지금도 그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 p.63
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무너진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런데 MWC2017에서 노키아 부스는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다. 노키아는 이제 휴대폰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우리는 노키아가 ‘루미아’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망했다고 생각하지만 포기한 것은 휴대폰 사업일 뿐, 기업은 이전보다 더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그 대가로 노키아는 더 이상 휴대폰을 만들지 않는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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