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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시계

산타클로스의 시계

: 인연은 시간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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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351g | 150*200*20mm
ISBN13 9788927800804
ISBN10 89278008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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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준호
서울대 공대를 나와 스탠포드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친구 박태형과 함께 인포뱅크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해 유망한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키웠다. 고교 시절, 교내 불교서클인 '룸비니'에 들어가 인연의 의미를 탐구했다. 성철 큰스님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는데, 대학 2학년 때 스님으로부터 '도강(道江)'이란 법명(法名)을 받았다. 중소기업인으로 입신했지만, 그는 지난 모든 것이 가족, 친구, 동료 및 사회에서 만난 좋은 인연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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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께 삼배를 드리고 나니 한 말씀 내리셨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는 이치를 너희가 아느냐?"
다들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괜히 나서서 경칠 일이 있겠나 싶었던 모양입니다. 좌중의 침묵이 어색해 내가 나섰습니다.
"물방울입니다."
스님이 미소를 머금으셨습니다. 좌중에 약간의 긴장이 풀렸습니다. 선과 악, 밝고 어둠, 이것과 저것, 검은 것과 흰 것, 삶과 죽음. 이 모든 구별이 없는, 태초의 혼돈이 있기 전, 하느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의 자리를 아느냐는 질문이셨습니다. 다시 침묵이 흐른 후에 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이러 저러한 것이 다 마음속에서 마음으로 구별 지어 만들어 내는 것이니 구별이 끊어진 마음의 상태에 직접 들어가 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방과 후 공을 차다 해가 떨어져야 집으로 들어가고, 휴일에는 더덕을 캐고 잣 서리하기 바쁜 시골소년은 희망과 불안이 뒤범벅이 된 가슴을 안고 서울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나중에 이런 저런 책을 뒤져 보니 그 때 본 그 구름을 '채운(彩雲)'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본 사람은 성공 운이크게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유학 이후 나의 장래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40여 년이 지났습니다. 장명사 호랑이가 오르던 소나무 옆에 살던 친구, 금천골에 살던 친구, 도시락을 나누어 먹던 화전민 친구는 어떻게들 지낼까요? 시골에서는 장가를 일찍 드니 이미 손자도 보았을지 모릅니다.

루돌프처럼 맑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모두 창가로 모여들었습니다. 산타클로스는 이때 은근슬쩍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부모들과 아이들은 다시 거실로 모여 산타가 준 선물을 펴보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주차장에서 옷을 갈아입은 이경태 교수는 현관 부근 화장실에 일부러 들른 후 헛기침을 하며 거실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이 교수의 둘째 승준이가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이상해."
"뭐가?"
"아빠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 시계 빌려줬어?"
"아니."
"산타클로스가 아빠 시계와 똑같은 걸 차고 있던데?"
적어도 크리스마스 직후에는 당분간 다 착한 아이가 됐습니다. 형과 싸우지도 않고,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도 잠시 중단하고, 콩나물, 시금치도 잘 먹었습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자는 운칠복삼(運七福三)이라고도 합니다. 내 경험으로는 운칠복삼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삼(三) 밑에 조그마한 점으로 재주(技)가 달려 있는지는 모르지만. 태성이를 만나고, 나연이 나경이 엄마, 막내 동생 이택경, 이재웅 그리고 알레인으로 이어지는 인연의 고리를 생각하면 운칠복삼이 맞습니다. 세상을 살아가자면 무슨 재주든 재주가 있기는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사람
의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운이던 복이던 모든 것은 사람관계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고맙다 태성아, 그리고 보고 싶다!

해마다 단풍이 바닷가로 내려오는 이 때 부모님이 주무시는 뒷동산에서 나는 송이는 두 분의 이야기를 전하러 우리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송이 향기에 묻어나는 아련히 먼 옛날, 그 때 그 이야기. 함박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소 뒤 소나무는 나물 광주리를 이고 겨울 햇살에 따듯이 미소 짓고 있는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 아… 다시 뵙고 싶은 어머니, 아버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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