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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계참의 빅 노이즈

층계참의 빅 노이즈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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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56g | 128*188*30mm
ISBN13 9788991909182
ISBN10 89919091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코시가야 오사무 越谷オサム
1971년 도쿄에서 출생하여 가쿠슈인대학교를 중퇴했다. 2004년 『보너스 트랙』으로 제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으며, 눈을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와 읽고 난 후의 유쾌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많은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작가이다. 『양지의 그녀』, 『하늘색 메모리』, 『금요일의 바보』 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 김진수
1972년생으로 용인대학교 경영학과와 도쿄 커뮤니케이션 아트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소설 『키노의 여행』, 『트리니티 블러드』,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등과 실용서 『전략경영에 활용하는 손자병법』, 『한눈에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법』, 『돈과 영어의 비상식적인 관계』, 『보너스 트랙』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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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옆에서 보기엔 굉장히 필사적인 것 같았는데.”
“음, 필사적인 건 사실이야. 나도 왜 이렇게까지 필사적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정도니까. 30년 전통의 밴드부를 없애고 싶지 않아서? 형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작년 ‘혼덴고 마니아’에 잡일 담당으로 참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분해서? 얼마 전까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끼워 맞추곤 했어. 하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 그게 아닌 것 같아.”
“그럼 어째서?”
“즐거우니까.”
스스로도 신기할 만큼 자연스럽게 그 한마디가 흘러나왔다.
“요즘, 넷이서 연주하는 게 너무 즐거워. 혼자 기타를 치고 있을 때에는 이런 즐거움은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했어. 가끔, 아니, 종종 상상하곤 해. 내가 ‘혼덴고 마니아’에서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강당을 반 이상 가득 채운 관객들이 우리 연주에 맞춰 몸을 흔드는 거야. 혼자 계단에 앉아 있었던 때에는 그냥 아련한 동경이었지만, 지금은 그 광경이 뚜렷하게 떠올라. 신타로가 시뻘건 얼굴로 코러스 파트를 부르며 베이스를 치고, 토오루가 긴 팔다리를 휘두르며 큰 소리로 리듬을 만들고, 유사쿠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여유 있게 기타를 치는 모습이. 혹시 내가 공연 때 감기라도 걸려서 그 속에 없으면 어쩌나, 그런 상상만 해도 한밤중에 눈이 번쩍 떠질 정도야. 어쨌든,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 ‘혼덴고 마니아’에 나가고 싶어. 넷이서 그 스테이지에 서고 싶어. 신나게 날뛰어 보고 싶어. 그게 이유야. 이상해?”
“아니.”
아키는 작게, 그러나 힘차게 고개를 저었다.
지평선 위의 구름 띠에 태양의 윤곽이 녹아들기 시작했다.
--- pp.218~21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한때 최고의 인기였던 오오미야 혼덴 고등학교 밴드부. 하지만 요즘에는 로큰롤을 하는 밴드부 따위는 인기 꽝! 게다가 3학년 선배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폐부 위기까지! 유일하게 남은 부원 케이토는 밴드부를 살리기 위해 유령 부원 신타로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인다. 건방진 미소년 유사쿠. 관악부 출신 토오루. 무기력한 고문 교사 카토 쌤. 당면 목표는 학교 축제 ‘혼덴고 마니아’ 무대에 서는 것! 주변의 차가운 시선, 동료들끼리의 불협화음, 층계참의 살인적인 무더위와 싸우는 케이토를 응원하는 귀여운 수영부원 아키의 마음은? 그리고 밴드부는 과연 자신들의 로큰롤로 모두를 열광시킬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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