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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66g | 128*188*20mm
ISBN13 9788992877145
ISBN10 899287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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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수딥타 바단 퀘렌 Sudipta Bardhan-Quallen
바단 퀘렌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생물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기를 꿈꾸지는 않았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글쓰기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글쓰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는 20여 권이 넘는 아동.청소년용 도서를 썼다. 그녀가 쓴 책의 범위는 그림책에서 비롯해 청소년 논픽션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현재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뉴저지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권혁정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외화를 다수 번역하였고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책벌레 만들기』『우주전쟁』『엑스를 찾아서』『내 마음의 크리스마스』『아프가니스탄의 눈물1,2,3』『히치콕:공포의 미로 혹은 여행』『헤티-월스트리트의 마녀』『12월의 웨딩』『레이첼 카슨』『오프라 윈프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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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내내 나를 가르친 엄마의 철학은 ‘네가 진정으로 원하면 열심히 해라. 기회를 잘 활용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꼭 길을 찾게 될 테니’였다.”

제인은 웨이트리스로 일해서 번 돈을 응접실 카펫 밑에 모아 두었다. 호텔 식당에서 일한 지 다섯 달이 지나자 제인은 가족을 응접실에 모아 놓고 이제껏 모은 돈을 꺼내어 세는 의식을 거행했다. 모은 돈은 아프리카에 갈 자금으로 충분했다. “드디어 아프리카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이제부터 내 인생은 완전히 변할 거예요.” 제인은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올두바이에 머무르는 동안 제인은 ‘딕 딕스’라는 그랜트가젤의 소규모 영양 무리와 우연히 마주쳤다. 더러는 기린떼를 만나기도 하고 검은 코뿔소와 정면으로 맞닥뜨린 적도 있었다. 근시안인 이 거대한 짐승은 그녀의 존재를 감지하고 콧김을 내뿜으며 앞발로 맨바닥을 마구 긁어대더니 몸을 돌려 뛰어가 버렸다. 한번은 갑자기 뭔가 섬뜩한 시선을 느끼며 돌아섰는데 어린 사자가 십여 미터 앞에서 제인과 질리언을 응시하고 있었다. 놈은 부드럽게 으르렁거리면서 더는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두 여성은 사자의 경고를 받아들여 침착하게 그곳을 벗어났다. 저녁이 되어 야영 텐트에 누워 있으면 멀리서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낄낄거리는 소리, 하이에나의 구슬픈 울음소리 등이 들려왔다. “그곳은 야생 그대로인,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아프리카였어요. 어린 시절에 꿈꾸었던 동물들이 모두 있었다고요. 마치 매일 아침 꿈속에서 깨어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내가 그런 곳에 있었다니까요.”

루이스는 제인에게 침팬지를 연구하는 주제를 끊임없이 거론했다. 제인은 루이스가 자신이 그토록 열망하는 일을 설명하는 동안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그 심정은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제인은 아무런 과학 훈련도 받은 적이 없고 학위나 경험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같은 연구를 탐내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일이 몹시 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 엉겁결에 자신의 심정을 불쑥 내뱉었다. 그러나 루이스의 반응은 놀라웠다. “자네가 그 말을 해 주기를 이제껏 기다렸네. 도대체 왜 내가 자네에게 침팬지 연구 일에 대해서 그토록 자주 거론했다고 생각하는가?” 제인은 루이스가 침팬지 연구의 후보로 자신을 생각했다는 것을 알고는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학위도 없을뿐더러 이 분야의 공식적인 어떠한 교육도 받지 못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제인은 1957년에 사는 여성이었다. 여자 혼자서 숲 속에서 생활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루이스는 제인이 공식적인 자격이 없는 것 따위엔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할 연구원으로 제인이 더 적격이라고 여겼다. 루이스는 인내심을 가지고 동물을 사랑할 사람이 필요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몇 년씩 문명과 떨어져 살아야만 할지도 모를 일이었기 때문이다. “박사님이 그런 말을 할 때‘내가 바로 완벽한 적임자가 아닌가!’라고 생각했어요.” 훗날 제인이 회상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제인은 현장에서 원숭이들을 관찰한 것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은 모두 체험학습의 일부였다. 당시에는 제인이 참고할 만한 서적이 전혀 없었고, 주로 본능에 기초한 그녀의 원숭이 연구법은 이후 제인이 침팬지를 연구하는 데 지침서가 되었다. 제인은 약탈자나 사냥꾼처럼 동물을 쫓아다니지 않았다. 어린 시절 할머니 농장에서 암탉이 어떻게 알을 낳는지를 알고 싶어서 사용했던 방법을 사용했다. 제인은 조심조심 원숭이들에게 다가갔다. 처음에는 원숭이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다가가다가 점점 그들이 제인에게 신경 쓰지 않게 되자 아주 가까이 가게 되었다.

반느는 딸아이가 작업에 전적으로 몰두하며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제인은 관찰하는 원숭이들의 행동양식 하나하나를 모두 기록했다. 개체들 사이에서 보이는 독특한 행동과 특징, 개성 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했다. 원숭이들을 개별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자 제인은 각각 이름을 부여해 관찰노트에 적었는데 당시로써는 몹시 이색적인 접근법이었다. 다른 과학자들은 동물을 의인화하지 않았다. 과학 훈련을 받은 적이 없었던 제인은 자신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아, 청바지를 입고 무엇을 한단 말인가? 야생침팬지를 관찰하러 저 높은 골짜기들을 수색이나 할 수 있을까?” 제인은 혼잣말로 말했다. 과학지식은 거의 백지상태나 다름없었지만 제인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열린 마음이었다.

“녀석은 놀란 표정을 짓더니 별안간 멈추고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머리를 갸우뚱 갸우뚱거리더니 몸을 돌려 울창한 덤불 속으로 황급히 사라져 버렸다.” 제인은 현장관찰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이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제인은 흰 턱수염 수컷 원숭이를 또 만났는데 이전에 만난 그 침팬지일 가능성이 컸다. 침팬지들은 점차 제인의 존재를 알아보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가능한 한 침팬지가 자신을 또 다른 영장류로 여기도록 행동했다. 제인은 자기 자신을 마구 긁어대며 두 손으로 땅을 파 벌레를 찾아 먹는 시늉을 했다. 또 뚫어지게 응시하여 침팬지를 불안하게 하는 대신 오히려 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척했다. 그러자 반대로 침팬지들이 제인을 빤히 쳐다보는 일이 잦아졌다. 9월쯤 되자 침팬지들은 어느 정도 거리낌 없이 제인을 받아들이는 듯했다. 9월 16일, 제인은 흰 턱수염을 기른 수컷에게 마침내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완벽하게 14미터 정도 거리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대부분 배우들은 침묵하다가 종종 천둥보다도 크고 거친 소리를 내었어요. 몸집이 비대하고 검은 털북숭이들이 하늘을 향해 펄쩍펄쩍 날뛰며 강인함을 내보이고 밀림의 위력을 과시했어요. 수컷들이 개별적으로 자신들의 우월성을 과시할 때 암컷들과 새끼들은 조용히 지켜보았어요… 한 30분 동안 야생의 의식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때는 이 의식이 내게 유익한 관찰이라는 것도 깨닫지 못했어요. 그저 그들이 자신들의 힘과 강인함을 증명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느꼈죠… 제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상상할 수 있나요? 어느 누가 이런 밀림에서, 이렇게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의식을 목격할 수 있단 말인가요?” 제인은 가족에게 편지를 썼다.

어느 특정한 종의 전형적인 행동을 연구하는 것 또한 행동동물학 일부분이다. 제인은 침팬지를 대상으로 그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야생침팬지가 하루에 대여섯 시간을 먹이를 먹는데 보낸다든가 5분 만에 보금자리를 짓는다든가 등에 대한 연구는 손쉬웠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전통적으로 동물학자는 어떤 동물 전체 종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에게 일어나는 공통된 행동을 찾아내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제인은 침팬지 한 마리 한 마리가 개별적으로 내보이는 독특한 행동에 더 관심이 많았다. 제인은 침팬지들이 마치 사람인 것처럼 각자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것은 그들이 사람과 똑같은 마음과 감정이 있을 거라는 암시였다. 이것은 제인과 지도교수 사이에 마찰을 일으켰다. “제가 1960년에 야생침팬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가설은 허용하지 않았죠. 적어도 행동동물학 범주에서는 그랬어요. 오직 인간만이 감정을 소유한다고 믿었어요… 그러니 얼마나 제가 한심해 보였겠어요… 하지만 나는 동물들이 인격도 없고, 생각도 없고, 감정도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또 침팬지 각자에게 이름이 아닌 숫자를 부여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동기부여나 목적 측면에서 동물들의 행동을 토론하는 건 비과학적이라고 여기던 때였어요. 훗날 제인이 회상했다. 하지만 제인은 종래와는 다른 방법에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단순한 ‘과학적 훈계’ 따위는 무시했다.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과학적 이론을 밀고 나갔고 침팬지의 이름을 숫자로 바꾸지도, 이제껏 해 오던 자신만의 방법에 변화를 주지도 않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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